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 <div><b>Q) 천주교에서는 마리아를 비롯한 성인들을 신격화 하여 섬긴다?</b></div> <div>A)</div> <div>성인들에게 신성을 부여하는 것이 아닙니다. 신성은 오로지 삼위일체이신 하느님만이 갖고 계십니다.</div> <div>가톨릭에서는 <b>신을 향한 존경인 '흠숭'과 성인들을 항햔 존경인 '공경'</b>으로 엄격히 나누며,</div> <div><b>성인들을 신격화 하는 것을 엄히 금지</b>합니다.</div> <div>이는 모든 성인 중 으뜸 성인으로 존경받는 마리아 역시 예외는 아니어서,</div> <div><b>마리아를 신격화한 '마리아의 구원방주'가 교황청에 의해 가차없이 파문된 사실</b>은 매우 좋은 예가 될 것입니다.</div> <div>가톨릭 신자들이 성인에게 바라는 것은 그저 하느님께 기도해주십사 청하는 것 뿐입니다.</div> <div>그것을 '전구'라고 부릅니다.</div> <div><br></div> <div>말이 많은 묵주기도 역시 기도의 끝은 다음과 같이 끝납니다.</div> <div>'저희 죽을 때에 하느님께 빌어주소서'</div> <div>즉 마리아에게 바치는 것이 아니라 <b>함께 기도해 주기를 청하는 것</b>이죠.</div> <div>절대 성인을 신앙의 대상으로 보고 그에게 기도하는 것이 아님을 아셨으면 합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Q) 예수를 믿어야만 구원을 받을 수 있는데 믿지 않아도 구원 받을 수 있다고 하는 것은 잘못이다?</b></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A)</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① </b>가톨릭과 개신교의 차이는 '<b>연옥</b>'에 있습니다.</span></div> <div>연옥은 '결국엔 천국에 들어갈 수 있지만 바로 가기에는 애매한 영혼들이 먼저 머무는 제 3의저승'입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연옥을 인정하지 않는 개신교의 경우 오로지 '천국'과 '지옥' 뿐이어서 둘 중 한 곳에 갈 뿐이지만,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예수천국 불신지옥')</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연옥을 인정하는 가톨릭의 경우에는 <b>'애매한 경우'는 모두 연옥으로</b> 갑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래서 예수를 믿지 않아도 예수의 가르침-즉 선을 행한 이들이나,</span></div> <div>예수를 믿지만 가르침의 이행에는 부족했던 사람들은 연옥에 머물렀다가 천국에 가게 된다고 설명합니다.</div> <div><br></div> <div><b>② </b>또한 개신교는 '믿는다면 그것으로 의로워진다'라고 합니다. 그래서 <b>믿으면 구원받는다</b>라고 하죠. <strike>Over the 면죄부?</strike> </div> <div>다른 것 보다도 워낙에 <b>'믿음'을 강조하고 '선행'은 '믿으면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b>이라고 보다 보니,</div> <div>믿지 않는 자들의 선행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이것 역시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예수천국 불신지옥'의 근거가 됩니다.)</span></div> <div><br></div> <div>그러나 가톨릭는 <b>'상선벌악'을 핵심 4대교리 중 하나로 꼽을 만큼 행위를 중요시</b> 합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font-family:sans-serif;">"당신들이 회개했다는 증거를 행실로 보이시오." - </span><font face="sans-serif"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마태오 복음서</font><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font-family:sans-serif;"> 3장 8절)</span></div> <div>믿음 뿐만이 아니라 <b>세례로 받은 </b><span style="font-family:sans-serif;font-size:9pt;line-height:1.5;"><b>은총을 보존하려는 개인적인 노력-즉, 사랑과 선행을 강조</b>합니다.</span></div> <div>그러다보니 믿지 않는 자들의 선행 역시 인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③ </b>그리고 애초에 가톨릭에서는 천국과 지옥을</span></div> <div>'젖과 꿀이 흐르며 행복이 가득한 곳'이나 '불구덩이에서 영원히 고통받는 곳'으로 보지 않습니다.</div> <div>진리이자 정의 그 자체인 <b>'신'에게서 가까워진 상태를 '천국에 있다'라 표현하고 멀어진 상태를 '지옥에 있다'라 표현</b>할 뿐입니다.</div> <div>(이에 따르면 연옥은 신에게 가까이 가기 위한 성찰의 공간이 됩니다.)</div> <div>이 관점에서 보더하더라도 정의를 행하고 진리를 추구한 사람들을 '천국에 갈 수 있다'라고 말하는 것에는 전혀 무리가 없습니다.</div> <div><br></div> <div><font color="#a5a5a5">(이외에도 예수 스스로가 아브라함 이전에 존재하였다고 말씀하신 성경 구절을 통해,</font></div> <div><font color="#a5a5a5">예수 자체가 상징하는 것이 '정의'와 '선'임을 볼 때 '예수를 믿는 것=선을 행하는 것'으로 보아,</font></div> <div><font color="#a5a5a5">선을 행하고 믿는 것이 것이 곧 예수를 믿고 따르는 것으로 보는 경우도 있지만,</font></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font color="#a5a5a5">깊이 들어가면 복잡해지고 순전히 신학적 논란이 되므로 생략하겠습니다.)</font></span></div> <div><b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b></div> <div><b style="font-size:9pt;line-height:1.5;">Q) 용서의 권한은 하느님께만 있으므로 신부들이 죄를 사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b></div> <div> <div>A)</div> <div><b>신학적 용서의 권한</b>은 오로지 하느님께만 있는 것이 맞습니다.</div> <div><br></div> <div><b>① </b>그러나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성경 말씀에 보면</span></div> <div> “나 또한 너에게 말한다. 너는 베드로이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울 터인즉, </div> <div>저승의 세력도 그것을 이기지 못할 것이다. </div> <div>또<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span></div> <div>그러니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고, </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다.”</span></div> <div>(마태오 복음서 16장 18-19)</div> <div><br></div> <div>그러자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말씀하셨다. “내 양들을 돌보아라.” </div> <div>(요한 복음서 21장 17절)</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라고 하신 것이 기록 되어 있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이것을 근거로 가톨릭에서는 용서의 권한을 받았다고 보고 있습니다.</span></div> <div><br></div> <div><b style="font-size:9pt;line-height:1.5;">② </b><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러나 이것은 신처럼 행사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어디까지나 예수를 대리하여 행사하는 것 입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래서 신부들은 <b>'인간'으로서가 아니라 온전히 예수 그리스도의 대리자로서 고해소에 자리</b>합니다.</span></div> <div>이것은 신부가 신자에게 주는 사죄경에도 나타나 있습니다.</div> <div><br></div> <div>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당신을 용서하기 바라며, 교회의 직무 수행으로, </div> <div>나도 그분의 권한을 가지고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당신의 죄를 사합니다."</div> <div><br></div> <div>이에 따라 신자는 고해를 신부에게 하고 신부에게 용서 받는 것이 아니라.</div> <div>예수에게 하고 예수에게 용서 받는 것이 됩니다.</div> <div><b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신부는 단지 대리자일 뿐, 용서의 주체는 어디까지나 예수</b><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이기 때문입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래서 성찰과 자기 반성 없이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거짓으로 보는 고해성사는 </b></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font-family:sans-serif;"><b>모고해라 하여, </b></span><b style="font-family:sans-serif;font-size:9pt;line-height:1.5;">예수를 우롱하고 모독한 '대죄'로 취급</b><span style="font-family:sans-serif;font-size:9pt;line-height:1.5;">하고 있습니다.</span></div> <div><br></div> <div><b> ③ </b>또한 고해성사는 신자에게 있어서 <b>'죄의 용서'라는 의미 보다는 '죄로 인한 상처'에 대한 '화해와 치유'의 의미가 강합니다</b>.</div> <div>숨기고 외면하고 속으로만 앓음으로 곯아가는 것보다,</div> <div>정면으로 직시하고 성찰로 속죄하고 타인에게 털어 놓음으로서 치유된다는 것이죠.</div> <div>그래서 고해성사에서<b> 무엇보다 강조하는 것은 자기 성찰</b>입니다.</div></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가톨릭의 교리는 개신교와는 달리 직관적이지가 않아서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예비자 교리 공부 기간만 해도 수 개월이 됩니다.</span></div> <div>기본적인 교리 뿐만이 아니라 성경 속의 수많은 상징들과 대표적인 성경 말씀들을 설명할 수 있어야 하죠.</div> <div>그걸로 끝나지 않고 세례 이후에도 계속해서 교리를 공부해야 겨우겨우 이해할 수 있는 정도입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애초에 교리를 어느정도 아신다는 신부님들은 최소 신학 석사이시죠. </span></div> <div>즉, 교리를 온전히 깨우치려면 신학 석사급의 공부가 필요하다는 의미가 됩니다. 흠좀무.</div> <div><br></div> <div>그런만큼 다른 종교 보다도 가톨릭에 대한 오해들이 많습니다.</div> <div>가톨릭 자체는 타종교에 대해 대단히 포옹적이지만,</div> <div>교리 공부에는 새로 배우는 사람들을 위한 배려가 눈꼽(real...)만큼도 없어서 생기는 일이죠.</div> <div>이 글이 그 오해들을 조금이나마 푸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