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media.daum.net/foreign/others/newsview?newsid=20130713120205685<br /><br />미국 샌프란시스코 방송 KTVU가 최근 충돌사고를 일으킨 아시아나항공 사고 소식을 전하며 '한국인 이름'을 가지고 장난치는 어이없는 일이 발생했다.<br /><br />지난 12일(현지시간) KTVU 정오뉴스에서 여자 뉴스앵커는 이번 아시아기 충돌사고를 전하며 "조종사의 이름이 '섬 팅 웡'(Sum Ting Wong), '위 투 루'(Wi Tu Lo), '호 리 퍽'(Ho Lee Fuk), '방 딩 오우'(Bang Ding Ow)"라고 보도했다.<br /><br /> <div style="width: 520px" class="image"><p class="img"><img width="520" height="248" alt="" src="http://i2.media.daumcdn.net/photo-media/201307/13/seoul/20130713121206018.jpg" /></p></div><br />특히 뉴스는 이 장면을 그래픽으로 만들어 내보냈고 앵커는 눈 하나 깜짝 하지 않고 진지하게 멘트를 전했다. 그러나 이 뉴스가 보도되자 현지인들 조차 황당함을 넘어 분노를 터뜨렸다.<br /><br />누가봐도 동양인을 조롱하는 한마디로 정신나간 뉴스이기 때문이다. 뉴스 속 자막으로 전한 'Sum Ting Wong'은 something wrong(무엇인가 잘못됐다)을 의미하고, Wi Tu Lo는 we too low(너무 낮다)를 뜻하기 때문이다.<br /><br />또한 'Ho Lee Fuk'(holy fuck)은 욕을 의미하고 'Bang Ding Ow'는 부딪치는 소리를 말해 전체 말을 이으면 이번 사건을 완성하는 한 문장이 완성된다.<br /><br />특히 앵커는 멘트 말미에 이 정보는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에 확인된 것이라는 말도 붙였다. 한마디로 이 뉴스는 많은 사상자를 낳은 비극적인 사고를 희화시키고 인종차별적인 멘트로 잘못된 정보를 전한 최악의 방송인 셈.<br /><br />논란이 확산되자 방송사 측은 곧장 "이들 이름이 정확하지 않으며 잘못된 정보를 제공해 사과드린다"며 진화에 나섰으며 인터넷을 통해 퍼진 관련 동영상도 삭제 중이다.<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