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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bestofbest_287202
    작성자 : 슈오황
    추천 : 170
    조회수 : 19073
    IP : 119.195.***.247
    댓글 : 27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6/12/05 17:04:51
    원글작성시간 : 2016/12/05 15:39:25
    http://todayhumor.com/?bestofbest_287202 모바일
    주진우와 유시민의 설전 (feat. 나꼼수 27회 떨거지토론회)
    <div>탄핵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div> <div>비박이 돌아섰다고 했을 때, 혹자는 탄핵은 물건너 갔다는 글을 썼었고 이내 플랜B 를 준비하여야 한다는 댓글들이 달렸었죠.</div> <div>하지만 전 물건너가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글을 썼었습니다.</div> <div>왜냐하면!</div> <div>민심의 흐름은 막을 수가 없고, 이미 촛불로 대변되는 작금의 민심은 임계점을 넘어섰다고 생각해서였죠.</div> <div>그리고 제가 그렇게 생각했던 결정적인 단초가 되었던 것이..</div> <div>저 옛날 옛적에 들었던 나꼼수 27회의 유시민 전 장관님의 말씀때문이었죠.</div> <div>생각나서 옮겨봅니다.</div> <div><br></div> <div>이름하야!</div> <div>떨거지토론회 ㅋㅋㅋ</div> <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12/1480919864587ddebd7b584495a43edb491f4006f4__mn179934__w430__h238__f23436__Ym201612.png" width="430" height="238" alt="2.png" style="border:none;" filesize="23436"></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설전의 배경은 ...</div> <div>이명박이 대통령 후보시절...</div> <div>각종 비리의혹에도 불구하고 국민들로부터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을 무렵...</div> <div>주진우가 그때 이명박이 후보시절 의혹과 전과가 엄청 많았는데 , 조금만 그 비리를 밝혀도</div> <div>충분히 낙마 시킬수 있었는데 왜 안 했냐는 취지로 대화가 시작....</div> <div> </div> <div>주진우:</div> <div><b><u> 아니 근데, 그때 (노무현이)정권을 잡고 있었고 모든 정보와 자료를 취합할수 있는 위치에 있었는데..</u></b></div> <div><b><u>다 아시다시피 그 당시 이명박후보는 굳이 털지 않아도 먼지가 뚝뚝 떨어지는 사람인데, 제가보기에는 그때 몇가지 자료만 내놓아도 이명박의 맨얼굴(실체)을 보여줄수 있었는데 왜 그런것도 못했나?</u></b></div> <div> </div> <div>유시민:</div> <div>그런데 국민들이 그걸 몰라서 이명박을 찍었다고 생각하나?</div> <div> </div> <div>주진우:</div> <div>아 그래도(그런 흠결의 수준도) 왠만해야 할 거 아닌가..</div> <div> </div> <div>유시민:</div> <div><b><u>천만에! 당시 민심은..</u></b></div> <div><b><u>"(이명박이)걸레인줄 알아! 더러운줄 알아!.. 그렇지만 저걸로 상닦을꺼야!!" 그 분위기였다.</u></b></div> <div><b><u>(비리의혹을 왠만큼,혹은 아무리 많이 밝혀도 국민들의 마음은 이미 이명박으로 기울었다는 뜻인듯..)</u></b></div> <div><b><u>그리고 다 지나간 얘기지만 안철수 교수가 뜨는게 자기가 노력해서 뜬건가? 아니다.</u></b></div> <div><b><u>그냥 그사람이 거기있고 대중이 발견한거다. 이명박도 마찬가지다. 대중이 무엇인가를 간절히 원하고</u></b></div> <div><b><u>우리들이 그에 대한 답을 주지 못할때 못막는거다 그거는..</u></b></div> <div> </div> <div>주진우:</div> <div>아니 그렇다고 해도 그렇게 많은 전과와...</div> <div> </div> <div> </div> <div>이때 김용민이 끼어듬..</div> <div> </div> <div>김용민:</div> <div>그러니까 (이명박을) 막을 수 있었는데.. 최소한 권력이 (이명박이 후보가 되지) 못하게 할 힘은 있는데..</div> <div>그걸 왜 활용하지 않았나...</div> <div> </div> <div>유시민:</div> <div>못하게 할 힘 없다.</div> <div>만약 그것이 진실이라면 가카께서도 이번에 정권교체를 막을수 있다는 뜻이 된다.</div> <div><b><u>민심의 흐름이 한번 크게 잡히면,, 못막는다. 그리고 그 민심의 흐름은 누가 만들어내는것이 아니다.</u></b></div> <div><b><u>그냥 국민들 마음속에 트렌드로, 흐름으로, 잡히는 거다.</u></b></div> <div> </div> <div>주진우: 네..</div> <div> </div> <div>---------------------------------------------------------------------------</div> <div>ㅎㅎㅎ여기서 간과 할수 없는 것 한가지..</div> <div>김용민이 무의식중에.... 권력을 활용(?) 할수도 있지 않느냐는 말에도..</div> <div>유시민의 대답은 흔들림이 없네요.. 개인의 필요에의해 사사로이 권력을 활용한다는</div> <div>것은 상상조차 하지 못하는 유시민의 건전한 민주주의적 가치관이 엿보이는 대목입니다.</div> <div> </div> <div> </div> <div>p/s...</div> <div>유시민의 답변에대해 첨언하자면.. 당시 이명박후보의 위세가 실로 엄청났다는 거에요..</div> <div>상대후보인 정동영보다 지지율이 무려 2배 반이나 높았고.. 국민들의 흐름상 절대 이명박을 꺾을수가</div> <div>없었다는거.. 왠만한 비리는 넘어가는 분위기였고.. 심지어 bbk동영상이 오픈됐는데도 결과는 바꿀수가</div> <div>없었지요..</div> <div>설사.. 노무현이 그럴리는 없겠지만 김용민 말마따나 검찰에 압력을 넣었더라도 결과는 마찬가지..</div> <div>검찰입장으로선 며칠후면 임기가 끝나는 노무현보다 한창 뜨는 해, 미래권력이 될것이 확실시되는 </div> <div>이명박이 더 무서웠겠죠.</div> <div> </div> <div>적절한 얘가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고려말기 공민왕이 이성계한테 중국을 치라고 명령했지만</div> <div>결국 이성계는 위화도 회군을 해서 고려를 멸망시켜버린거랑 비슷할듯.... </div> <div>한마디로 bbk가 아니라 bbk 할아버지급 비리가 나와도 이명박이 대통령되는건 못막았을거라는 얘기.</div> <div>국민들이 아둔했던거죠... 지금이야 후회할지도 모르지만...</div> <div> </div> <div>유시민은 바로 이 점을 직관한 것입니다...</div> <div>"걸레인줄 알아, 더러운줄 알아,.... 그렇지만 저걸로 상 닦을꺼야!!"</div> <div>정말 그 당시의 국민흐름을 한마디로 정리하는 촌철살인의 표현이 아닐수 없네요..</div>
    출처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1696526&hisBbsId=total&pageIndex=1&sortKey=readCount&limitDate=-30&lastLimit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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