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여기다 쓰는게 맞는거 같아 여기에 씁니다</div> <div>시체청소부라는게 보통 일반인이 이해 하기로는 시체를 치운다는 거로 알고있는데 정확히는 현장청소부(특수청소부)입니다</div> <div>시체처리나 회수의 경우 장례업체 직원분들이나 경찰 혹은 대학병원측에서 처리합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때는 대학교 3학년 여름 즈음 이었던거로 기억한다.....</span></div> <div>여느때와 같이 집에서 빈둥빈둥 대면서 선풍기 바람이나 씌고 있었다</div> <div>저녁 먹을때 즈음인가? 친한 친구한태서 전화가 왔다</div> <div><br></div> <div>"야 곰(작성자 별명) 너 혹시 목돈 만져볼 생각 없냐???너 라면 왠지 일수 체울수 있을거 같다"</div> <div>"음????? 뭔데?????"</div> <div>"스케빈저..."</div> <div>"응???? 스케빈저???뭐냐 그건 그.....시체먹는그거 하라는거냐???"</div> <div>"농담이고.....시체청소부인데....2주하면 돈 200가까이 준데......해볼래?"</div> <div>"1주 정도에 100???? 구미가 당긴다 ㅇㅋ 알았음 해봄 ㅋㅋㅋㅋㅋㅋ"</div> <div>1주 정도에 100을 만질수 있다는 생각과 반쯤 시체라고 해봐야 별거 있겠어 하는 마음으로 알바를 덮석 물어버렸다......</div> <div><br></div> <div>알바 1일차가 시작됬다.....</div> <div>사무소에 가서 직원분들이랑 인사하고 친구의 소개로 왔다고 하니....직원분들은 나를 스윽 하고 보더니....</div> <div><br></div> <div>"체격은 쓸만하고....비위는 좋냐??? 우리 비위약하면 못해"</div> <div>"평범한 사람보다는 비위가 좋다고 생각합니다"</div> <div><br></div> <div>대충 이런대화가 오갔고 직원분들은 뭔가 내기를 하는 모양이었다.....(나중에 알게된건데...내가 언제 나가떨어지나 내기했다고 한다...)</div> <div><br></div> <div>그렇게 난 첫 작업장으로 갔다........</div> <div>내 첫작업장은 별볼일 없는 낡은빌라였는데...작업할 곳은 3층이라고 한다...</div> <div>빌라 1층에서 올라가려고 하는데 뭔가 요상한 냄새가 스멀스멀 나기 시작했다....</div> <div>층을 올라갈수록 냄새는 확실히 강해지고 점점 그 농도가 진해졌다......</div> <div>숨쉬기가 좀 답답한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div> <div><br></div> <div>그리고 잡업할돗 앞에 서서....직원분들이 장비를 풀기 시작햇다</div> <div>"이거 마스크 써 어차피 써도 소용없긴한데 그래도 조금은 나을거야...."</div> <div><br></div> <div>고글과 마스크 우비처럼 생긴옷 등을 입고 작업해야 할곳의 문을 열었다.</div> <div>그 순간 여지껏 내가 살면서 헛구역질이 나오며 이렇게 역겹고 고통을 동반하는 냄새가 있나 싶을정도의 냄새가 풍겨 나오기 시작했다</div> <div><br></div> <div>들어가서 현관문을 닫고 들어가니 정말 숨쉬기 힘들정도로 역한 냄새가 공간을 지배했다</div> <div>우리가 해야하는일은 사망자분의 짐정리와 내부물건을 전부 가지고 나와 처분 하는것...</div> <div>가장 먼저 한일은.....약을치는 일이었다 온 사방에 있는 벌래들을 잡는 작업이다</div> <div>그 후 사망자분의 유품 정리였다......사망자분이 죽기전 사용했던 책,옷,이불,가전제품,가구등등..... 치우다가 오전이 끝났다...</div> <div><br></div> <div>점심밥을 먹어야 하는데....밥 먹을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다....그래도 시체가 없었던게 다행이었다....단지 시체자국이 있었을뿐.....</div> <div>밥먹을 생각 없어도 먹어라 그래야 작업한다 처음이니까 그냥 냉면이라도 시켜서 잘게 자른다음 마시기라도 하라는 조언을 듣고 그렇게 점심을 먹은듯 못억은듯 먹고 나머지 작업을 시작했다</div> <div><br></div> <div>오후의 작업은 오전에 치우지 못한 것 들을 치우고 벽지,장판등을 걷어내고 청소를 하는 작업이 시작된다....</div> <div>냄새를 오래 맡으면 코가 마비가 된다는데 그건 거짓말이었다.... 오히려 장판을 걷어내는데 역한냄새가 더욱더 올라왔고.....작업 내내 헛구역질을 유발했다 사망자가 죽고나서 몸에서 흘러나온 분뇨,기름 등이 썩은 내라고 한다....정말 힘들었다 내가 왜 이걸 했나 싶을정도였다...</div> <div>그렇게 헛구역질을 하며 청소를 전부 끝냈고 직원분들이 훈증기????같은걸을 들고와서 온사방에 뿌리기 시작했다</div> <div>냄새를 없에는 작업이라고한다 그리곤 자외선스탠드??? 푸른빛이나는 형광등 처럼 생긴 기구들을 집안 곳곳에 배치하고 키기 시작했다</div> <div>그렇게 나의 첫 작업은 끝이났다....</div> <div><br></div> <div>이후에도 비슷한 작업을 한적이 있다 하지만....가장 충격 적이었던 작업은....욕탕에 몸을 담근상태로 사망한 욕실을 청소하는것이었다</div> <div>시체를 이미 회수해서 없었지만....이건 느낄수 있었다....이건....액기스다...</div> <div>난 아직도 그 물의 색을 기억한다....암갈색....마치...우리가 자주마시는 자판기 커피와 아메리카노가 혼합된거같은 색이었다......냄새또한 앞서 했던 작업중 제일 역했다...시체가 있던 욕조의 물을 빼기위해 욕조에 손을 넣고 마개를 뽑았다</div> <div>물이 내려가는데....사망자의 손톱,머리카락,기름 등이 부산물이 되어 욕조 바닦에 남았다</div> <div>부산물을 전부 치워내고 약품으로 열심히 욕조를 닦아냈다....원래는 욕조 또한 때다가 버려야하나 어쩔수 없는 상황이라 내버려뒀다....</div> <div>그리고 앞서 서술했던 탈취작업을 하고 나의 작업이 끝이났고...</div> <div><br></div> <div>한동안은 커피도 안마시고 내장탕,순대와 같이 무언가를 연상 시키는 음식은 입에 대지도 않았다</div> <div>결국 난 일수를 모두 체우고 다시는 그런일 안한다고 했는데.....그 후 빌어먹을 곳에서 2번이나 더하게 된다...</div> <div><br></div> <div>한번 쓰긴 써봤는데 글재주가 없어서....만족스러운 글은 아닌거 같네요....</div> <div>이 뒷 이야기는 군대에서 있던 일인데 적을까 말까 고민되네요.....</div> <div>이걸로 글을 마칩니다</div> <div><br></div> <div>사건현장청소부,특수청소부분들 존경합니다</div> <div>특히 시체회수반분 무지무지 존경합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