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한지 10년이 다 되어가는 일반 오유인입니다. <div><div>마흔 중반의 나이니 운영자님과 비슷한 또래라 생각합니다.</div> <div><br></div> <div>운영팀장과 몇몇 클린유저의 우월 의식과 권한 남용이 결국 많은 오유인들의 분노를 자아냈습니다.</div> <div>몇몇 유저들의 분탕질에 올바른 대응을 하지 못하고, 권한남용을 한데다, 권위의식-우월의식마저 가지고 있으니 자업자득이라 생각합니다.</div> <div><br></div></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러나 지금까지 오유에 있으면서 지금처럼 오유인들이 흥분하는 것은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span></div> <div>그만큼 애정이 깊단 이야기겠지요. </div> <div>아니 어쩌면 우리들 삶에서 겪어온 수많은 부당한 일들에 대한 마음속의 울분이 터져나올 곳을 못찾다가 여기서 터져버리는 것인지도 모릅니다.</div> <div>세상이 똥같은데 오유마저 이러냐... 그런 마음일까요? 깊은 믿음에 대한 배신감으로 치를 떨며 분노하는 기분?</div> <div><br></div> <div>여기저기 상처가 가득해 지쳐버린 제 마음으론 분노할 에너지는 고갈되어 없고, 한숨만 나올 뿐입니다.</div> <div>비상식적인 사회 문제가 누적되어 세월호 사태에 이르러서는 너무 많은 분노를 쏟아버려서 일까요?</div> <div><br></div> <div>그러나 꼭 이야기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div> <div><br></div> <div>운영자님에 대한 비난은 하지 말아주세요. </div> <div>저는 운영자가 직접 동영상으로 공개사과하라는 요구의 글이 베오베에 온 것을 보고 너무나 가슴이 아팠습니다.</div> <div>그만큼 화가 났다는 표현이기도 하지만, 너무 지나친 요구라고 생각합니다.</div> <div><br></div> <div>지금까지 오유를 운영해온 정신과 철학이 어떤 것인지 오유인들은 알고 있지 않습니까?<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국정원의 댓글 조작까지 밝혀낼 정도로 오유는 자정능력이 뛰어나고, 지극히 상식적이고 올바른 정도를 걸어왔다고 생각합니다.</span></div> <div>이 모든 것은 우리가 바보라고 부르며 사랑해온 운영자의 철학이 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는 일입니다.</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권한을 위임받은 운영팀장과 몇몇 클린유저들의 그릇됨이 작아 일어난 비상식적인 일들에 대해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여러분들의 분노는 정당하다고 생각합니다. </span></div> <div>화를 내지 않는 것이 더 바보같은 일이겠지요.</div> <div><br></div> <div>그래도 지금의 오유를 있게한 공정하고 투명한 사이트를 만들고자 노력하는 운영자님에 대한 비난은 그만 두었으면 합니다.</div> <div>어떻게 해결해야할지 고민하고 처리할 때까지 시간이 필요합니다.</div> <div><br></div> <div>그 사이 잘못을 한 자들에 대해 비난하고 비판하는 것 괜찮습니다. 맘껏 욕하십시오.</div> <div>욕먹어도 싸다는 말 그냥 생긴 말이 아닙니다. 그래야 조금 더 오유가 성장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div> <div><br></div> <div>그러나 분노가 치밀어 본래의 가치를 지키려 노력해온 운영자님마저 비난하고 비판하면 지금까지 있어온 오유의 정체성마저 뒤흔들 수가 있습니다.</div> <div><br></div> <div>쓰다보니 답답하네. 반말 좀 하겠습니다.</div> <div><br></div> <div>================================================</div> <div><br></div> <div>우리 바보 욕하지마! </div> <div>운영팀장이나 몇몇 클린유저 판단이 흐리고, 그릇이 작고, 우월의식에 쩔어 있는 거 우리 바보가 제때 대응하지 못한 잘못은 있지만,</div> <div>동영상으로 사과하랄 만큼 그 정도는 아니야!</div> <div>운영자도 먹고 살아야하고, 생계가 있으니 하루 종일 사이트 관리 감독 못하니까 운영팀장이나 클린유저 만든거잖아?</div> <div>그것도 무보수에 자발적인 희생으로 말야!</div> <div><br></div> <div>근데 그 운영팀장이 철학이 뚜렷하지 못하고, 판단력이 흐려, 잘못을 많이 했어. 권위의식도 좀 있는 거 같드만...</div> <div>수면아래 문제점들이 잠자고 있다가 몇몇 유저들 때문에 곪은 거 들통나고,</div> <div>몇몇 클린유저들의 채팅방 공개같은 양심선언 비슷한 걸로 완전히 드러났으니, 반드시 제대로 된 조치를 취할 거라고 믿는다 말야...</div> <div><br></div> <div>여지껏 우리 바보 운영자 10년 넘게 오유 운영하는 거 봐왔는데, 동영상으로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공개사과하라고 할만큼 잘못 한 거 없다고 생각해!</span></div> <div>국정원까지 늘 모니터하는 사이트에서 공개적으로 얼굴 알려서 뭐할건데?</div> <div>화나니까 다 때려부수자는 건 아니잖아?</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러니 제발 좀 우리 바보 운영자 욕은 하지 말아달라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리고 정말로 살아오면서 느낀 건데...</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잘못한 사람도, 죄를 지은 사람, 속 천불 나는 사람도 어쩔 수 없이 같이 살아가는 게 사람사는 인생이야...</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같이 안 사는 방법이 없어... 그게 제일 힘들어...</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잘못된 인성 그거 거의 고쳐지지 않는다는 거 잘 알잖아?</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래도 같이 살아야하는 게 거지같은 우리네 삶인거야.</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러니 조금은 시간을 주고, 욕하라고... 욕먹어도 싼 놈들은 계속 욕해도 되지만, 우리 바보 운영자는 아니잖아?</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동영상으로 공개사과하라는 거 그거 읽고 정말 이건 아니다 싶어 하는 말이야. </span></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