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strong><font size="3"></font></strong> </div> <div>참 오랜만에 이 시리즈 글을 써보네요.  </div> <div><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humorbest_935931" target="_blank">http://todayhumor.com/?humorbest_935931</a> (간단히 써보는 더블배틀 이론)</div> <div><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humorbest_942005" target="_blank">http://todayhumor.com/?humorbest_942005</a> (간단히 써보는 각 세대별 배틀 판도 변화)</div> <div><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nintendo_7486" target="_blank">http://todayhumor.com/?nintendo_7486</a> (간단히 써보는 게임이론으로 알아보는 포켓몬 전략)</div> <div> </div> <div>글 중간에 어느 분에 대한 닉네임이 언급 되는데,  심히 죄송합니다.</div> <div><strong><font size="3"> </font></strong></div> <div><strong><font size="3"></font></strong> </div> <div><strong><font size="3">1.서론 </font></strong></div> <div> </div> <div><font size="2">초보들이 처음 포켓몬을 잡게되면 맨 처음 배우는 것은 일단 개체값에 대해서 배우게 될 거다. 그것을 깨우치면 알까는 법을 배우고, 그 다음엔 노력치를 주는 방법을 배우게 될 거다. 이런 것들을 깨우친 초보들은 좀 더 심화된 과정을 배워서 파티를 좀 더 정교하게 짜거나 노력치, 기술배치를 좀 더 정교하게 짤 것이다. </font></div> <div><font size="2">인터넷에 보이는 강의를 보면 기술배치와 노력치를 적어주고는  무엇을 노리는지, 어떻게 다루는지 적어놓았다. 그것을 보는 것도 물론 초보 탈출의 길이 되기는 한다. 하지만 필자가 생각하기에는 초보들의 초보 탈출을 돕기 위해서는 포켓몬 한마리만 잘 다루기 위한 강의보다는 파티 전체를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강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font></div> <div>포켓몬은 사실 어느 RPG보다도 보드 게임의 성격을 띄는 게임이다. 정신적인 게임인 보드 게임에 운 요소만 넣었다고 보면 된다. 그러니 필자는 본문을 써내려가면서 이해를 돕기 위해 다른 보드 게임에 예를 댈 것이다. </div> <div> </div> <div><font size="3"><strong>2.교체</strong></font></div> <div><strong><font size="3"></font></strong> </div> <div>교체를 적재적소에 할 수 있다는 것은 초보와 고수를 가르는 가장 큰 전략이다. <strong>최대한 자신의 포켓몬을 피해 입히지 않고, 상대의 포켓몬에게 위협을 가하며, (특성 '위협' 아님) 상대의 허를 찌르느냐가 중요하다. </strong></div> <div> </div> <div>예를 들어보자. </div> <div> </div> <div>상대 필드에 나와 있는 포켓몬은 불타입이다. 내 필드에 나와 있는 포켓몬은 풀 타입 포켓몬이다. 내가 지니고 있는 포켓몬은 물타입과 벌레 타입이다.  여기에서 복잡하지 않게 하기 위해 한가지 가정은 세운다.  각 포켓몬의 기술 배치는 각자가 지닌 공격 기술만 다 꽉 채운 포켓몬으로 상정한다. </div> <div> </div> <div>불 타입은 풀 타입에 두 배를 입힌다. 풀타입은 불리하다. 그래서 교체를 해야한다. 여기에서 주위할 점은 벌레타입으로 교체하면 안 된다. 벌레 타입도 불에 2배를 입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남은 포켓몬은 물 타입 뿐이다. 물 타입은 불 타입에 반배의 피해를 입는다. </div> <div> </div> <div>위의 예시는 참으로 간단히 알 수 있다. 물론 실제 배틀에서는 좀 더 복잡해진다. 상대가 자신의 교체를 예상할 수 있고, 상대 포켓몬의 기술 배치에 꼭 한 가지 타입의 공격을 가지지 않는다. 그러나 기본적인 교체 이론은 위의 예시에 벗어나지 않을 것이다. </div> <div> </div> <div>사실 초보들이 교체를 꺼려하는 이유가 바로 <strong>'한 턴을 버린 다는' 생각이 지배적이기 때문일 것이다. </strong>물론 잘못된 교체는 한턴을 버리는 행위가 맞으며 심하면 그것이 승부를 판가름 짓는 악수가 된다. 그러므로 적재적소에 교체를 할 수 있는 안목을 길러야한다. </div> <div>예를 들어보자.</div> <div> </div> <div>엘레이드컵 16강 샤이나리 VS 이울 배틀 중에 발췌... T46G WWWW WWWA X7CY</div> <div> </div> <div>필자의 필드 위에는 체력이 노란 피인 캥카가 나와 있었고, 지닌 포켓몬에는 체력이 빨간 피인 파이어로가 있었다. 상대인 이울님의 포켓몬은 오직 파이어로였고, 브레이브 버드 반동에도 쓰러질 빨간 피였다.  </div> <div>사실 필자가 유리한 상황이다. 그러나 나는 이 상황을 완전히 이기기 위해 캥카를 집어 넣고 파이어로를 넣었다. </div> <div>상대가 유턴이나 다른 기술로 캥카를 쓰러트리면 나의 파이어로와 상대 파이어로의 1:1 상황이 되는데, 이 경우 서로의 스피드 싸움이 되고, 난 그 스피드 싸움에 이길 자신이 없었다. </div> <div>내 파이어로가 나오자 상대 파이어로는 강철 날개를 써서 내 파이어로를 쓰러트렸다. 이로써 내 캥카와 상대 파이어로의 1:1 상황이 되었다. 상대에게 방어가 있지 않은 이상 나의 승리가 확정되었다. 내 캥카에겐 속이다가 있었고 속이다의 우선도는 +3이었기 때문이다. </div> <div> </div> <div>위의 예시처럼 불완전한 배틀도 교체를 해서 승리를 확정 지을 수 있다. 또 교체로 인해 상대에게 승리를 따내는 것도 있고, 상대의 자충을 유도하는 방법도 있다. </div> <div>상대 필드 위에 메가 캥카가 있다. 내 필드 위에는 토게키스가 있다. 내가 지닌 포켓몬으로 울멧을 지는 포켓몬이 있다. 내 필드 위의 토게키스는 은혜갚기 한 방이면 쓰러질 거 같다. 여기에서 묘수는 바로 뽀록나로 교체하는 것이다. 일단 뽀록나는 보통의 뽀록나랑 비슷하다면 일단 은헤갚기 한 방으로는 안 끝난다. 울멧 때문에 캥카는 1/4의 피해를 입게 된다. (부자유친 때문에 두 번 때린다) 거기에다 뽀록나가 재생력이 아닌 포자이면 포자 특성으로 인한 상태 이상도 노릴 수 있다. </div> <div> </div> <div><font size="3"><strong>3.기술 선택</strong></font></div> <div><strong><font size="3"></font></strong> </div> <div>초보들은 기술 선택에 무리수적인 면이 보인다. 단순한 타입 혼동 문제는 여기에서는 다루지 않겠다. 예를 들어보자. </div> <div> </div> <div>내 필드 위에는 하이드로펌프, 10만 볼트를 배우고 있는 물 로토무가 나와 있다. 상대 필드 위에는 윈디가 나와 있고, 그 뒤에는 갸라도스이다. 여기에서 윈디는 빨간 피이다. 윈디의 어느 기술로도 물 로토무를 한 방에 못 쓰러트린다. 다만 윈디가 더 빠르다.</div> <div> </div> <div>여기에서 초보의 맹점은 바로 윈디의 약점이 물 타입이라고 냅다 하이드로 펌프를 내지른다는 것이다. 물론 명중하면 아무 문제가 없다. 하지만 빗나갈 경우에는 무척이나 큰 문제가 된다. 윈디가 한방으로는 로토무를 끝장 낼 수 없더래도 두번째에는 로토무를 끝장 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여기에서 로토무의 올바른 선택은 무엇일까? 바로 가만히 10만 볼트를 쓰는거다. 윈디는 빨간 피이기 때문에 분명 10만 볼트 한 방에도 쓰러질 것이다. 거기에다 뒤에서 갸라도스가 교체 되어 나온다면 더 큰 이득을 얻을 수 있다. </div> <div> </div> <div>위의 예시로 알 수 있듯, 어느 기술을 써도 같은 이득이라면 되도록 리스크가 적은 기술을 쓰는게 좋다.  이번에는 더블 배틀에서 다른 예시를 적어보겠다. </div> <div> </div> <div>첫턴이다. 상대 필드 위에 캥카와 밀로틱이 필드 위에 나와 있다. 내 필드 위에는 뽀록나와 파이어로가 나왔다. 캥카는 속이다를 가지고 있다. 여기에서 덜컥 뽀록나가 분노가루를 쓰고, 파이어로로 공격한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은 무리수에 가깝다. 왜냐하면 캥카의 속이다의 우선도는 +3이고, 뽀록나의 분노가루 우선도도 +3이기 때문이다. 캥카는 아무리 스피드가 느려도 뽀록나보다는 빠르다. <strong>그렇게 되면 파이어로는 속이다를 맞아 공격을 못하고, 뽀록나는 분노가루를 헛발로 날리고, 밀로틱은 파이어로에게 쓸 열탕이었든 뽀록나를 노린 냉동빔이었든 뽀록나에게 한방을 먹인다</strong>.</div> <div>그렇다면 위의 예시에서 정석은 무엇인가. 그냥 둘 다 방어를 누르거나, 파이어로만 방어한 채 뽀록나로 다른 짓을 하는 거다. 버섯포자를 쓰든, 기가드레인을 쓰든. 캥카가 뽀록나에게 속이다를 쓸 경우는 없을 거다. 대부분 울멧을 차용하는 현 뽀록나 상황에서는 속이다를 뽀록나에게 쓰는 것은 이득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div> <div> </div> <div><strong><font size="3">4.대상 선택 (더블배틀)</font></strong></div> <div><strong><font size="3"></font></strong> </div> <div>더블 배틀을 즐겨하는 초보자들의 맹점 중 하나가 바로 상대의 포켓몬을 빨리 쓰러트리는 것에 연연한다는 것이다. 물론 빨리 쓰러트릴수록 유리해지는 것은 맞다. 문제는 어느 포켓몬을 먼저 쓰러트릴 지 제대로 못 정하고 무작위로 고른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보자. </div> <div> </div> <div>상대 필드에 나와 있는 포켓몬은 화상 걸린 랜드로스와 멀쩡한 메가 캥카이다. 내 필드 위에 나온 포켓몬은 물로톰과 핫삼이다. 여기에서 캥카의 속이다는 쓸 수 없는 걸로 상정한다. 초보들은 흔히 랜드로스를 하이드로 펌프로 쓰러트릴 수 있다고 랜드를 공격하려고 할 것이다. 그리고 핫삼으로는 캥카를 공격한다. 하지만 이것은 옳바른 선택이 아니다. 랜드로스를 화상 상태이기 때문에 공격력이 반감인 상태이다. 즉 랜드로스는 이 쪽에 크게 위협적인 포켓몬은 아니다. 상대 포켓몬에서 위험한 것은 캥카이다. 즉 캥카만 빠르게 쓰러트릴 경우 화상 걸린 랜드로스만 남게 된다는 것이다. 랜드로스를 아주 무시하라는 것은 아니다. 다만 공격 대상을 캥카를 1순위로 잡으라는 것이다. </div> <div> </div> <div><strong><font size="3">5.마치며...</font></strong></div> <div><strong><font size="3"></font></strong> </div> <div>필자는 초보들이 늘어간다는 것을 상당히 좋아한다. 그들은 무한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고, 앞으로 포켓몬계를 이끌 수 있는 주역들이다. 다만 초보가 늘어난다는 것에만 안주할 것이 아니라, 그들을 이끌어야하는게 기본의 고수들의 도리가 아닌가 생각한다.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