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산 근방에서 일하는 오징어임니다. 

일이있어 문산역 근방 도보로 이동하면 2인 1조로 사이비 전도사들이

다가오는데 항상 짜증난 상태에서 다가와 무시하고 지나가기 일쑤였는고 평소 의정부에서 전도사들에게 커피를 자주 얻어먹어서 아주
숙련된 튕김러입니다. 
 
오늘은 아주 평온한 마음으로 미리 추스리고 지나가는데

또! 다른 전도사들이 말을 걸었ㅅ어요 ..

미리 계산된 내게 말을 걸길래 처음엔 튕겨줬죠 ㅋㅋㅋㅋㅋ

사이비 : 얼굴에 복이 많으세요

저 : 그런말 많이들어요
(복이 많긴.. 철판이 두꺼울뿐) 
사이비 : 그럼 잠깐 얘기좀 하고 가세요

저 : 커피한잔 사주시면 들어볼게요

사이비 : 네네 사드릴게오 얘기좀 해요 


여긴 보통 안사준다하는데 왠일인지 사준다고 하는겁니다 ㅋㅋㅋㅋ

그래서 지난번 인터넷에서 본 쎅쓰요 를 외쳤어요 ㅋㅋㅋㅋㅋㅋㅋ


사이비 : 그럼 여기 이디야 가셔서 잠깐만 얘기좀 하고 가세요

저 : (아주 큰소리로 ) 네!??? 저랑 지금 여기서요??

사이비 : 네?

저 : (복식으로 ) 여기서 저랑 쎅쓰하고 싶다고요? 쎅쓰요쎆쓰!?

사이비 : (두명다 당황하며) 아..아니 그게아니라

저 : ( 크게크게 ) 앞치기옆치기뒤치기북치기박치기 하면서 쎅쓰하고싶으시다구여? 여러분!!! 쎅쑤가 필요하신분은 이분들에게 여쭤보세요!!
프리쎅쓰입니다 푸리쎅쑤!!!

지나가던 학생들도 사람들도 저 대신 창피해 해주며 웃고 그냥 가시는분들도 힐끗 보고 가시길래 한마디 더 붙였습니다

저 : 쎅쓰교주님께서 쎅쓰맨들 모집한답니다!! 모두 조심하세요!!

사이비 : 서둘러 도망감. 

뒤도 안돌아보고 성급히 돌아가는데 그 뒷모습이 너무 웃겼어요 ㅋㅋㅋㅋㅋㅋㅋ  

문산역 근방 허름한 아재랑 안경쓴 아지매 조심하세요 여러분께 이상한 권유를 할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