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KBS시사 교양을 잘 안보는데... 아니 거의 안본다는게 정확한 표현일텐데....
어제는 하도 볼게 없어서.......(개인적으로 드라마를 전혀 안보니까....)
시청을 했습니다.
주된 내용은 국개의원들의 예산낭비 실태였습니다. 여기서 처음부터 의구심이 들더군요...
'왠일이야? 뻔할 뻔자 한나라당이 다수 발각될텐데... KBS가 어쩐 일이지??' 라는...
'논두렁 중계방송' 이 후로 정신을 좀 차리거나..... 정신 차릴려는 시늉을 하는가 싶어서 유심히 봤습니다.
방송내용은 대충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1.외국으로 해외시찰이라는 명목으로 고작 4시간짜리 공식 일정에....열흘 일정 잡아놓고..부인까지 데리고 가서 초호화 유람선 관광하고...
귀국하고서는 아주 당당하게 인터뷰를 하더군요...'일정이 너무 빠듯해서 이렇다할 뚜렷한 성과는 없었다'고......그 뻔뻔함을 보면서.......어이쿠 ㅅㅂ 대통령 감일세....라는 생각이.....
2. 국회 별정직 비서관 등을...... 자기 친인척으로 채용해서 연봉을 주더군요...
특히나 현재 이재오의 수행비서관은... 이재오가 현역의원도 아닌데.... 친이계 같은 라인의 측근 국개의원(오타아님)이 편법으로 비서관을 파견해서... 당당하게 이재오를 수행하고 있더군요....물론 월급은 세금으로 나가고 있구요....
뭐..... 특별히 말씀 안 드려도, 대부분이 어느 정당인지는 잘 아실겁니다....
예 그렇습니다... 80~90%이상이 한나라당입니다.
근데 방송에서 자꾸 '여야의원들이',..'여야의원들이' 라고 멘트를 날리더군요....
뭐... 한나라당이야 원래 'born to the garbage' 니까 그려려니 하겠는데...
'야'권 국회의원들은 도대체 누구일까?? 하는 궁금증에 유심히 봤습니다...
역시나......
3명이 호화 해외실사를 나갔는데.... 2명은 한나라당... 1명은 친박연대....
친인척 채용실태에서도.... 4명은 한나라당...1명은 자유선진당....2명은 친박연대.....
물론 민주당의원도 1명 있었습니다. 어차피 관련 예산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었다는 사실만 봐도...그 나물에 그 밥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요...굳이 차이라면..'나쁘다는 것을 안다는 것과... 행하는 것의 차이?'
암튼 '野'권 의원이긴 '野'권 의원이죠....아 놔.....
아마 민노당 의원들이 그랬으면, 면책특권이고 나발이고 견찰이나 떡검이 알아서 먼저 수사 하겠다고 하겠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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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KBS시사기획'쌈'..... 어제는 관용방송이 아닌 척 하더군요....
마치 븅박이가 거짓말 못하는 척 하는거 같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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