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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힌둥이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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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bestofbest_17964
    작성자 : 힌둥이
    추천 : 131
    조회수 : 5493
    IP : 123.109.***.201
    댓글 : 18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07/08/20 13:45:59
    원글작성시간 : 2004/04/20 12:45:05
    http://todayhumor.com/?bestofbest_17964 모바일
    [딴지펌] 추미애, 당신이 알수 없었던 호남인들의 진실!
    딴지글은 아니구 딴지서두 어서 퍼온글이더군여..
    넘 잘쓰는거같아서 같이 함 읽어보고자 올림당.
    요즘 지역얘기 넘 마나서 짱나기두 하지만 꼭 짚고넘어갈 일이잔아여.
    갠적으로 민노당지지자이고,오유에서 시사글이 더 많아졌음 함다.
    ----------------------------------------------------
    추미애, 당신이 알수 없었던 호남인들의 진실! 

    그렇게나 마음을 졸이며, 한나라당의 부활만은 막아야 한다고 비통해했던 어제의 위기감이 이제 아스라하게 멀어진다. 과반이 유력하다니 일단은 얼마나 다행스러운가,,,, 

    어제까지만해도 딴,잔,련 연합이 과반을 확보할까봐 피가 말랐던 게 그저 먼 옛날의 이야기 같다. 

    하지만 이제 민주당은 교섭단체는커녕, 9석 예상,, 두자리 수의 의석도 차지 할 수 없다니 이게 무슨 치욕일까,,, 

    매회 내각제나 부르짖으며 의석이나 달라고 구걸하던 자민련 꼴이 되었다,,, 

    노대통령 당선이후, 내가 호남인이라는 지역성에서 조금씩 벗어나면서,, 내가 과연 노무현 대통령의 당선을 그렇게 염원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민주당의 몰락을 보며 생각해본다. 

    많은 수구언론과 정치인들은 지역감정을 싸잡아 비판하며, 영호남을 한꺼번에 비판한다. 하지만,, 분명히 그건 아니다. 

    영남인들 특히 경북인들은 박정희-전두환-노태우 37년을 잇는 왕의 땅, 정확히는 압제자를 배출한 압도적 권력의 땅이다. 권력에 대한 엄청난 욕구와 향수가 뼈속에 스며있다. 

    지금은 3D업종의 몰락과 함께, 경기 침체에 시달리지만, 각종 공단의 집중이라는 경제적 혜택과 한 고등학교 출신이 대부분의 국무위원을 싹쓸히 하던 달콤함을 잊지 못하리라. 


    PK, 경남인들에 대해서,,, 누군가 말하더라. 질투의 땅이라고,,, 이웃 TK의 승승장구 속에서, 그 질투를 억누르며, YS 에게 그 권력욕, 성취욕을 투사했다. YS의 민주화 투쟁을 아낌없이 지원해주고, 3당 합당 이후에도 권력으로 가는 그 길을 못이긴 척 눈감아 줬다. 하지만 같은 출발선상의 도전자 였던 DJ에게 이중의 질투를 격발시켰다.... 


    하지만 호남인들은? 과연 조중동의 선동과 같이, 많은 국민들이 생각하듯, 호남의 민주당 사랑이, DJ 사랑이,,, 그렇게 권력욕과 질투에서 비롯된,,, 간단한 '감정'이던가? 

    분명히 말한다. 호남인들은 '그 들의 생존'을 위해 정치의사를 표출해왔다. 


    진중권은 '언제까지 5.18을 써먹을꺼냐'고 비아냥 거린다. 하지만 나는,,,,,,,,,,,,'죽을때까지 내 선택의 기준이 될 것이다'라고 말할 수 밖에 없다. 

    광주의 도청 앞에서 시체들을 리어카로 실어나르던 모습들을,,,, 당시 10대이던 나도 생생히 기억한다. 

    현재의 30대 이상들이 생활현장에서 은퇴하지 전까지는, 호남인은 한나라당에, 즉 간판만 바꾼 민정당에 대한 근본적인 공포감과 혐오감에서 벗어날 수 없으리라.. 

    어떤 미사여구를 써도 한나라당이 자기들끼리 기득권을 위해 무슨 짓이라도-살인이라도!!-불사하는 집단이라는 것을 적어도 호남사람들은 꿰뚫고 있고, 최근 30년동안의 투표행위는, 자신의 권리와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적인-그리고 냉정한 전략적인 행위였다. 

    영남인들이 그러하듯, '우리가 남이가', '영광이여 다시한번!', '우리가 제일이지, 덤비지 마라' 따위의 패권주의가 아니었단 말이다!!! 


    그래서,,,,,, 그렇게 살아남기 위해,, 40년동안, 그 척박한 환경속에서도,, 걸출하게 헤쳐나갈 수 있었던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역량을 집중시켰다. 

    동교동의 지원을 받았다는 이인제를 콧방귀 끼고, 이제는 몸서리쳐지는 지역감정을 종식시킬 희망이 보이는 부산상고 출신 노무현을 선택했다. 

    또한, 이제 한나라당-전 민정당-과 계속 협조해온 민주당을 준엄하게 심판했다. 

    민주당에게 5석을 줬지만, 이것은 그 오랜 세월 동안 든 미운 정에 대한 위자료 같은 거라고 생각한다. 


    조순형은, 추미애는, 그렇게 해서는 안되었다. 

    그들은 입만 열만 떠들던 호남인들의 이러한 깊은 정서를 결코 이해하지 못했으리라. 

    그들이 대변한다는 호남인의 정서는 한나라당이랑 계속 입맞추다가, 선거때가 되니 그냥 3보 1배 따위나 하고, 

    '호남을 소외시키고 있습니다'라고 떠들면 얻어질 수 있다고 착각한 얄팍한 것이 아니다.!!!! 

    호남인은 결코 과거의 감정에 파묻히지 않는다. 가깝게는 자신들의 생존과 미래, 멀게는 그 오랜 세월 자신들을 질곡의 세월 속에 묻어 뒀던 지역주의를 타파할 수 있는 희망이야 말로 근본적인 목적이다. 

    그것이 호남인들의 선택이다. 


    열린 우리당에게 제발 부탁한다. 나를 비롯한 호남인들은 당신에게, 그러한 미래를 맡긴다. 

    국민의 선택을 고귀하게 생각해라. 

    호남이 당신에게 권력을 나눠달라 선택한 게 아니라, 

    더 이상 지역이 권력의 배분 기준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그래서 몇십년간 계속함께해온 민주당이 아닌, 그 참뜻을 더 잘 이었다고 판단한 당신들에게 희망을 걸었음을 무섭게 생각해라 

    영남인들이 정풍이니, 노풍이니, 박풍이니 각종 핑계는 

    그저 핑계에 불구할뿐,,, 어떻게든 한나라당만 찍어주려고 혈안이 되어 있는 영남 사람들에게 

    '다 그놈이 그 놈이니 그저 우리동네, 한나라당이 최고야'라는 이유가 얼마나 쪽팔리고, 국가적으로 거대한 죄악인지 깨닫게 해다오 

    그래서 제발 다음 선거에서는 영남 패권주의가 아닌 정책으로 정당을 지지하도록 해다오.. 


    한나라당은 지금이야 부자지만 언급할 가치도 없다. 
    민주당은 국민을 우습게 생각하고 감정에 매달려 과거만 자극하다가 몰락하였다. 

    열린우리당은 두려워하지말고 전진해라. 과거를 현실을 핑계삼지 마라. 당신들이 그러지 않아도 딴,잔,련이 얼마든지 과거를 들먹인다. 당신들은 계속 도전해서 미래의 청사진을 보여다오 

    현명한 국민들이 전 일생을 걸고, 올바른 정치를 갈구한다. 그 욕망을 당신들이 짊어지길,, 


    그토록 열린우리당을 응원했지만, 역시나 민주당의 몰락이 가슴아픈 호남인이.. 

    -------------------------------------------
    오유에 올린 얼마안되는 글중 하나인데...벌써 시간은 많이지나고

    곧있음 대통령 선거라 하네요..

    후우..오늘 대통령 평양서 정상회담 추진한다는 뉴스도 있고.
    점심때는 노회찬씨 진영에서 민노당 대선후보 추천 전화도오고,
    대학 초년생때 데모질 첨해볼때가 생뚱맞게 생각나네요...
    우리나라는 아직도 과거로부터 자유롭지못한게 현실입니다.
    내일 회사에서 팀원끼리 단체영화보는데 디워, 화려한휴가를 고민하고있습니다.

    대선 한달전쯤에라도.
    이때의 열우당을 되돌아볼수 있도록, 발굴단에서 이글을 베오베에 함 보내주셨으면 합니다.

    벌써 오래전 얘기지만....그래도


    요새는 명바기가 대통령될까바. 정말 불안불안 하네요.
    머 저는 다시 속지않기위해 민노당을 찍겠지만요.

    오유에 시사글이 더 풍부해지기를 기원합니다.
    힌둥이의 꼬릿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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