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적 경전차의 드라이버는 미하엘 슈마허고 너희들 편 경전차의 드라이버는 로봇 애니메이션에 수두룩하게 나오는 로봇 파일럿이다.
그렇기 때문에 적 경전차는 오만때만 탄을 다 피해가며 너희 본진에 쳐들어와서 난장을 부리고
니들 편 경전차는 막 달려가다가 보이지도 않는 탄에 직격당해서 작살이 날 것이다.
2.
적의 팀웍은 밴드오브브라더스나 퍼시픽에 나오는 애들이고, 니들 편 팀웍 역시 거기 나오는 애들이다.
다만 적들은 미군이고 니들은 독일군이나 일본군인게 문제지.....
적들이 우애로 똘똘 뭉쳐서 니들을 차근차근 박살낼 때 니들은 서로 싸우다 차근차근 갈려나갈 것이다.
3.
적의 배후를 노리기 위해 우회기동을 하면 결과는 두 가지다.
적의 배후에 커버해주는 적 지원군이 있거나, 우회기동 시간을 못버티고 정면의 우리편이 터져나가서 돌파당하는 것.
반대로 당신에게 적이 우회기동을 건다면 결과는 두 가지다.
백업을 해 줄 거라 믿었던 아군이 당신 뒤가 노출될때까지 앞만 쳐보거나, 뒤에서 막다가 터져나가고 당신도 터져나가거나.
4.
적이 쏘는 자주포 포격은 컴퓨터 계산을 통한 정밀타격이고,
우리편이 쏘는 자주포 포격은 원시인 투포환 던지기 급의 마구잡이 난사다.
그러니까 우리 자주포에게 큰 기대 걸지 말고 적 자주포만 조심하자.
5.
전차의 카달로그 스펙에서 적 전차는 장갑을 한 30%정도 높여서 책정하고 우리편 전차는 한 30%정도 낮춰서 책정하면 딱 맞게 느껴진다.
희한하게 같은 전차인데 우리편 꺼는 팡팡 터지고 적은 팅팅 튕겨내는데엔 다 이유가 있다.
6.
중형전차라는 개념은 적에게 있어선 우회기동, 급습, 거점선점, 지원 등의 다재다능한 역할을 하는 전장의 소방수이고,
우리편에게 있어선 중전차랑 같이 돌아댕기다 제일 먼저 터져나가는 멍청이라는 뜻이다.
같은 중형전차지만 용법이 다르니 많은 기대를 하지 말자.
7.
승패는 항상 누가 더 잘하냐로 정해지기보단, 누가 더 멍청한 짓을 더 많이 저지르냐에 따라 정해진다.
물론 저쪽보단 우리편이 더 많이 저지르고, 특히 당신이 가장 많이 저지른다.
8.
'후방 지원'이라는 개념은 적에게나 존재하는 개념이지 우리편에게 존재하는 개념은 아니다.
그러니 우회기동 함부로 하다가 터지지 말자. 물론 적들이 우회기동을 걸어올수는 있지만 말이다.
9.
전차의 장갑은 뭉친 아군 수에 반비례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르르 몰려간 라인의 전차들이 펑펑 터져나가는 것이다.
10.
우리편 구축전차가 움직일 때는 딱 세가지 경우밖에 없다.
첫째:최전방이 개박살이 나고 우리편 점령지에 깃발이 올라갈 때
둘째:최전방이 적을 밀어버리고 적 점령지에 깃발을 꽂을 때
셋째:자기 옆구리에 경전차가 붙었을 때.
그 외에 그들을 움직일 방법은 없으니 도와달라는 기대는 안 하는게 속편하다.
11.
이길 판은 당신이 자주포로 개돌을 해서 꼴아박아도 이기고, 질 판이라면 당신이 14킬을 따도 진다.
항상 진다면 문제가 당신 손에 있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이 게임에서만큼은 예외다.
차라리 계속 져서 멘탈 털릴 바엔 나가서 산책이라도 하는게 심신안정에 도움이 된다.
12.
중전차라는 건 전선의 최전방을 담당하는 전투의 핵이다.
문제라면 항상 당신 편에는 항상 중전차가 부족하게 배치가 된다는 점이다.
아니면 빵중전이 들어간다던가
13.
알량한 장갑판에서 도탄이 뜬다면 패기를 부리기전에 바로 빼라.
다음에 날아올 탄은 무조건 직격이고, 엔진을 조지던가 탄약고를 날리던가 불을 내던가 셋 중 하나일 것이다.
운 좋을때 그냥 빼라. 터지기전에.....
빵터가 불쌍하지도 않냐 나쁜놈들아....
빵터로 몰 때 보면 잘 되면 빵터로 사방팔방의 것들 다 쳐바르고 댕기는데 티어가 좀 높아지면 우리편 실력에 많이 갈려지니 슬픈 판이 많아짐...
하 슈바.... 포탑장갑이나 전면장갑 20미리만 더 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