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어떻게 끝내야할지 생각이 없음으로 음슴체를 사용하겠음</P> <P> </P> <P>오늘 할아버지 생신이라 대구를 다녀왔음</P> <P>대구갔다가 부산에 와서 버스를 기다려서 버스를 탔는데 운좋게 자리가 하나있었음</P> <P>본인은 20대 후반에 키 180에 덩치는 조폭같지만 왼쪽 무릎에 염증이 있어 다리가 좀 아픔.<BR>(MRI결과 연골에 침투를 안해서 당장은 수술안해도 되지만 30퍼센트정도 확률로 수술해야할지도 모른다고 함)</P> <P> </P> <P>어쩄던 자리에 앉아있는데 왠 2-3세 아기(아기나이는 정확히 모름)를 델고 있는 아주머니가 타셨음</P> <P>어린애는 뒤에업고 조금 큰아이는 어떻게 위태롭게 서있었음</P> <P> </P> <P>무릎이 아프지만 당연히 비켜줘야하였기에 비켜줬음</P> <P>감사합니다 하고 앉았음.</P> <P>아주머니는 서계시고 큰아이가 안쪽에 작은아이가 앞에 앉았음</P> <P> </P> <P>4-5정거장 지났을 때 어머니가 내려야한다고 작은아기를 없으셨음</P> <P>그리고 제게 감사합니다 라고 하셨음</P> <P>기분좋았음, 아. 오늘도 좋은일을 하나했구나 생각했음</P> <P>그리고 큰아이는 조금더 가야 정류장에 서므로 기다리라고 하셨음</P> <P>나도 아이를 좋아하기떄문에 아기랑 이야기했음</P> <P> </P> <P>그리고 정류장 부근에서 일어나서 어머니가 애기한테 나보고 인사해야지 하셨음</P> <P>고맙습니다 하는데 왠지 뿌듯했음</P> <P>그래서 "조심해서 잘가~"</P> <P>라고 말하는 그 순간!</P> <P> </P> <P>어떤 아가씨가 아이와 나사이를 뚫고 자리에 앉으셨음</P> <P>순간 벙쩠음.</P> <P> </P> <P>아이엄마도 벙쪘음.</P> <P>심지어 그 아가씨는 아이탈때 같이 타신분임.</P> <P>아이에게 내가 자리양보하는 것도 본 분임.</P> <P> </P> <P>어이없었음.</P> <P>그렇다고 뭐라고 하기도 굉장히 거시기한 상황이었음.</P> <P>얼척이없지만..</P> <P>여기서 뭐라고 하기도 그랬음</P> <P>물론 속으로 제가 양보했고, 일어나셨으니 제가 가야하는거 아니냐고 따지고 싶었지만</P> <P>따지기도 거시기하고 그래서 그냥 노려봤음.</P> <P>쌩깜... 멘붕..당했음</P> <P>심지어 내 자리 뒤에 타고있던 할머니가 </P> <P>"요새 애들은 저렇게 경우가 없나"</P> <P>라고 크게 중얼거리는데도 무시하심.</P> <P> </P> <P>거기까지는 좋음,</P> <P>2-3정거장 지나서 어떤 진짜 힘들어보이는 할머니가 타셨음</P> <P>역시 썡까심.</P> <P> </P> <P>내가 욱해서 저기요. 하려는데 다행히 아까 중얼거리셨던 할머니께서 그 할머니꼐 자리를 양보하심.</P> <P>마치..70대 할머니가 80대나 90대 할머니께 자리를 양보하는 그런 웃긴그림이 연출되었음</P> <P>80-90대할머니께서 괜찮다고 하시니까, 70대할머니께서는 곧 내린다고 앉으라고 하심</P> <P>그리고 연신 중얼거리시다가 내리심.</P> <P> </P> <P>내자리를 차지한 20대 아가씨는 그냥 무시떄림.</P> <P>얼핏보니 카톡과 오유를 번가라가면서 하고 계셨음</P> <P> </P> <P>결국 본인 내리기 2정거장쯤 전에 내리셨음.</P> <P>나는 결국 비켜주고나서 1시간 가량을 서서 왔음.</P> <P> </P> <P>소심해서 대놓고 그 아가씨께 말하진 못했지만</P> <P>그 아가씨 그래도 오유하시니까 꼭 보셨음 좋겠음.</P> <P> </P> <P>"아가씨, 그래, 버스 한시간 넘게 타려니까 걱정되었던거 인정하겠음</P> <P>편히 쉬고 가고싶어서 그런것도 이해함.</P> <P>하지만 세상엔 암묵적 룰이란게 있는거라 생각함.</P> <P>뭐 이런거 따지기도 웃기지만 나도 염증땜에 다리아픔.</P> <P>덩치는 곰만한 놈이 이런거 떔에 소심하게 글적는것도 웃기지만, 그래도 아픔.</P> <P>이건진실임. 아대차고있어도 청바지 땜에 안보이는 거 어쩌겠냐 만은..</P> <P>뻔히 내가 자리양보하는것도 보고있었고. 자리양보해줘서 감사합니다 해야지 하고 아줌마 말한뒤에 애들이 인사하고있는데</P> <P>그것도 그 자리 바로앞에서 그러고 있는데 그렇게 아이와 비켜준사람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앉는거 아님.</P> <P> </P> <P>내 덩치를 보고 건장한 사람이라 서서가도 된다 생각했을지 모르겠지만.</P> <P>그래도 예의가 아닌것같음. 물론 그 아주머니 내리고 나서 내가 잠시 서있을떄 탔다면 차라리 모르겠지만.</P> <P>어떻게 사람이그럼?</P> <P> </P> <P>거기까진 좋음. </P> <P>그래도 80-90대 할머니로 보이는 할머니께서 앞에서 한두정거장을 서있으면 비켜주는게 예의라 생각함.</P> <P>아니 오죽하면 뒤에 계신 할머니께서 자리를 비켜주는데 그걸 끝까지 보고 서 있을수가 있음?<BR>심지어 그자리는 노란딱지 붙은 노약자 석아님?</P> <P> </P> <P>물론 당신도 어딘가 불편할수도 있겠지만.</P> <P>내리자마자 남자친구로 추정되는 분을 향해 뛰어가시는 폼새로 보아 그다지 아픈건 아닌것 같았음.</P> <P>분명히 기억하기 바람. 인생 그렇게 사는거 아님."</P> <P> </P> <P>앞서도 밝혔지만 어떻게 마쳐야할지 모르겠음.</P> <P>그냥. 우리 오유인은 안그랬음 좋겠음.</P> <P>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