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유럽배낭여행중에 벌어진 정말 다시는 떠올리고 싶지 않은 이야기입니다.
힘들게..여러나라를 돌고..
패션의 나라 유행의 나라 개성의 나라 프랑스에 도착해서..
혹시 모르는 금발의 미녀와 섬씽을 위해 가게에 들러서 염색약을 사서 호텔로 들어갔죠..
열심히 머리에 약을 바르고..어느정도 시간이 지난뒤에..
머리를 감으로 욕실로 들어갔습니다..
샤워기를 틀고..머리의 약을 씻어낸 뒤..
목욕재개를 1시간동안 했습니다..
구석구석 말이죠..
몸을 수건을 다 닦고 욕실의 문을 열고 나가는 순간..
전 입이 다물어 지지 않았습니다..
온 방이 물이 넘쳐 있는 것이 아닌가요..
카펫트는 이미 물에 불어 있는 상태였습니다..
이유인 즉슨 유럽쪽은 욕조밖에는 물빠지는 곳이 없는데 그것을 잊은채..
밖에서 한시간 동안 열심히 물을 틀어댔으니..
난리도 아니였죠..
우선 물이 방문밖으로 나갈까봐 수건으로 입구를 막은뒤에..
호텔 소개가 되어있는 카달로그 같은 플라스틱을 가지고 물을 퍼내기 시작했죠..
그런데..이건 퍼내고 퍼내두..물이 줄 생각을 안하는 겁니다.
열이 받은 저는 더욱 힘을 내서 퍼냈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 그 플라스틱 카달로그가 뚝하고 부르지는 것이 아닌가요?
그 때 저와 함께 방을 쓰던 형이 와서 방을 본뒤에.
저에게 하는 말이..
카페트 값만 물어줘도 50만원은 되겠다 라는 것이 아닌가요?
저는 안되겠다 싶어..그날 여행을 포기하구..
드라이기로 열심히 말리기 시작했습니다..
프랑스에서 여행이 총 3일이 였는데..
하루정도 말리니까..반정도 마르더군요..
그런데.. 이번엔..드라이기가 고장이 난것이 아닌가요?
그래서 몰래..청소시간에..몰래 다른방에 가서 바꿔치기를 한뒤..
다시 열심히 밤새도록 말렸습니다.
"오늘 다 말리구 내일은 여행을 해야지..!!"라는
굳은 결심을 하구 말이죠.
새벽쯤되자..모두 마르더군요..
룸메이트 형이 절 보구 인간승리라고 하더군요..
전 피곤에 지쳐..바로 침대에 쓰러져 잠이 들어버렸습니다...
다음날 아침..프랑스 여행에 부푼 가슴을 안고 일어났는데..
이게 왠일 입니까?
머리 염색했던것이 물이 빠져서 침대 온 시트를 색을 들여논것이 아닌가요?
허탈했습니다..
죽고 싶었습니다...
어쩌겠습니까?
여행을 하기 무엇을 하겠습니까..
바로 다시 빨기 시작했죠..
결국은..프랑스가서..본것은..호텔하나뿐이였습니다.
그리고 오는 길에..
벨기에에서 사온 친구들에게 줄 초콜릿을 살펴보는데...이게 왠일...
그 가게 에서 두번째로 비싼거 였는데..
made in korea 인것이 아닙니까?
여러분..해외 여행을 가서는 저처럼..
사고 치지 마세요...
월드컵을 치룰 나라의 국민으로서 긍지를 가지시구요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