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2/1423097826KKlkdsk2cnfTWGsJ3AeK2G9hLvtG4Z.jpg" width="800" height="600" alt="fEDFfuN.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br><div>[의역주의]</div> <div><br></div> <div> <div>사장님,</div> <div><br></div> <div>2002년에 사장님 가게에서 피자를 먹고 나서 부도수표로 지불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 저는 경제적으로 매우 힘들어서 절망스러운 시기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돈은 한 푼도 없었지만 제 아이가 피자가 먹고 싶다고 해서 은행에서 제 수표를 받아주지 않을 것을 뻔히 알면서도 수표로 지불했었습니다. 제가 저지른 짓에 대한 변명이나 핑계를 대고자 함은 아닙니다, 그저 그 당시 상황을 설명하고 싶을 뿐입니다.</div> <div><br></div> <div>그 이후로도 저는 그때 제가 저지른 부끄럽고도 염치없는 행위에 대해 여러 번 되돌아보았습니다. 지난 몇년간 사장님 가게에 여러번 들렀었고, 그 때마다 사장님께 그 때의 일을 고백하고 잘못을 빌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용기가 나지 않아 그저 피자만 먹고 돈을 내고 돌아갔었지요.</div> <div><br></div> <div>최근 10년간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열심히 노력을 하여 어느 정도 견실한 사업을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그때 저질렀던 잘못을 바로 잡아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너무 언짢아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div> <div><br></div> <div>이 편지에 $54.39 의 소액환을 동봉합니다. 본래 금액인 $20 에서 13년간 8%의 복리이자를 계산한 결과 이러한 금액으로 결론이 났었습니다.</div> <div><br></div> <div>감사합니다.</div></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div> <div>정작 사장님은 그때의 일이 기억도 안났다고 합니다.</div> <div>가게에 플랜카드를 걸어놓았다고 합니다. "편지 잘 받았습니다. 모든 것을 용서합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