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싸움의 시작. <div><br></div> <div>언제부터일까요?</div> <div><br></div> <div>문제의 시작은 저 멀리 이승만 때 부터 겠지만, 지금 우리가 겪는 이 싸움의 시작을 저는 '문재인 당대표'부터라고 봐요.</div> <div><br></div> <div>지독한 싸움의 시작이 그때 였던 거죠.</div> <div><br></div> <div>이 싸움은, 반 박근혜 싸움도 아니고, 반 새누리당 싸움도 아니었어요.</div> <div><br></div> <div>이 싸움은, 기존의 썩어빠진 시스템에 대한 싸움이에요. 어마어마한 싸움이죠.</div> <div><br></div> <div>문재인이 당대표가 되면서 당 혁신안을 당헌 당규에 못 박았죠. 처음 있던 일. 그만큼 어려운 일이었죠.</div> <div><br></div> <div>다양한 부가 결과들이 나왔지만, 핵심은 '계파정치 타파'에요. </div> <div><br></div> <div>덕분에 국민의당이 생겨났죠. 계파정치를 하지 못하면, 결국 국민을 봐야 해요. 나눠먹기가 사라져요. </div> <div><br></div> <div>지금까지 구축해놓은 내부의 힘, 내부의 인맥, 내부의 권력과 같은 것들이 힘을 잃게 되요.</div> <div><br></div> <div>국민의 의중을 살펴야 하고, 국민에게 머리를 조아려야 하죠. 그동안 자기들이 쌓아놨던 기득권이 무너지기 시작하죠.</div> <div><br></div> <div>가진게 많을 수록, 갖춘 것이 많을 수록, 그러나 알맹이가 적을 수록, 이 사태를 그냥 바라보고 넘길 수는 없겠죠.</div> <div><br></div> <div>밥그릇 뺏기니까.</div> <div><br></div> <div>그래서 이런 집단이 모여서 어떻게든 세력을 만들고 버티는 거에요. </div> <div><br></div> <div><br></div> <div>다음에는 인력 충원이에요.</div> <div><br></div> <div>각계의 전문가들을 영입하기 시작해요. 오직 정치적인 수사로만 남아 있는 국회의원으로는 안된다고 생각한 거에요.</div> <div><br></div> <div>국회에 들어가서 제대로 일해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div> <div><br></div> <div>국회의원 무용론이 고개를 들고 있었잖아요. 하지만 국회의원은 꼭 필요하죠.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사람으로.</div> <div><br></div> <div>일할 줄 아는 사람들이 당으로 들어와요. </div> <div><br></div> <div>지금은 당당한 국회의원이 되어 있는 분들이죠. 초선 의원들이 이렇게 많이 활약하는 국회 본 적 있나요?</div> <div><br></div> <div>손혜원, 표창원, 조응천, 김병기, 박주민과 같은 초선 의원들이 전문 영역에서 일을 해주고 있는 거에요.</div> <div><br></div> <div><br></div> <div>그러면서 동시에 총선 준비를 합니다. 시스템의 개혁을 위해서는 국회를 국회의원을 개혁해야 되요. </div> <div><br></div> <div>의석수를 바꿔야 하는 거죠. <span style="font-size:9pt;">그래야 제대로 일하는 국회를 만들 수 있으니까요.</span></div> <div><br></div> <div>더불어 지역구도도 같이 타파해야 해요.<span style="font-size:9pt;"> 지역주의도 한국을 좀먹는 최악의 시스템 중의 하나니까요.</span></div> <div><br></div> <div>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사실 미완으로 남긴 했어요. 호남에서 국민의 당이 승리했으니까요.</div> <div><br></div> <div>그럼에도 전국정당이라고 불릴 만한 결과를 만들어 냈고, 원내 1당이 되면서 한 단계 더 나아갔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당의 개혁, 이후에는 국회의 개혁까지 이뤄졌죠. 이제 남은 것은 국가의 개혁, 즉 정권 교체인거죠. </div> <div><br></div> <div><br></div> <div>그래서 다음 단계가 진정한 전문가 집단이 모인 싱크탱크형성이었죠.</div> <div><br></div> <div>국가를 위해 일할 사람들을 모은 거에요. 그것도 신념을 가지고 제대로 일해줄 사람들. 지식인들과 연합하기 시작해요.</div> <div><br></div> <div>국민성장포럼이죠.</div> <div><br></div> <div>제대로 나라를 위해 일해줄 사람을 모으는 일. 인사가 만사이기 때문에, 꼭 필요한 일이죠.</div> <div><br></div> <div><br></div> <div>이쯤 되면 두려움이 생겨요.</div> <div><br></div> <div>더민주가 안정되고, 더불어 원내 1당이 되고, 대권을 위한 대규모의 씽크탱크까지 완성이 되면서, 기존의 나쁜 시스템 위에 살아가던 이들은 두려움을 느끼죠. 이제 설자리가 점점 없어지거든요. </div> <div><br></div> <div>그러니 어떻게든 이 상황에서 벗어날 방법을 찾아야 해요.</div> <div><br></div> <div>모 신문사는 청와대를 공격해요. 시스템이 아니라, 한 개인의 문제로 치환하려는 노력이죠.</div> <div><br></div> <div>모 집단은 개헌을 생각해요. 또 일부는 대통령 탈당을 이야기 하기도 하구요.</div> <div><br></div> <div>가정이지만 누군가는 전쟁을 통한 정권 연장을 생각했을지도 모르겠어요. </div> <div><br></div> <div>계속된 전투에서 패했기에 전쟁을 이기기 위한 난리가 시작됐어요.</div> <div><br></div> <div><br></div> <div>그런데 <span style="font-size:9pt;">나쁜 시스템에서 눈치보고 조심하던 언론이 이제 공격을 시작해요.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제대로 일하기 시작한 국회도 공격을 시작해요.</div> <div><br></div> <div>이제는 그 만큼의 든든함이 생긴거에요.</div> <div><br></div> <div>그렇게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터져요.</div> <div><br></div> <div>사람들은 환호하죠. 이제 끝났구나.</div> <div><br></div> <div><br></div> <div>하지만 문재인은 조심스럽게 움직여요. 이유는 간단해요. 개인에 대한 싸움이 아니라 시스템에 대한 싸움이니까요.</div> <div><br></div> <div>만화책처럼 한번에 쌱 될 것이 아닌거에요. 이미 오래된 전투가 이어져 오고 있었으니까요.</div> <div><br></div> <div><br></div> <div>혼란이 찾아오니, 기존에 설자리가 점점 부족했던 모든 집단이 살 길을 찾기 시작해요.</div> <div><br></div> <div>예를 들면, 지역주의 기반에 안착해 있었지만, 더이상의 세 확장도, 대권도 불가능해져 버린, 다음 총선에서는 거의 100%로 과거 9석 민주당 꼴이 될 가능성이 높은 당이라던지,</div> <div><br></div> <div>잘못하면, 가장 공고했던 지지기반을 다 잃고, 다시는 여당도 야1당도 되기 힘들어 보이는 처참한 상황에 봉착해 가는 당이라던지,</div> <div><br></div> <div>어쩌면, 자신들이 쌓아놓은 모든 것을 잃고, 옥살이 밖에 답이 없을 범죄자 무리 및 가담자라든지.</div> <div><br></div> <div>이런 집단들이 살길을 찾아 이제는 난동을 부리기 시작하는 거에요.</div> <div><br></div> <div><br></div> <div>이건 박근혜 게이트 때문에 발생한 위기가 보다는, 기존부터 천천히 숨통을 조여왔던 시스템 개혁 작업 때문에 일어난 위기였어요.</div> <div><br></div> <div>그러니 박근혜가 물러나는 것이 이 싸움의 목적지가 아니에요. 문재인의 행보는 그래서 느렸던 거구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더불어 이런 상황이기에 박근혜 게이트는 어떤 집단에게는 '숨통'이 된거에요. </div> <div><br></div> <div>이렇게 큰 혼란이 생기면,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킬 다양한 방법들을 시도해 볼 수 있거든요.</div> <div><br></div> <div>따라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반감을 그대로 표출해 자기는 대통령 쪽이 아닌 척 하는 내부자들도 있고</div> <div><br></div> <div>이 참에, 대선은 물건너 갔으니 어떻게든 지역기반으로 권력을 유지해보고 싶은 기득권 개헌 세력도 있고</div> <div><br></div> <div>심지어는 이들과 손을 잡으려 하는 더민주 내부세력도 있는 겁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살 길이 보이는 거에요. 기존 시스템에서 행복했던, 그러나 끝이 어두워 보였던 이들에게는 '박근혜 게이트'가 숨구멍이 되고 있는 거죠.</div> <div><br></div> <div>그들이 이제 모두 고개를 내밀었습니다.</div> <div><br></div> <div>마침내, 피아가 명확해 졌네요. 남김없이. 그것을 국민이 목도하는 순간인 거에요.</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참 긴 싸움이었어요.</span></div> <div><br></div> <div>하지만, 한가지 다행인 건, 이미 이 싸움은 우리가 거진 이긴 싸움이라는 점이에요.</div> <div><br></div> <div>박근혜가 물러나지 않아도 탄핵이 되지 않아도 상관없습니다.</div> <div><br></div> <div>하도 진적이 많아서 놀랄수도 있고 두렵기도 하겠지만, 걱정마세요.</div> <div><br></div> <div>우리가 이겨요.</div> <div><br></div> <div>이미 기존 시스템을 붕괴시킬 수 있는 사전 작업을 착착 해놓았으니까요.</div> <div><br></div> <div>마지막 아주 약간 남아 있는, 우리가 질 수도 있는 가능성을 원천 봉쇄하기 위해서 꼭 해야될 것만 기억하면 돼요.</div> <div><br></div> <div><br></div> <div>1. 잊지 않는다. </div> <div>- 잊지 마세요. 누가 탄핵을 반대하는지, 누가 적과도 손잡자고 하는지, 누가 자꾸 본질을 흐리는지. 그들이 사쿠라 입니다.</div> <div><br></div> <div>2. 개헌 반대 입장을 공고히 한다.</div> <div>- 개헌하려면 어차피 국민투표 해야 해요. 절대로 의원 내각제로의 개헌은 국민이 거부 한다는 것을 밝혀야 해요. </div> <div> 이들의 꼼수에 넘어가지 말고 국민이 '의원내각제'를 거부한다는 것을 명확히 해야해요.</div> <div> 많이 퍼트려야 해요. 탄핵과도 묶는 것을 거절해야 해요.</div> <div> 개헌반대 탄핵찬성. 간단해요.</div> <div> 참고로, 추진하다 국민투표로 반대되면, 다음 일은 뭐 바이 짜이찌엔 이겠죠.</div> <div><br></div> <div>3. 내부 총질을 하면 안되요.</div> <div>- 아마 그들은 내부에서 총질하도록 소스를 막 던질거에요. 그러면 안되요. 대신 '사쿠라'에 대한 강한 비난. 적극환영합니다.</div> <div> 더민주는 만능도 아니고, 무조건 앞으로 나아갈 수도 없어요. 그 만큼의 힘을 국민이 안 줬어요.</div> <div> 그러니 더민주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 실망하지 말고, 비난하지 말고, 오히려 그 분노를 상대에게 돌리세요.</div> <div><br></div> <div>4. 지치면 안되요.</div> <div>- 어차피 이렇게 될 줄 알았죠. 문재인이 왜 이 시점에 계속 지역 돌아다니게요? 이 싸움의 끝은, 박근혜 탄핵이 아니에요.</div> <div> 정권교체에요. 그게 안되면 말짱 도루묵이에요. </div> <div> 따라서 박근헤 탄핵을 외치며 앞으로 나가는 것보다는 국민의 여론이 숙성될 때까지 계속 기다려야 해요.</div> <div> 그리고 계속해서 설득해야 해요. </div> <div> 우리는 이미 두 번의 실패를 했어요. 지금 싸움은 박근혜를 쫓아내는 싸움이 아니라, 정권을 교체하는 싸움이에요.</div> <div> 긴 싸움입니다. 버텨요. 속 시원한 해결책도 결론도 없어요. 그들도 끝까지 버티고 또 버티고, 또 버텨야해요.</div> <div> 결과가 안나온다고 고개를 돌려서도 안되고, 지겹다고 이젠 짜증난다고 관심을 버려서도 안되요.</div> <div> 우리가 포기하지 않으면 무조건 국민이 이기는 싸움이에요. 우리도 끝까지 버텨야 합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제가 가장 열 받는 건, 저 기존 시스템 위에 올라탄 놈들이 사용하고 있는 전략의 근간에 '국민은 개돼지'라는 판단이 들어 있는 거에요.</div> <div>- 어차피 시간이 지나면 식을 거잖아.</div> <div>- 어차피 니들 서로 싸우다 지칠거잖아.</div> <div>- 어차피 이번 일만 넘기면 니들 다시 우리에게 표 줄거잖아.</div> <div>- 어차피 니들은 우리의 전략에 휘말리게 되어 있잖아.</div> <div>- 어차피 니들은 개돼지잖아.</div> <div><br></div> <div><br></div> <div>두고 봅시다. 누가 더 끈질기고, 누가 더 쌘지.</div> <div><br></div> <div>이미 우리는 이길 수 있는 배경을 다 갖춰 놓았어요. </div> <div>내년 12월에 대선을 치른다 해도 상관없습니다. </div> <div>우리가 버티면 정권은 교체가 될 것이고,</div> <div>그때 이작가 말대로 특별법해서 다 조져도 되니까요.</div> <div><br></div> <div>지치지만 맙시다. 버티면 이깁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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