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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구시타리아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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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bestofbest_60640
    작성자 : 육구시타리아
    추천 : 246
    조회수 : 63976
    IP : 211.114.***.89
    댓글 : 64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1/12/01 20:41:25
    원글작성시간 : 2011/12/01 13:27:54
    http://todayhumor.com/?bestofbest_60640 모바일
    [브금]붕어입술과 과자.jpg



    나는 24년동안 살아오면서 알레르기라고는 남의 일이라 생각하며 살아왔음.




    그런데 몇달 전 직장에서 동료들과 과자를 먹다가 팔에 붉은 것들이 올라오는 것을 발견함.




    허나, 시간이 조금 지나 바로 가라앉길래 대수롭지않게 넘어갔음.




    사람은 망각의 동물임....




    나는 내가 과자를 먹으면 팔에 붉은 것이 올라온다는 사실을 까맣게 잊었음.




    그리고선 엄마가 사오는 과자 중에 ○감자를 먹고는 온몸에 두드러기가 돋는 것을 보고




    다시는 감자로 만들어진 과자를 먹지 않으리라고 다짐했었음. (이상하게도 후렌치후라이는 괜찮았음.)




    그 후로는 감자 과자는 절대 손대지 않았음.




    그러나... 난 바보중의 바보였음. 또 잊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새벽에 배가 너무 고파진 우리 자매는 집 앞에 있는 김밥나라에 가서




    간단한(?) 식사를 마치고 편의점을 들렀음.




    그 때 마침... 내 눈에 프○글스 님이 눈에 들어왔음.




    아........ 이 때 동생이 말렸을 때 손에서 놓았어야 했음.




    말리니까 더 먹고 싶은 거임.




    알레르기가 있다는 사실 조차 잊고, 나는 프○링글스 님을 손에 들고 집으로 쫄래쫄래 돌아옴.




    그리고는 즉시 개봉! (밥 먹은 여자 맞음?????-_-)




    앞으로 닥쳐올 불행을 모른체... 아주 아주 행복한 표정으로




    프링○스님을 3조각 정도 맛봤음. (병神...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는 한 10분 정도 지났나?




    갑자기 입 옆이 간지러워지기 시작했음.




    난 별 대수롭지 않게 손으로 긁었음 ㅡㅡ




    근데 계속 간지러운 거임. 심지어 좀 따갑기까지함....




    이상하다 생각했음.




    순간 정신이 번쩍 들었음.




    팔을 보자 붉은 것들이 올라오기 시작했음.. 통곡




    팔에 돋은 것 쯤이야 금방 가라 앉을 거라 생각했음. 예전에도 그랬으니까!




    근데 계속 입 주면이 가려운게 아니겠음??????




    당장 거울 앞으로 달려가 내 모습을 확인해봤음.




    아..................................




    입 옆이 점점 붓기 시작하는 것이었음!!!!!!!!!!!!허걱




    설명이 더 필요함?




    사진으로 보여드리겠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놀라지 마시길바람.. 인간의 입술이 이렇게도 변할 수 있더라구ㅇㅛ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못생긴 내 입술인데.... 피부 상태도 원만하지 못한 점 죄송함ㅋㅋㅋㅋㅋㅋㅋㅋ슬픔




    아놔~ 부끄러워라부끄





    ↑ 처음 모습 임... 오른쪽 부분이 살짝 부풀기 시작하고 볼이 부었음ㅠㅠ

    ↑ 점점 부풀어 오르기 시작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이건 옆에서 본 모습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지??????????? 왜 이런거지?????????? 라며 큰 혼란에 빠진 나는 점점 두려워지기 시작했고..




    마침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









    .









    .




    .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윗 입술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점점 더 커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놀래서 폭풍 눈물을 흘리며 자는 엄마, 아빠를 깨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아빠!!!!!! 내 입수러ㅏ머이ㅏㅓㅁ니ㅏ어ㅏㅣㅁ너ㅣㅏㅁ니ㅏ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놀란 내 동생은 응급실 가야된다며 뒤에 서서 난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나 so cooooooool 한 울 엄마, 아빠..





    "자고 나면 괜찮다. 자라." 하고 나를 방으로 돌려 보냈음..





    매정한 사람들.........................통곡



    ↑ 이제 아래 입술까지 부풀기 시작(입술 각질 죄송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ㅇㅏ.. 이 때 나는 머리속이 하얘지고 이대로 내 입술은




    터져버리는게 아닌가 걱정이 되기 시작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나 실시간으로 사진을 남기는 프로(?) 정신..짱




    (아침에 일어나 친구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함께 웃고 싶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나머지 부분도 오동통 붕어입 완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때 부턴 심각성은 잊고 뭔가 웃겼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내 모습이 궁금해 화장실로 갔는데...... 거울 속에는....





    .




    .




    .




    .




    .




    .



    ↑ 얘가 있었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말 정말 정말 정말 사람의 얼굴이라고 하기도 민망할 정도 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구세ㅇㅛ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내 자신이 싫었음.. 거울 속에 계신 분은 더 싫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대로 내 얼굴이 원래대로 돌아오지 않으면 어떡하지? 라는  걱정에


    다음 날, 일어나자마자 병원으로 달려갔음. (동네 주민들이 알아차리지 못하게 목도리로 얼굴 감고ㅋㅋ)




    주사를 맞고 약을 처방 받았음 ㅠ.ㅠ




    원인은 예상대로 과자였음...........




    프링글○.. 너, 이 자식... 용서하지 않겠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이건 병원 다녀온 직후의 모습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인간의 입술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늘로 찌르면 곧 터질 기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른쪽 볼도 오동통하게 부어올라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이건 팔에 커다랗게 돋은 알레르기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실제로 보면 퉁퉁 부어있음! 모기 물린 것 처럼.. 겪어 보신 분은 아실것임!!!!





    ↑ 우~ 하고 있는 것이 아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반질 반질 윤이 나는 매력적인 입술!!!!!!!!!!뽀


    근데 계속 보니 뭔가 귀.... 귀엽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죄송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런 입술 본 적 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만지면 느낌이 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굴 전체 샷을 보여드리고 싶지만......... 차마 그렇게는 못하겠음ㅠㅠㅠㅠㅠ




    눈뜨고는 못 볼 지경이라 너무 부끄러워서....부끄




    한 가지 사실을 알려드리자면...




    친구들에게 사진을 보내줬을 때 친구들 조차 누군지 못알아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얘 누구냐며... 내 얼굴 생김새 자체가 달라졌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들은 빵빵 터지고 기겁했음...ㅋㅋㅋㅋㅋ 어플 아니냐는 소리까지 들었음ㅠ.ㅠ




    아참!!!




    나의 소중한 친구에게 이 분 닮았다는 소리를 들었음^^^^^^^^^^^^









    재미없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2011년 남은 한 달 즐겁고 의미있게 보내시길 바래요.*^^*




    다들 알레르기 조심하세요! 뿅사랑




    http://pann.nate.com/talk/313683849 </script>


            

    8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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