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출처 : http://media.daum.net/politics/all/newsview?newsid=20130104145709017<br></p><p><br></p><p><b>"경찰, 단어 '패턴' 쓴 것 주목해야"<br><br>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b><br>"두 가지 관점에서 봐야 한다"<br>"아직까지 수사가 완료되지 않은 시점에서 밝혀낸 사실이 국정원 직원의 활동의 전부인지 빙산의 일각인지 봐야 하고, </p><p>또한 전부라는 가정 하에서 그런 행동 자체만으로 불법 선거 개입이라고 할 수 있는지 봐야 한다"<br><br>"명백한 것은 국정원 직원이 상당히 오랜 기간 사무실에 거의 출근하지 않은 상태로, 휴직이나 병가가 아닌 정상적인 근무 상태였다"<br>"그렇게 본다면 김씨는 그 오피스텔에서 업무를 보고 있었다고 간주해야 한다"<br>"드러난 활동이 추천·반대(를 표시하는) 활동이기는 하지만 사실상 대통령 선거와 관련돼 있었고, 특정 후보와 관련된 활동이었다는 게 드러났다"<br><br>"경찰 발표에서 흥미로운 내용은 경찰이 '패턴'이라는 용어를 사용했다는 것"<br>"추천과 반대가 99건이라고 하는데, 그 행동들이 무시할 수 있는 몇 개를 제외하고는 </p><p>모두 한 후보에 대한 지지와 다른 후보에 대한 반대라는 패턴을 보인다"<b><br><br><span style="color: rgb(255, 0, 0); font-size: 11pt;">김씨가 접속했던 인터넷 커뮤니티인 '오늘의 유머'는 시스템 상 어떤 게시물에 </span></b></p><p><b><span style="color: rgb(255, 0, 0); font-size: 11pt;">추천이 아무리 많다고 하더라도 반대가 3표가 넘으면 '베스트 게시물'에 오르지 못하는 구조로 돼 있다.</span></b><br><b><br>표 전 교수</b><br>"그 찬반 표시 자체가 특정 글을 베스트 게시물에 오르지 못하게 하는 결과를 야기할 수 있고, </p><p>그런 기대를 갖고 있었다면 그것은 단순한 버튼 누르기가 아닌 댓글 이상의 여론에 대한 조작행위로 봐야 한다"<br><br>"(김씨가) 16개의 아이디를 사용했다는 것은 객관적인 정황을 두고 분석할 때 합리적인 설명이 불가능하다"</p><p>"결국 한 개의 아이디로 이룰 수 없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한 것이라고 봐야 하고, </p><p>그 목적은 특정 글에 대한 중복 찬성 또는 반대를 통해 베스트 게시물로 올리거나 내리려는 결과를 야기하려고 한 것으로 보는 것이 합리적 추론"<br><b><br>"3차 TV토론 직후 나온 무리한 발표, 잘못 드러났다"</b><br><b><br>표 전 교수</b><br>"당시 오후 11시의 발표가 정상적 절차가 아니라고 판단, 정치적 개입이 있었다고 판단했다"</p><p>"결과적으로 1월 3일의 수사 결과 발표는 12월 당시의 무리한 발표가 얼마나 잘못됐는지를 입증하고 확인한 것"<br><br>"12월 중간 발표 당시 팩트는 없었는데 '그 팩트가 없다'는 내용을 발표하면서 </p><p>마치 '(찾아봐도) 팩트는 나오지 않았다'는 것으로 오해를 할 수 있게끔 한 것"</p><p>"사람들의 인식에 따라서는 '경찰 수사 결과 국정원 직원 댓글 의혹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는 식으로 오해될 수 있었다"<br><br>당시 경찰이 갑작스러운 발표를 통해 세간의 이목을 주목시킨 뒤 아무것도 찾지 못했다는 내용을 내놓으면서 </p><p>선거 개입 의혹 제기가 마치 근거 없는 흑색 선전인 것처럼 보이게 하는 효과를 낳았다는 이야기다.</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