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베스트에 보증 관련 해서 글이 올라와서 저도 저희집에서 보증때문에 일어난 일을 적어 볼까 합니다. </div> <div> </div> <div>제가 알기로는 외국에는 우리나라 보증 같은 제도가 없는걸로 아는데 진짜 우리나라 보증 제도는 개쓰레기 같은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div> <div> </div> <div>그냥 대출 보증 뿐만아니라 신용 보증이라던지 그냥 아는사람이 보증 서달라고 하는 종류의 보증은 전부 쓰레기 라고 생각하시고 무시하세요 ..</div> <div> </div> <div>일단 저희 집에서 생긴 문제는 신원보증이었습니다. 작은 아버지가 큰 대기업에 영업직으로 들어가는데 회사 특성상 수익 회수관련해서도 영업사원이 하기 때문에 보증이 필요했어요.. ( 작은아버지 앞으로 된 재산이 거의 없었음) </div> <div> </div> <div>암튼 그래서 회사 들어갈때 할아버지랑 아버지 그리고 아버지 큰아버지, 다른 작은아버지 두분 까지 해서 연대 보증을 서드렸습니다.</div> <div> </div> <div>후.. 제 기억에는 3년 짜리 보증이었다고 하는데 처음 2년동안은 아무 문제가 없는것 같았습니다.</div> <div> </div> <div> 그러다가 2년 지나고 나서 문제가 생겼는데 작은 아버지가 회사에 가져다 줘야하는 판매 수익을 중간에서 가로채서 그걸로 작은 아버지의 처남 회사에 투자를 했다네요 </div> <div> </div> <div>여기서 존나 어이가 없는게 지돈도 아니고 그 회사라는게 2000년대 초에 유행하던 밴처기업이었음.. 작은아버지 처남은 갓 대학을 졸업 해서 밴처 기업을 차린건데 당연히 성공할리가 있나요 그냥 개망하고 작은 아버지가 회삿돈 횡령해서 투자한돈은 10원 한장 못건지고 그 처남새끼는 남은 투자자 돈 싸들고 튀었답니다. </div> <div> </div> <div>근데 작은아버지가 횡령한 금액이 천단위였는데 당연히 작은아버지는 갚을 능력도 안되고 결국엔 신원 보증 서줬던 할아버지가 살고 계시던 집날아가고 연대 보증 서줬던 아버지랑 다른 형제가 매꾸게 되었죠 .. 근데 그렇게 해도 빚 변제가 안되서 작은아버지는 결국 교도소 까지 갔다 오셨습니다. </div> <div> </div> <div>하... 그래도 저희 아버지는 무슨 보증 보험? 그런거 들어놔서 그나마 피해가 적었는데 그외에 아버지가 빌려준 돈들은 한푼도 못받았어요 ..</div> <div> </div> <div>보증은 진짜 무슨일이 벌어질지도 모르고 만약 보증 서달라고 한 사람이 사고 치면 그거 다 보증 서준 사람이 책임져야합니다. 법적으로 책임져야해요...</div> <div> </div> <div>빚보증 뿐만 아니라 그냥 보증 종류들은 그냥 전부 서주지 마세요 아무리 착한 사람이고 형제고 부모고 자식이고 간에 그냥 무조건 해주면 안된다고 봅니다. </div> <div> </div> <div>뭔 개짓을 할지 몰라요 저희집도 아버지가 보험 안들어놨으면 그대로 날라갈뻔했어요 진짜 어이가 없어서 빚보증 서주면 돈 빌린사람이 갚을것 같죠 ?</div> <div> </div> <div>보증 서준 순간 사람 마음이 바뀌어서 내가 안갚아도 되는 돈으로 생각할겁니다. </div> <div> </div> <div>막 보증 안서주면 죽는다고 하죠? 그럼 죽으라고 하세요 그딴식으로 보증 서달라고 하는건 내가 죽기 싫으니까 니가 대신죽어주라 이겁니다.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