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bed width="422" height="180" src="http://player.bgmstore.net/qavIk"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div>서울에 있는 한 하숙집에서 일어난 실화이다.<br><br>한 대학생이 자살을 한 체 발견됐다.<br><br>경찰은 타살인지 자살인지 진상을 밝혀내기 위해 그 대학생의 방안을 조사했다.<br><br>그런데 수사를 하던 도중 일기장이 발견되었다.<br><br>한 형사는 죽음의 단서를 찾기 위해서 그 일기장을 읽어보았다.<br><br>그 일기장에는 옆방에 살던 한 여자를 짝사랑하는 글로 가득 차 있었다.<br><br>꾸준히 내려간 일기장에는 온통 그 여자를 사랑하면서 혼자 괴로워하며 아파하는 글로 도배가 되어 있었다.<br><br>형사는 죽기 전날 일기를 읽어내려갔다.<br><br><br>x 월 x일 월요일 맑음<br><br> 오늘도 그녀가 날 보며 웃음을 지었다<br><br> 나는 한마디 말 못하고 그녀를 피했다<br><br> 너무도 사랑스러운 그녀의 웃음을 피하기만 하는 내가 너무 한심스러워...<br><br>그녀를 생각하며 깡소주를 비울 때쯤.. 그녀의 방에서 들리는 침대 삐거덕거리는 소리.. 그리고 그녀의 신음소리....<br><br>아닐 거야.. 이건 환청일 거야.. 날 보며 수줍은 미소를 짓는 그녀가 그럴 리 없다.<br><br>하지만 분명히 들리는 그녀의 신음소리... 머리가 깨질 것 같다.. 세상이 싫다..<br><br>이 세상에서 가장 깨끗할 것 같은 한 없이 사랑스러워 보이는 그녀가 애써 그 소릴 외면하려고 해도<br><br> 그녀의 추잡한 신음소리는.... 더욱 날 괴롭게 만든다... 더럽다.... 삶이 싫다.. 그녀가 더는 싫다....<br><br><br>일기는 여기까지였다.<br><br>형사는 그 여자가 도대체 어떤 이인지 궁금했다.<br><br>그래서 옆방의 여자를 조사하기 위해 그녀의 방으로 들어가려 했다.<br><br>조용히 문을 두들겨 봤지만 아무 소리도 나지 않았다.<br><br>그렇게 하루가 흐르고 하숙집 주인의 도움으로 그녀의 방문을 연 순간 침대 위에 싸늘하게 식어있는 그녀의 시체가 발견됬다<br><br> 한손에 독약을 손에 쥔채로 싸늘한 주검이 되어 있었던 것 그리고 그녀의 책상 위에는 유언서 한장이 남겨져 있었다.<br><br>유언서는 그녀를 짝사랑했던 대학생이 자살하기 바로 전날에 쓰여진 것이다.<br><br><br> [유언내용]<br><br>내가 좋아하는 내가 정말 사랑하는 그는... 오늘도 내 웃음을 외면하고 말았다....<br><br>나같은 여자는 사랑할 자격조차 없는걸까....<br><br>아무리 내가 좋아한들.. 내겐 아무런 눈길을 주지 않는 그를.. 더이상 사랑해도 되는걸까....?<br><br>언제나 내게 싸늘한 뒷모습만 보여주는거구나....<br><br>한남자에게 조차 외면당하는 내가 싫다..<br><br><br>이 종이를 읽은 형사는 생각에 잠겼다.<br><br>그렇다<br><br> 그 대학생 귀에 들린 신음소리는 관계로 인한 신음이 아닌 <br><br> 그 대학생을 너무나 사모한 나머지 그녀가 독약을 먹고 죽어가던 마지막 몸부림인 것이다.<br><br>만약 그 남녀가 서로에게 진실한 마음을 전해주었다면<br><br> 아마 그 둘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짝이 되었을 것이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