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엄마는 61세, 박정희 신화를 철썩 같이 믿는 분이예요. <div>저번에도 문재인문재인 영업을 했는데</div> <div>알았어알았어 하더니 박근혜를 찍었어요.</div> <div>그러다가 오늘 우연히 대선 얘기가 나와서</div> <div>다시 영업을 시도했어요.</div> <div>뽑을 놈들이 없다고, 죄다 도둑놈들 같다고 해서</div> <div>엄마가 보는 눈이 없는거야</div> <div>엄마가 몰라서 그래</div> <div>문재인은 왜 싫어? 라고 했더니</div> <div>문재인은 자기 사람이 없는 것 같애, 정치가 혼자 하는게 아닌데 걔가 되도 뭘 할 수 있겠어, 이러길래</div>문재인 지지 선언 목록으로 한방,(정리해주신 오유징어님 감사해요!) <div>우선 타임지에 인터뷰가 실렸다는 걸로 한방,</div> <div>공약집 가져와서 공약 보여주고,</div> <div>아동수당 보고 돈많은 애들 복지를 왜 해주냐고 하길래,</div> <div>엄마가 한달에 천만원을 벌어서 세금을 삼백을 냈다고 쳐봐</div> <div>근데 돈 많다고 이런 복지에서는 무조건 배제돼,</div> <div>그럼 기분이 좋겠어 안 좋겠어?</div> <div>가난한 애들 월급보다 많이 세금을 내는데 돈 많다고 혜택은 없으면</div> <div>세금을 내고 싶겠어 안 내고 싶겠어</div> <div>이런 보편적인 복지를 누구나 받고 세금을 낸만큼 복지를 받으면 탈세를 하겠어?</div> <div>횡령되는거 뻔히 아니까 아까워서 안 내는건데</div> <div>세금이 월급의 대부분을 내도 병원도 공짜, 학교도 공짜 이렇게 혜택이 많으면 세금 낼 맛이 나겠지?</div> <div>여기서 또 한방,</div> <div>아빠출산휴가제도나 핸드폰요금에서도 한방,</div> <div>노무현 정부 공약 이행율 보여주면서 이걸 실제로 같이 한 게 문재인이라고 한방,</div> <div>안철수 뻘짓이랑 홍준표 돼지발정제로 살짝 양념 쳐주고</div> <div>이번이 진짜 마지막이다, 이번이 아니면 진짜 답이 없다 제발 문재인 찍어라 <span style="font-size:9pt;">투표 좀 해라</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랬더니 투표 했다 그래서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제대로 해야지!!!하고 잠깐 욱해주고..ㅋㅋ</span></div> <div>이러고 잠깐 쉬다가 문재인1번가 구경하라고 보여주고 화장실 갔다 왔더니</div> <div>공약집 늘어놓은거 정리해서 저 건네주는데</div> <div>이니님 공약집만 남겨두고 나머지는 버리라고 주더라구요.</div> <div>이불에 누워서 같이 핸드폰이랑 공약집 번갈아 가면서 본건데,</div> <div>이니님 얼굴만 머리맡에 놓여있고 나머지는 둘둘 둘려말려서 버리라고 저 주는데 감동이ㅠㅠㅠㅠㅠㅠㅠ</div> <div>눈이 머리맡에 놓인 공약집에서 떨어지질 않던 ㅠㅠㅠㅠㅠㅠ</div> <div><br></div> <div>저번에 친한 언니랑 밥 먹다가 대선 얘기가 나왔는데</div> <div>안철수가 그나마 낫다고 하길래</div> <div>안철수 의혹 보여주고</div> <div>언니 나는 이런 이슈 매일 챙겨보는데 안철수 진짜 아냐</div> <div>나 믿지? 문재인 찍어 언니 하면서 몇개 자료 보여주고</div> <div>표 가져왔거든요 주변에도 영업하라고 하고 ㅋㅋㅋ</div> <div>요즘 영업이 순조로워서 아주 기분 좋습니다 /ㅅ/</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