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무명의 극작가, 돈이 없어서 포르노까지 찍었던 실베스타 스텔론을 일약 스타덤으로 만든건 람보도 람보1지만 </p> <p>록키 가 더 강렬한 인상을 주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가난하고 배운거 없고 가진거라곤 맷집하고 우직함만</p> <p>가진 뒷골목 건달이 링에서 보여주는 모습에서 우리는 한없이 약자였던 록키에게 몰두하게되고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됩니다.</p> <p>이러한 록키의 모습이 오늘 송가연 선수의 상대방에게 보여졌습니다. 아이둘을 둔 엄마이자, 맞벌이 주부. 여의치 않은 형편에도</p> <p>운동이 좋아 취미삼아 격투기를 시작한 선수에게 체계적으로 그리고 프로 선수로서 운동을 하는 송가연 선수를 상대방으로 매칭한거</p> <p>자체가 로드fc의 패착입니다. 차라리 동일한 조건의 프로 선수를 데뷔전 상대로 가졌다면 지더라도 이렇게 씁쓸한 맛은 남기지 않았을꺼라</p> <p>생각합니다. 반드시 이기게 만들겠다는 로드fc의 전략이 오히려 사람들에게 반감을 사버린거죠. 거기다가 굳이 일본 선수를 상대로 삼아서</p> <p>어설프게 한일전으로 만들어 버린것도 흥행몰이를 하기위한 수단으로 만들기 위한거였습니다.</p> <p>사람들이 스포츠가 정정당당하길 바라는건 현실이 정정당당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러한 스포츠가 또다시 자본주의의 논리에 빠져서</p> <p>정정당당하지 않은 모습을 보이기때문에 사람들이 이렇게 반감하는거라 생각합니다.</p> <p>오늘 송가연 선수는 1분 32초 TKO승을 거뒀습니다. 역시 로드fc의 생각대로 게임은 풀렸지만</p> <p>제 생각에 송가연 선수는 지느니만 못한 데뷔전을 치룬것 같습니다.</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