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class="auto" href="https://twitter.com/unheim/status/732214036608098304" target="_blank" style="font-family:verdana, '굴림', gulim, '돋움', dotum, sans-serif;color:#333333;text-decoration:none;line-height:20px;background:#f2f8ff;">https://twitter.com/unheim/status/732214036608098304 </a><br style="font-family:verdana, '굴림', gulim, '돋움', dotum, sans-serif;line-height:20px;"><br style="font-family:verdana, '굴림', gulim, '돋움', dotum, sans-serif;line-height:20px;"><span style="font-family:verdana, '굴림', gulim, '돋움', dotum, sans-serif;line-height:20px;">"조영남 대작 사건. 재미있는 사건이 터졌네. 검찰에서 '사기죄'로 수색에 들어갔다는데, 오버액션입니다. 다소 이상하게 들릴지 몰라도, 개념미술과 팝아트 이후 작가는 컨셉만 제공하고, 물리적 실행은 다른 이에게 맡기는 게 꽤 일반화한 관행입니다. </span><br style="font-family:verdana, '굴림', gulim, '돋움', dotum, sans-serif;line-height:20px;"><br style="font-family:verdana, '굴림', gulim, '돋움', dotum, sans-serif;line-height:20px;"><span style="font-family:verdana, '굴림', gulim, '돋움', dotum, sans-serif;line-height:20px;">앤디 워홀은 '나는 그림 같은 거 직접 그리는 사람이 아니'라고 자랑하고 다녔죠. 그림이 완성되면 한번 보기는 했다고 합디다. 미니멀리스트나 개념미술가들도 실행은 철공소나 작업장에 맡겼죠. </span><br style="font-family:verdana, '굴림', gulim, '돋움', dotum, sans-serif;line-height:20px;"><br style="font-family:verdana, '굴림', gulim, '돋움', dotum, sans-serif;line-height:20px;"><span style="font-family:verdana, '굴림', gulim, '돋움', dotum, sans-serif;line-height:20px;">제가 아는 이런 관행의 효시는 모호이 나지. 이미 1930년대에 전화 회화를 선보였죠. 전화로 간판집에 그림을 주문하는 겁니다.미리 서로 좌표와 색상표를 공유한 채... </span><br style="font-family:verdana, '굴림', gulim, '돋움', dotum, sans-serif;line-height:20px;"><br style="font-family:verdana, '굴림', gulim, '돋움', dotum, sans-serif;line-height:20px;"><span style="font-family:verdana, '굴림', gulim, '돋움', dotum, sans-serif;line-height:20px;">핵심은 컨셉입니다. 작품의 컨셉을 누가 제공했느냐죠. 그것을 제공한 사람이 조영남이라면 별 문제 없는 것이고, 그 컨셉마저 다른 이가 제공한 것이라면 대작이지요. 하지만 미술에 대한 대중의 과념은 고루하기에, 여론재판으로 매장하기 딱 좋은 상황. </span><br style="font-family:verdana, '굴림', gulim, '돋움', dotum, sans-serif;line-height:20px;"><br style="font-family:verdana, '굴림', gulim, '돋움', dotum, sans-serif;line-height:20px;"><span style="font-family:verdana, '굴림', gulim, '돋움', dotum, sans-serif;line-height:20px;">욕을 하더라도 좀 알고 합시다. 내가 문제 삼고 싶은 것은 좀 다른 부분인데.... 작품 하나에 공임이 10만원. 너무 짜다.... </span><br style="font-family:verdana, '굴림', gulim, '돋움', dotum, sans-serif;line-height:20px;"><br style="font-family:verdana, '굴림', gulim, '돋움', dotum, sans-serif;line-height:20px;"><span style="font-family:verdana, '굴림', gulim, '돋움', dotum, sans-serif;line-height:20px;">조영남이 훌륭한 작가는 아니죠. 그림 값은 그의 작품의 미적 가치보다는 다른 데에서유래하는 것으로 봐야죠. 그림값이 그렇게 높은 편도 아닙니다. 웬만한 작가들 다 그 정도는 받아요. 다만, 이 분 작품은 그리는 족족 팔리나 봅니다." </span><br style="font-family:verdana, '굴림', gulim, '돋움', dotum, sans-serif;line-height:20p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