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 /></div> <div>강도강간사건으로 현장을 위조해서 아내를 살해한 남편의 이야기...</div> <div><br /></div> <div>초기에 남편을 용의선상에서 벗어나게 해준 결정적 진술이</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바로 5살 딸이 아빠와 함께 외출하면서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문 앞에 서 있는 엄마한테 손을 흔들었고, 엄마는 얼굴을 찌뿌리고 있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는 말이었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즉, 남편이 딸과 같이 외출할 때는 아내가 살아있었다고 볼 수 밖에 없었기에 용의선상에서 제외된 것이었죠.</span></div> <div><br /></div> <div>이러저러한 과정이 지나고, 남편이 범인으로 밝혀진 다음에도 여전히 의문은 남았습니다.</div> <div>딸이 아빠와 외출한 시각은 새벽1시가 넘었을 때였기에,</div> <div>자다가 갑자기 외출하게된 5살 딸이 잠결에 무의식적으로 엄마한테 손을 흔들었다고 말 할수는 있습니다.</div> <div>그러나 '얼굴을 찌뿌리고 있었다'는 말은 굉장히 구체적이고 비일상적인 표현이기에 </div> <div>이 부분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의문이었던 거죠.</div> <div><br /></div> <div>그런데 방송 마지막에 범죄심리학 전문가가 말하길,</div> <div><br /></div> <div><b>"가장 가능성이 높은 추론이라면,</b></div> <div><b>마지막으로 딸이 본 '찌뿌린 엄마의 얼굴'은</b></div> <div><b>거실에서 이미 죽어있었던 엄마의 얼굴을 묘사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b></div> <div><br /></div> <div>시체가 있던 거실을 지나치며 스쳐본 엄마의 얼굴을</div> <div>딸은 기억하고 있었던 거죠.. ㅠㅠ</div> <div><br /></div> <div>정말 눈물이 날 정도로 안타깝고</div> <div>또 무서운 이야기였습니다.</div> <div><br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