<div>가산디지털 단지 근처에서 택시를 탔음</div> <div>여의도에서 비빔밥 먹었는데 만원 달라더라로 시작된 기사아저씨의 샤우팅</div> <div>북한이 전쟁일으킬거라고 김정은이는 김정일과 다르다고</div> <div>(응? 김일성 죽었을때 똑같은 말을 들었던거 같은데?)</div> <div>철도노조 이런데 다 빨갱이들이 시전하심</div> <div>전쟁나니까 국민들 정신 바짝 차리고 준비하고 뭐 이러고 있음</div> <div>그래서 국민들이야 정신 차리든 아니든 어차피 전쟁나면 총들고 나가서 싸울거인데</div> <div>새누리당이나 재벌들 제일 먼저 튈거 아니냐 </div> <div>이승만이 625때 국민들한테 드러운 거짓말이나 치고 한강다리 끊고 도망가지 않았냐</div> <div>이랬더니 그래도 대한민국을 만든 사람인데 이러면서 웅얼웅얼</div> <div>매번 듣는 레파토리 imf때 사업하다 망해서 택시운전한다</div> <div>마치 나는 택시운전할 사람은 아니니까 조심해 뭐 이런 느낌?</div> <div>젊은이들이 힘든 일 안한다 뭐 그러길래</div> <div>아니 택시운전을 열심히만 하면 애들 교육시키고 집도 하나 장만할 수 있고</div> <div>이러면 왜 일을 안하겠냐고</div> <div>사회가 젊은이들 기회비용을 다 뺏아놓고는</div> <div>기사님 자제분한테도 그런 말씀하시냐고 했더니</div> <div>회사다녀요 이러고 있음 아놔 </div> <div> </div> <div>가만히 놔두면 계속 이럴거 같아서 뭘 한 방 줘야지 했는데 순간 오유에서 본 글이 기억남</div> <div> </div> <div>택시도 민영화해서 중국시장에 개방하고</div> <div>월급 80만원짜리 중국 기사들 몰려와도  그런 소리 하실거냐고 했더니 순간 버벅거리기 시작</div> <div>급 시무룩해짐 ㅋㅋ</div> <div>이거 즉효약이네</div> <div> </div> <div>택시에서 정치얘기 하지 마세요</div> <div>손님들에 대한 서비스가 아닙니다</div> <div>쐐기를 박고 내리는데</div> <div>마지막 정기를 모아서 안녕히 가세요 인사함 ㅋ</div> <div> </div> <div>근데 기분이 상쾌하진 않고 더러워짐</div> <div>참 택시 하나 타기도 피곤하고 징글징글하게 변하지 않는 레토릭입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