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4년간의 힘든 공백기를 깨고 막 300일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36세 청년 입니다. <div><br></div> <div>아재 아님. 아재라고 말하면 쥬겨버림..똥꼬에 콤프레샤 쏠꺼임.(PS4 청소용 콤프레샤임..)</div> <div><br></div> <div>네..전 아직 미혼이니까..청년입니다..</div> <div><br></div> <div>흠흠..</div> <div><br></div> <div>4년동안의 공백기를 깨고 힘들게 연애를 시작하면서 걱정했던건 바로 연애에 대한 감입니다.</div> <div><br></div> <div>다른말로 하자면 눈치..센스..이런것들이요..</div> <div><br></div> <div>두사람다 결혼을 생각하는 나이다보니까 뭔가 단순히 호기심+ 좋은 감정만 가지고는 연애에 한계가 있다고 생각을 해서 </div> <div><br></div> <div>차근차근 이것저것 요리조리 많이 맞춰보고 대화하고 알콩달콩 연애를 합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저는 그냥 매너가 좋으면 다인줄 알았습니다.</div> <div><br></div> <div>얼굴이야 뭐 오징어 머리에 팬더 등빨 붙여놓은 별볼일 없는 사람이였고 믿을거라곤 사람들이 말하는 그 중요한 성격..</div> <div><br></div> <div>뭐 성격 좋다 붙임성 좋다 이런말 합니다만..그건 저를 가끔보는 사람들의 입장이구요..이성으로서의 제 성격은 그닥이였네요.</div> <div><br></div> <div>그걸 알게된 계기도 지금 여친과의 대화로 알게됬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흔히 우리들이 가장 크게 착각하는것들이.."이렇게 하면 좋아할거야" "이건 이해해주겠지" 이런 근거없는 확신들이죠..</div> <div><br></div> <div>저도 그냥 마냥 매너 좋으면 다되는줄 알고..존중해주고 지켜주고 챙겨주고 했습니다. 전 이러면 좋아할줄 알았거든요.</div> <div><br></div> <div>그런데 꼭 그런것만도 아니더군요. </div> <div><br></div> <div>먼저 물어봐주고 무슨일이던 상의했으면 좋겠고..가감없이 표현했으면 좋겠고..뭐 이런 것들은 원하더군요.</div> <div><br></div> <div>결국 교감이예요..어떤 행위를 하던 결국엔 교감입니다..혼자 생각하고 행동하는게 아니라..</div> <div><br></div> <div>그래서 그뒤로는 참 많은 대화를 합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물론 싸울때도 있지요. 싸울때에도 저는 제가 화를 참고 가많이 있다가 진정되면 말을 꺼내자 이런 주의였는데 이거 진짜 최악이더군요..</div> <div><br></div> <div>무시당하는 느낌을 받는다는 그소리에 충격 받았습니다...</div> <div><br></div> <div>박터지게 싸울지언정 직접 얼굴보고 할말 하는게 풀리기도 빨리 풀립디다..ㄷㄷㄷㄷ 신기함..</div> <div><br></div> <div>잘잘못 따지기전에 그냥 찾아가서 와락 끌어안아주고 미안해 한마디면 사르륵 녹는걸 굳이 잘잘못을 따지고 사과를 받아내려고 했던 제 모습을 깊이 반성합니다...ㄷㄷㄷㄷ</div> <div><br></div> <div><br></div> <div>그리고 사소한 거짓말도 하지 마세요. 그게 쌓이면 양치기 소년이 되버릴겁니다.</div> <div><br></div> <div>유흥 즐기시는 분들은 최소한 여친을 사귀시는 동안이라도 끊어보세요..뭐 유흥을 즐기는건 자유의사니까 말릴 생각은 없습니다만..</div> <div><br></div> <div>옆에서 가장 사랑해줘야할 사람을 내버려두고 돈으로 맺어지는 관계를 갖는건 진짜 미친개쓰레기호로새키예요..</div> <div><br></div> <div><br></div> <div>표현할때..특히 애정표현할때..확실하게 하는게 좋습니다.</div> <div><br></div> <div>이건..약간 수위가 있을것 같은데..</div> <div><br></div> <div>비오는 날이였어요. 여친 집 앞에서 내리기 직전에 비는 퍼붓고 날은 어둡고..어쩌다 분위기가 무르익어서 약간의 스킨쉽을 했습니다만..</div> <div><br></div> <div>제가 무슨 용기로 그말을 했는지 모르겠지만..</div> <div><br></div> <div>"난..매일매일 하고 싶어"ㄷㄷㄷ라고 저도 모르게 속마음을 털어놓았는데..아..x 댔다 변태로 찍히겠지 생각했는데..</div> <div><br></div> <div>오히려 여친이 되게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절 봐주면서 꼭 안아주더군요..</div> <div><br></div> <div>"그정도였어??"</div> <div><br></div> <div>네..이하 생략..너무 사랑스러웠습니다..</div> <div><br></div> <div>제가 뭔가 주제를 가지고 얘기를 하려고 했는데..정리가 안되네요..</div> <div><br></div> <div>암튼...연인사이의 모든 것들은 결국엔 교감, 유대감 상호작용관계만 잘해주면 성격에 문제가 있지 않은 이상..무난하게 잘 흘러갈거라 생각합니다.</div> <div><br></div> <div>나와 다른 삶을 살아온 사람이고 나와는 다른부분을 가진 사람과 만남을 갖는거죠..</div> <div><br></div> <div>당연히 차이는 극복하고 다름은 인정해야합니다. 수십년 갖고 있던 성격을 억지로 바꾸려고 시도하지 마시고..그 자체로 인정해주시고 이해해주시는것도 좋겠네요.</div> <div><br></div> <div>도저히 안되면 깔끔히 헤어지시구요.</div> <div><br></div> <div>연애와 결혼은 확실히 다릅니다만..</div> <div><br></div> <div>결혼에 대한 생각도 서로 다 얘기하고 현실적인 것들도 차근차근 대화중입니다..</div> <div><br></div> <div>여친이 먼저 데이트통장 만들자, 그냥 저축만 했는데 적금을도 따박따박 금액 정해서 저축하겠다. </div> <div><br></div> <div>쓸땐 쓰더라도 낭비는 하지말자..</div> <div><br></div> <div>이런얘기 먼저 해주네요. </div> <div><br></div> <div>여자라서 대우받기를 좋아하기 보다는 동등한 입장에서 생각하려고 하는 마인드에 반했습니다.</div> <div><br></div> <div>오늘 제가 야근이라 여친을 못보지만..</div> <div><br></div> <div>내일 아침에 같이 출근할때 차에 타자마자 모닝뽀뽀 해줘야겠습니다.</div> <div><br></div> <div>이거 적다보니까 여친 생각나에요..ㅠㅠ</div> <div><br></div> <div>네..여러분 많이 부러워 하세요..</div> <div><br></div> <div>죽창 들이대셔도 뭐.. 진짜 찌를꺼 아니깐..헤헤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