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font size="5">박원순 "지자체장 대선 출마 어려워도 대통령 하야 요구할 것"</font></div> <div><font size="5"></font> </div> <div><font size="5">기자단 행사 참석해 "모든 것 버렸다…다 버리면 세상을 얻어"</font></div> <div><font size="5"></font> </div> <div><font size="5">(서울=연합뉴스) 최윤정 이태수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은 대선 출마 문제와 관련해 "모든 것을 버렸다"며 자신의 의지를 역설적으로 드러냈다.</font></div> <div><font size="5">박 시장은 3일 저녁 기자단 행사에 참석해 '고민의 결론은 언제 내리나. 답을 안 해 줄 것 같다'는질문에 "분명히 답을 하겠다. 나는 그것을 포기했다, 그게 아니라 모든 것을 버렸다는 얘기"라고 말했다.</font></div> <div><font size="5"></font> </div> <div><font size="5">그는 "대통령이 하야하면 60일 이내에 선거를 치르게 돼 있고, 지방자치단체장이나 공직자는 (출마하려면) 3개월 이전에 사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font></div> <div><font size="5">그러면서 "해석은 알아서. 적어도 내 마음은 답을 했다"고 부연했다.</font></div> <div><font size="5"></font> </div> <div><font size="5">박 시장은 2일 박근혜 대통령이 김병준 총리 내정자를 발표하는 등 일부 개각 소식이 전해지자 긴급 성명을 발표해 박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했다. </font></div> <div><font size="5"></font> </div> <div><font size="5">박 시장의 3일 저녁 발언은 자신이 출마할 수 없게 되더라도 대통령 하야를 요구할 정도로 최순실 씨 '비선실세' 의혹 등 일련의 사태가 심각하고 국가 대전환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인식을 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주변에서는 해석한다.</font></div> <div><font size="5"></font> </div> <div><font size="5">지자체장 출마 90일전 사임 조항과 관련해 이견이 있을 수도 있지만 복잡한 해석은 배제하고 일단 출마를 할 수 없게 되더라도 하야를 요구한다는 것이다.</font></div> <div><font size="5"></font> </div> <div><font size="5">그는 긴급 성명에서 "이번 사태의 해결과정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국가, 새로운 정치, 새로운 체제를 만들어가야 한다"며 "진정한 국민권력시대를 여는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font></div> <div><font size="5"></font> </div> <div><font size="5">박 시장은 지난달 31일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는 "제 신념이 적게 버리면 적을 것을, 많이 버리면 많은 것을, 다 버리면 세상을 얻는다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font></div> <div><font size="5"></font> </div> <div><font size="5">박 시장은 이틀째 서울 도심 촛불집회에 참석해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시민들과 뜻을 함께하기도 했다.</font></div> <div><font size="5"></font> </div> <div><font size="5">박 시장은 "집회, 시위 문화도 창조적으로 발전한다고 느꼈다"며 "물론 너무나 엄혹하고, 힘들고, 고통스러운 시간이지만 시민들이 함께 의견을 모으고, 컨센서스, 체제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font></div> <div><font size="5"></font> </div> <div><font size="5">이어 "정의가 소외되는 시기, 정의가 강물처럼, 평화가 들꽃처럼, 우리의 소망이 반드시 달성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font></div> <div><font size="5"></font> </div> <div><font size="5">박 시장은 "(이번 사태가) 쉽게 끝나지는 않을 것 같다"며 "박 대통령이 고집이 세다. 책임총리를 이렇게 하면 안된다"고도 지적했다.</font></div> <div><font size="5"></font> </div> <div><font size="5">또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를 아느냐'는 질문에는 "알지만 개인의 문제가 아니고 절차의 문제"라고 답했다.</font></div> <div><font size="5"></font> </div> <div><font size="5">박 시장은 "청와대에서는 국민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경복궁) 근정전까지는 내려와야 한다"며 "국민 가까이 와야 한다. (영국 총리공관이 있는) '다우닝 10번가'처럼 주민 한가운데 권력이 있어야 한다"고도 말했다.</font></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