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2>[정치] 오늘을 경축하라.</H2>
<DIV class="txt" id="writeContents"><BR>
<P style="MARGIN: 0px"><FONT size="3">2010. 10. 26. 화요일</FONT></P>
<P style="MARGIN: 0px"><FONT size="3">물뚝심송</FONT>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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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MARGIN: 0px"><FONT color="#000000" size="3">솔직히 나도 인간인데, 어떤 한 인간의 죽음을 경축하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인가 하는 고민을 1.2초간 해 봤다. 그러나 바로 뒤이은 생각.</FONT></P>
<P style="MARGIN: 0px"><FONT color="#000000"></FONT><FONT size="3"> </FONT></P>
<P style="MARGIN: 0px"><FONT color="#000000" size="3">어떤 인간의 죽음은 다른 수많은 인간의 탄생보다 더 축하할 만한 일일 수도 있으며, 이것이 결코 휴머니즘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생각이 따라 들었다. 대부분의 경우 이렇게 죽음 자체를 경축의 대상으로 만들어 버릴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들은 독재자들이다. </FONT></P>
<P style="MARGIN: 0px"><FONT color="#000000"></FONT><FONT size="3"> </FON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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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MARGIN: 5px 0px" align=center><IMG height="360" alt="" src="http://www.ddanzi.com/ddanzi/cheditor/attach/bGRAJiUb.jpg" width=540 border=0></P></DIV></DIV>
<P style="MARGIN: 0px"><FONT color="#000000" size="3"><BR>백기완 선생은 1979년 10월 27일 아침, 아침진지를 드시다가 <A class="dklink" style="COLOR: #00f; TEXT-DECORATION: underline" href="http://www.ddanzi.com/ddanzi/view.php?bid=sec1&bno=48556&slid=news&hoid=323" target=_blank>라디오</A>에서 흘러나오는 소리를 듣고 <A class="dklink" style="COLOR: #00f; TEXT-DECORATION: underline" href="http://www.ddanzi.com/ddanzi/view.php?bid=sec1&bno=48556&slid=news&hoid=323" target=_blank>숟가락</A>을 집어 던지면서 만세를 부르셨다고 한다. 비록 이제 머리가 허옇게 센 할배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백기완 선생의 그 기백에는 언제나 놀라움을 금치 못하겠다.그 분께서 어떤 한 인간의 죽음의 소식을 듣고, 뜨던 숟가락을 던지며 만세를 부르셨다는 건, 이 사건이 얼마나 경축할 만한 일인가를 새삼스럽게 알려준다. 어지간한 넘 아니면 그 분께서 죽음의 소식 앞에 그런 행동을 하겠느냐 말이다. </FONT></P>
<P style="MARGIN: 0px"><FONT color="#000000"></FONT><FONT size="3"> </FONT></P>
<P style="MARGIN: 0px"><FONT color="#000000" size="3">내가 아는 어떤 분은 평생을 교육자로 일을 하셨다. 산골짜기 어느 국민학교(당시는 국민학교였다.)의 <A class="dklink" style="COLOR: #00f; TEXT-DECORATION: underline" href="http://www.ddanzi.com/ddanzi/view.php?bid=sec1&bno=48556&slid=news&hoid=323" target=_blank>선생님</A>으로 근무하면서 하필 그날 당직을 서고, 새벽에 아침을 드셨다고 한다. 역시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어떤 인간의 죽음의 소식을 듣고, 숟가락을 던지는 정도가 아니라 밥상을 뒤엎고 뛰어나가 <A class="dklink" style="COLOR: #00f; TEXT-DECORATION: underline" href="http://www.ddanzi.com/ddanzi/view.php?bid=sec1&bno=48556&slid=news&hoid=323" target=_blank>학교 운동장</A> 한켠에 있는 몇십년 이상 된 거대한 <A class="dklink" style="COLOR: #00f; TEXT-DECORATION: underline" href="http://www.ddanzi.com/ddanzi/view.php?bid=sec1&bno=48556&slid=news&hoid=323" target=_blank>느티나무</A> 주변을 춤을 추며 돌면서 만세를 부르셨다고 한다. 도대체 이 인간은 어떤 인간이길래, 자신의 죽음 소식 앞에 건실한 교사가 이런 추태를 부리게 만든단 말인가. </FONT></P>
<P style="MARGIN: 0px"><FONT color="#000000"></FONT><FONT size="3"> </FONT></P>
<P style="MARGIN: 0px"><FONT color="#000000" size="3">국민학교 6학년이었다. 내가 이 소식을 들은 것은, 학교에 가려고 아침을 먹는데 당시 재미있게 듣던 라디오 연속극은 안나오고 계속 음울한 <A class="dklink" style="COLOR: #00f; TEXT-DECORATION: underline" href="http://www.ddanzi.com/ddanzi/view.php?bid=sec1&bno=48556&slid=news&hoid=323" target=_blank>노래</A>만 나오던 방송에서 갑자기 누군가가 죽었다고 엄청나게 비장한 <A class="dklink" style="COLOR: #00f; TEXT-DECORATION: underline" href="http://www.ddanzi.com/ddanzi/view.php?bid=sec1&bno=48556&slid=news&hoid=323" target=_blank>목소리</A>의 <A class="dklink" style="COLOR: #00f; TEXT-DECORATION: underline" href="http://www.ddanzi.com/ddanzi/view.php?bid=sec1&bno=48556&slid=news&hoid=323" target=_blank>아나운서</A>가 읊어대던 덕분이었다. 그래봤자 6학년 짜리가 뭘 알겠나. 나에겐 그의 죽음보다 학교에 지각하면 선생님한테 혼난다는 생각 뿐이었다.</FONT></P>
<P style="MARGIN: 0px"><FONT color="#000000"></FONT><FONT size="3"> </FONT></P>
<P style="MARGIN: 0px"><FONT color="#000000" size="3">허겁지겁 학교엘 갔는데, 이게 웬 땡인가~ <A class="dklink" style="COLOR: #00f; TEXT-DECORATION: underline" href="http://www.ddanzi.com/ddanzi/view.php?bid=sec1&bno=48556&slid=news&hoid=323" target=_blank>공부</A>를 안 한다. 수업을 안하고 선생님들끼리 다들 모여서 수근거리기 바빴다. </FONT></P>
<P style="MARGIN: 0px"><FONT color="#000000"></FONT><FONT size="3"> </FON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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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MARGIN: 5px 0px" align=center><IMG height="625" alt="" src="http://www.ddanzi.com/ddanzi/cheditor/attach/78YA1hIX.jpg" width=446 border=0></P></DIV>
<P style="MARGIN: 0px"><FONT color="#000000" size="3"><BR>입빠른 어떤 녀석이, 대통령이 죽었다고, 이제 북한에서 김일성이 쳐들어와서 전쟁이 나는 거라고, <A class="dklink" style="COLOR: #00f; TEXT-DECORATION: underline" href="http://www.ddanzi.com/ddanzi/view.php?bid=sec1&bno=48556&slid=news&hoid=323" target=_blank>우리집</A>은 벌써 피난갈 준비를 다 해놨다고 떠들었다. 난 한편으로는 불안하면서도, 반박을 했다. 아니야, 우리의 국군장병 아저씨들이 싸우면 북한 늑대들한테 이긴다고 그랬어. 우리가 이기는 데 왜 피난을 가? 이러고 대들었다. </FONT></P>
<P style="MARGIN: 0px"><FONT color="#000000"></FONT><FONT size="3"> </FONT></P>
<P style="MARGIN: 0px"><FONT color="#000000" size="3">그것도 잠시 수업도 안하는데 교실에 모여있으려니 좀이 쑤셨던 우리들은 교실 뒤켠에서 <A class="dklink" style="COLOR: #00f; TEXT-DECORATION: underline" href="http://www.ddanzi.com/ddanzi/view.php?bid=sec1&bno=48556&slid=news&hoid=323" target=_blank>종이</A>를 뭉쳐 공을 만들어 차고 놀고, 여자애들은 짝을 지어 쎄쎄쎄를 하면서 놀고 있었다. </FONT></P>
<P style="MARGIN: 0px"><FONT color="#000000"></FONT><FONT size="3"> </FONT></P>
<P style="MARGIN: 0px"><FONT color="#000000" size="3">좀 있다가 선생님이 들어오시더니 오늘은 휴교라고 집에 가라고 했고, 앞으로 얼마동안 휴교를 할지 모르니 라디오 방송을 잘 들으라고 얘길 해주셨다. </FONT></P>
<P style="MARGIN: 0px"><FONT color="#000000"></FONT><FONT size="3"> </FONT></P>
<P style="MARGIN: 0px"><FONT color="#000000" size="3">난 누군지도 잘 모르는 그 죽은 사람에 대해 엄청난 고마움을 느꼈다. 전쟁이고 나발이고 피난이고 뭐고 간에, 난 학교 안가고 노는게 지상에서 제일 행복했던 것이다. 그 시절은 원래 그랬다. </FONT></P>
<P style="MARGIN: 0px"><FONT color="#000000"></FONT><FONT size="3"> </FONT></P>
<P style="MARGIN: 0px"><FONT color="#000000" size="3">그렇게 그렇게 세월은 흘러갔다. 기대했던 전쟁은 터지지 않았고, 난 <A class="dklink" style="COLOR: #00f; TEXT-DECORATION: underline" href="http://www.ddanzi.com/ddanzi/view.php?bid=sec1&bno=48556&slid=news&hoid=323" target=_blank>중학교</A>에 들어갔다. 어른들은 주눅이 든 표정으로 <A class="dklink" style="COLOR: #00f; TEXT-DECORATION: underline" href="http://www.ddanzi.com/ddanzi/view.php?bid=sec1&bno=48556&slid=news&hoid=323" target=_blank>어깨</A>를 웅크리고 돌아다녔고, 동네에선 맨날 애들 패던 양아치 같은 형 하나가 어디론가 끌려갔다고 어른들이 쉬쉬 하면서도 좋아하던 기억도 난다. </FONT></P>
<P style="MARGIN: 0px"><FONT color="#000000"></FONT><FONT size="3"> </FONT></P>
<P style="MARGIN: 0px"><FONT color="#000000" size="3">그러던 세월은 드디어, 80년 5월로 향하게 된다. </FONT></P>
<P style="MARGIN: 0px"><FONT color="#000000"></FONT><FONT size="3"> </FONT></P>
<P style="MARGIN: 0px"><FONT color="#000000" size="3">이 인간의 죽음에 대한 나의 기억은 이게 전부다. </FONT></P>
<P style="MARGIN: 0px"><FONT color="#000000"></FONT><FONT size="3"> </FONT></P>
<P style="MARGIN: 0px"><FONT color="#000000" size="3">아, 한가지가 더 있다. 그 인간의 죽음에 뒤이어 국상 행렬이 있었다. 무슨 임금님이 죽은거 마냥, 길거리에는 흰옷을 입은 할배 할매들이 넘쳐났다. 할매들은 다 엉엉 울고 있었다. 난 왜 저러는지 이해를 못했다. 지금 생각해보니 그분들에게는 임금님이 돌아가신 거였다. </FONT></P>
<P style="MARGIN: 0px"><FONT color="#000000"></FONT><FONT size="3"> </FONT></P>
<P style="MARGIN: 0px"><FONT color="#000000" size="3">그리고 세월은 흘러 지금 오늘이다. </FONT></P>
<P style="MARGIN: 0px"><FONT color="#000000"></FONT><FONT size="3"> </FONT></P>
<P style="MARGIN: 0px"><FONT color="#000000" size="3">해방이후 이승만의 권력욕에 의해 남한의 역사가 왜곡되고, 모순으로 점철된 그지같던 시절에 도저히 상상을 하기 힘든 일이 이 땅에서 벌어졌었다. 민중의 손으로 자신들의 리더를 갈아 치운 <A class="dklink" style="COLOR: #00f; TEXT-DECORATION: underline" href="http://www.ddanzi.com/ddanzi/view.php?bid=sec1&bno=48556&slid=news&hoid=323" target=_blank>세계사</A>에서도 그 유래를 찾기 힘든 사건. 바로 4.19 혁명. </FONT></P>
<P style="MARGIN: 0px"><FONT color="#000000"></FONT><FONT size="3"> </FONT></P>
<P style="MARGIN: 0px"><FONT color="#000000" size="3">어떤 개새끼는 한국의 민중은 들쥐떼와 같아서~ 어쩌구 씨부리면서 이런 노란둥이들에게 민주주의는 개뿔~ 하는 비아냥이나 들어야 되고, 당장 하루 세끼 먹을게 없어서 미군부대에서 흘러나온 꿀꿀이 죽으로 연명이나 하는 수준의 이 땅에서, 가장 극적이고 민주주의적인 사건이 터진 것이다. </FONT></P>
<P style="MARGIN: 0px"><FONT color="#000000"></FONT><FONT size="3"> </FONT></P>
<P style="MARGIN: 0px"><FONT color="#000000" size="3">그러나 그 민주주의의 <A class="dklink" style="COLOR: #00f; TEXT-DECORATION: underline" href="http://www.ddanzi.com/ddanzi/view.php?bid=sec1&bno=48556&slid=news&hoid=323" target=_blank>자연스러운</A> 발호를 군홧발로 무참히 짓밟아 버린 놈이 등장했다. </FONT></P>
<P style="MARGIN: 0px"><FONT color="#000000"></FONT><FONT size="3"> </FONT></P>
<P style="MARGIN: 0px"><FONT color="#000000" size="3">그리고 그 놈은 군복을 벗고 이 땅의 대통령이 되었고, 유신 체제를 도입하여 종신 총통이 되었다. 그 놈이 지배한 암담한 세상은 무려 18년. </FONT></P>
<P style="MARGIN: 0px"><FONT color="#000000"></FONT><FONT size="3"> </FON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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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MARGIN: 5px 0px" align=center><IMG height="307" alt="" src="http://www.ddanzi.com/ddanzi/cheditor/attach/rQD5JINTcVbY2ir5kiQjHjjq.jpg" width=459 border=0></P></DIV>
<P style="MARGIN: 0px"><FONT color="#000000" size="3"><BR>아무도 대들 수 없을 것 같던 그 철권통치가 무너진 날이 바로 오늘이다. 단순히 한 못된 인간의 죽음이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가고, <A class="dklink" style="COLOR: #00f; TEXT-DECORATION: underline" href="http://www.ddanzi.com/ddanzi/view.php?bid=sec1&bno=48556&slid=news&hoid=323" target=_blank>공포</A>에 짓눌려 살게 만들었던 그 체제 자체가 내부의 모순을 견디지 못하고 붕괴한 날이 바로 오늘이다. </FONT></P>
<P style="MARGIN: 0px"><FONT color="#000000"></FONT><FONT size="3"> </FONT></P>
<P style="MARGIN: 0px"><FONT color="#000000" size="3">경제를 발전시킨다는 미명하에, 역사를 팔아먹고, 못 가진자들의 피를 빨아 가진자들을 더욱 더 졸부로 만들어주고, 권력에 빌붙는 자들에게 대를 물릴 호의호식을 제공하던 그 <A class="dklink" style="COLOR: #00f; TEXT-DECORATION: underline" href="http://www.ddanzi.com/ddanzi/view.php?bid=sec1&bno=48556&slid=news&hoid=323" target=_blank>시스템</A>이 깨져 나간게 바로 오늘이다. </FONT></P>
<P style="MARGIN: 0px"><FONT color="#000000"></FONT><FONT size="3"> </FONT></P>
<P style="MARGIN: 0px"><FONT color="#000000" size="3">정의는 국에 말아 먹고, 자신을 위한 지역감정을 만들어 내고, 사람들을 <A class="dklink" style="COLOR: #00f; TEXT-DECORATION: underline" href="http://www.ddanzi.com/ddanzi/view.php?bid=sec1&bno=48556&slid=news&hoid=323" target=_blank>밥그릇</A>과 총칼로 위협하여 줄을 세우고, 가장 자랑스러운 민주주의를 꽃피울 수 있었던 바로 그 사람들을 옥에 가두고 고문하고 죽이던 그 체제가 무너진게 바로 오늘이다. </FONT></P>
<P style="MARGIN: 0px"><FONT color="#000000"></FONT><FONT size="3"> </FONT></P>
<P style="MARGIN: 0px"><FONT color="#000000" size="3">비록 민중의 힘으로 그를 끌어내려 단두대에 보내었던 것은 아니라는 일말의 아쉬움이 있다. </FONT></P>
<P style="MARGIN: 0px"><FONT color="#000000"></FONT><FONT size="3"> </FONT></P>
<P style="MARGIN: 0px"><FONT color="#000000" size="3">그래도 절대 권력은 절대 부패하고, 완벽한 권력은 내부에서 붕괴한다는 역사의 진실을 또 한번 우리에게 알려준 날이 오늘이다. </FONT></P>
<P style="MARGIN: 0px"><FONT color="#000000"></FONT><FONT size="3"> </FONT></P>
<P style="MARGIN: 0px"><FONT color="#000000" size="3">난 이날을 경축한다. </FONT></P>
<P style="MARGIN: 0px"><FONT color="#000000"></FONT><FONT size="3"> </FONT></P>
<P style="MARGIN: 0px"><FONT color="#000000" size="3">한 인간의 죽음을 경축하며, 그 인간이 구축한 야만적인 체제의 붕괴를 경축한다. 그리고 이 날을 경축하면서, 다시는 이 땅에 그런 야만적인 체제가 다시 돌아올 수 없도록 우리 모두 단단히 각오를 해야 함을 얘기하고 싶다. </FONT></P>
<P style="MARGIN: 0px"><FONT color="#000000"></FONT><FONT size="3"> </FONT></P>
<P style="MARGIN: 0px"><FONT color="#000000" size="3">우리가 오늘을 경축할 수록 더 <A class="dklink" style="COLOR: #00f; TEXT-DECORATION: underline" href="http://www.ddanzi.com/ddanzi/view.php?bid=sec1&bno=48556&slid=news&hoid=323" target=_blank>마음</A>에 깊이 새겨둘 일이 있다. 세습이건 아니건, 그 인간이 아직 죽지 않았다는 점이다. 세습이건 아니건, 그 인간의 <A class="dklink" style="COLOR: #00f; TEXT-DECORATION: underline" href="http://www.ddanzi.com/ddanzi/view.php?bid=sec1&bno=48556&slid=news&hoid=323" target=_blank>유산</A>을 물려받은 한 여성 정치인이, <A class="dklink" style="COLOR: #00f; TEXT-DECORATION: underline" href="http://www.ddanzi.com/ddanzi/view.php?bid=sec1&bno=48556&slid=news&hoid=323" target=_blank>생물학</A>적인 <A class="dklink" style="COLOR: #00f; TEXT-DECORATION: underline" href="http://www.ddanzi.com/ddanzi/view.php?bid=sec1&bno=48556&slid=news&hoid=323" target=_blank>핏줄</A> 뿐 아니라 정치적 자산도 물려받은 채 살고 있다. 그것 뿐이랴. </FONT></P>
<P style="MARGIN: 0px"><FONT color="#000000"></FONT><FONT size="3"> </FONT></P>
<P style="MARGIN: 0px"><FONT color="#000000" size="3">오늘의 <A class="dklink" style="COLOR: #00f; TEXT-DECORATION: underline" href="http://www.ddanzi.com/ddanzi/view.php?bid=sec1&bno=48556&slid=news&hoid=323" target=_blank>주인공</A>인 그 야만적인 체제의 주인공이 강탈한 재산까지 물려받아 떵떵 거리며 편안하게 정치를 합네 하면서 쇼를 하는 그 여성이 살아 있다. 그리고 그 정치인의 지지율이 차기 대선 후보자들 중에서 제일 높다는 이 비루한 현실이 우리 앞에 펼쳐져 있다. </FONT></P>
<P style="MARGIN: 0px"><FONT color="#000000"></FONT><FONT size="3"> </FONT></P>
<P style="MARGIN: 0px"><FONT color="#000000" size="3">비록 그는 죽었지만, 아직 죽지 않았다. 우리 주변에 우리 마음속에 아직도 살아서 그 야만성을 회복하기만을 꿈꾸고 있다. </FONT></P>
<P style="MARGIN: 0px"><FONT color="#000000"></FONT><FONT size="3"> </FONT></P>
<P style="MARGIN: 0px"><FONT color="#000000" size="3">경축만 해서 될 일이 아니다. 진정한 경축은 그런 야만이 우리 곁에서 완전히 사라진 날에 다시 할 수 있을 것이다. </FONT></P>
<P style="MARGIN: 0px"><FONT color="#000000"></FONT><FONT size="3"> </FONT></P>
<P style="MARGIN: 0px"><FONT color="#000000" size="3">도대체 이 무슨.. </FONT></P>
<P style="MARGIN: 0px"><FONT color="#000000"></FONT><FONT size="3"> </FONT></P>
<P style="MARGIN: 0px"><FONT color="#000000" size="3">경축 할만한 날에 경축 하나 맘대로 못하고, 다시금 <A class="dklink" style="COLOR: #00f; TEXT-DECORATION: underline" href="http://www.ddanzi.com/ddanzi/view.php?bid=sec1&bno=48556&slid=news&hoid=323" target=_blank>신발끈</A>을 조여매야 하는 이 세상이 원망스러울 따름이다. </FONT></P>
<P style="MARGIN: 0px"><FONT color="#000000"></FONT><FONT size="3"> </FONT></P>
<P style="MARGIN: 0px"><FONT color="#000000" size="3">그래도 경축할 때는 화끈하게 경축하자. </FONT></P>
<P style="MARGIN: 0px"><FONT color="#000000"></FONT><FONT size="3"> </FONT></P>
<P style="MARGIN: 0px"><FONT color="#000000" size="3">오늘 저녁 각자의 <A class="dklink" style="COLOR: #00f; TEXT-DECORATION: underline" href="http://www.ddanzi.com/ddanzi/view.php?bid=sec1&bno=48556&slid=news&hoid=323" target=_blank>사정</A>이 허락하는 한, 각자의 취향에 따른 술잔을 들어라. 그리고 외치자. </FONT></P>
<P style="MARGIN: 0px"><FONT color="#000000"></FONT><FONT size="3"> </FONT></P>
<P style="MARGIN: 0px"><FONT color="#000000"></FONT><FONT size="3"> </FONT></P>
<P style="MARGIN: 0px"><FONT color="#000000"></FONT><FONT size="3"> </FONT></P>
<P style="MARGIN: 0px"><FONT color="#000000" size="3"><B>잘 죽었다. 이 독재자 새끼야.</B></FONT></P></DIV>
http://www.ddanzi.com/news/48556.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