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한 표현과 병명인지는 모르겠지만 소위말하는 "담"이 들어서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div><br /></div> <div>그런데 정말 의사선생님 너무 신기했습니다.</div> <div><br /></div> <div>목과 주변의 어느부분이 어떻게 움직이면 아프냐고 묻더니 X레이를 찍어보잡니다.</div> <div><br /></div> <div>그래서 x레이를 찍고 왔는데 사진을 보더니, </div> <div><br /></div> <div>"음 뼈에 이상이 없구면 그러면 여기 근육이 문제인데"</div> <div><br /></div> <div>라고 말하면서 제 목을 턱 잡는데,</div> <div><br /></div> <div>저는 목 뒤쪽이 너무 아파서 간거였는데 의사선생님은 목 옆쪽을 턱잡고 누르시더군요.</div> <div><br /></div> <div>근데 그순간 진짜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강력하게 아파서.</div> <div><br /></div> <div>세상에 알보칠 바른듯한 격렬한 통증을 느꼈어요.</div> <div><br /></div> <div>흔히들 알보칠을 입병이 낫기 전 겪을 고통을 한방에 겪는다고 표현하잖아요?</div> <div><br /></div> <div>마치 그런 수준의 고통이라 느껴졌어요. 목이 한방에 낫진 않았지만요.</div> <div><br /></div> <div>정말 해맑으신 목소리로</div> <div><br /></div> <div>"여기가 문제네 여기가"</div> <div><br /></div> <div>하면서 목을 턱 잡으시는데.</div> <div><br /></div> <div>턱 하고 잡히니 억하는 소리가 절로 나오면서, 제 몸이 저도모르게 자동으로 베베꼬이면서 꽃동산이 눈앞에 아른거리는듯 했습니다.</div> <div><br /></div> <div>그리고 지금은 물리치료 받고 집에 왔네요.</div> <div><br /></div> <div><br /></div> <div>역시 의사선생님 너무 신기합니다...</div> <div><br /></div> <div>목뒤가 아픈데 원인이 되는곳이 옆이라면서 거길 만지니 정말 저승이 보이는듯 했어요...</div> <div><br /></div> <div>인체는 정말 오묘하다고 다시금 느낍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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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3/10/02 15:13:49 121.167.***.84 물짜절약
95061[2] 2013/10/02 15:35:07 39.120.***.35 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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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669[8] 2013/10/02 20:56:18 175.121.***.195 하늘달
212857[9] 2013/10/02 21:22:00 223.33.***.62 아이디개씨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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