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갑자기 진지장전하고 글써서 죄송하네요.</div> <div>근데 어제부터 배수 믿고 미쳐 날뛰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말이죠...</div> <div>특정 인물을 비방하는 글은 아니니 보면서 너무 흥분하지 마시고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div> <div><br /></div> <div>가끔 보면 숟탐 1초 2초 전에 미리 딜넣는 사람 감시하고 있다...이런 글이 올라올 때가 있어요</div> <div>그런데 거기 보면 간혹 댓글에</div> <div>"엄청 피곤하게 게임하시네요" 라던가</div> <div>"쫌생이같다..."</div> <div>이런 비꼬는 댓글들이 달리는 걸 보면 속에서 울컥울컥 올라와요.</div> <div>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딴 소리를 하는 건지 이해가 가지 않네요.</div> <div>그 1초 2초도 엄연히 숟타임에 속해져 있어요.</div> <div>이는 분명 저희 밀아게에서 암묵적으로 동의한 하나의 룰이에요.</div> <div>따라서 이 룰을 비집고 들어오시는 분은 그 강도에 상관없이 커뮤니티의 질서를 조금씩 갉아먹고 있는 거죠.</div> <div>징역 1년짜리 죄수나 10년짜리 죄수나 죄인인 건 마찬가지란 말이에요.</div> <div>그걸 비꼬고 나서는 사람은 "내년에 성인이니까 차몰고 담배피고 술마시러 가도 되잖아요? 쩨쩨하게 그러지 마세요."</div> <div>이러는 것과 뭐가 다를까요.</div> <div>네, 물론 다르게 생각할 수도 있죠. 저건 엄연한 현실이고, 이건 게임이니까. 게임 즐거우라고 하는 거잖아요? 피곤하게 할 필요 없죠?</div> <div>이런 말 하는 사람들땜에 피곤한 사람들이 생기는데 어쩌라구요. 게임을 못 즐기는 사람이 나오는 걸 어찌하라구요.</div> <div>화장실 줄 서서 기다리는데 내 바로 옆에서 누가 바지 까고 볼 일 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란 말이죠. 기분이 아주 더러워요.</div> <div>1분에 10원씩 탈세하는거 별 거 아니니까 쩨쩨하게 그러지 말고 좀 봐주라 이러는 것 같아서 기가 차요.</div> <div><br /></div> <div>이런 "나 하나쯤이야.."하는 생각을 가진 쫌생이같은 분들을 어떻게 상대하기가 참 애매하죠.</div> <div>저놈도 몇초 위반하니 나는 몇 초 더 위반해서 먼저 먹어야겠다, 이런 생각은 정말 갈데까지 가는거죠...</div> <div>똑같은 놈은 되지 맙시다.</div> <div><br /></div> <div>랭킹 달리는 사람이라도 남 각요 딜 좀 안넣는다고 랭킹 못달리진 않아요.</div> <div>그렇게 랭킹 올리고 싶으시면 오유에서 친구 구하지 마시고 알아서 야친과 자기 요정 두들겨 패면서 알아서 올리시는게 낫죠.</div> <div>저도 그렇고, 제 친구분 중에 몇 분은 조각 사고가 나지 않는 이상 숟탐도 보장해드리고 내 각요 수백마리씩 뽑으면서</div> <div>랭킹 올리고 있는데, 이런 사람들은 뭐 내 각요를 너무 사랑해서 스스로 자학하고 있는 줄 아나요?</div> <div><br /></div> <div>이렇게 사람이 간사해지는 시즌에는 더욱더 자신과 그 주변을 둘러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div> <div><br /></div> <div>두서가 좀 없었습니다만,</div> <div>결론적으로, 나 자신부터 변화되는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어요.</div> <div><br /></div> <div>'저 분 각요 여러번 딜 넣었었지? 이번엔 다른 사람을 위해 좀 쉴까...' 하면서 양보를 하는 미덕을 좀 실천했으면 좋겠어요.</div> <div><br /></div> <div>숟가락 교체도 그렇습니다.</div> <div>보통 1초 2초 먼저 폭딜 이런 사상을 가진 사람들은 숟가락 바꾸기가 귀찮아...에서 기원되는 경우가 많더군요.</div> <div>숟질하기 귀찮으니 평소에 항상 배수나 한줄덱으로 무장시켜놓고 1초 2초 먼저 쳐서 당당하게 최딜러로 등극하는거죠. 숟도 포함해서.</div> <div>숟부터 올려놓고 보는 습관을 길렀으면 정말 좋겠네요...</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여러분, 우리는 25미터까지의 거리에 안전망을 걸어놨어요.</div> <div>그 거리를 넘어선다고 곧바로 죽지는 않지만, 조금씩 조금씩 벗어나는 사람이 늘어난다면</div> <div>무질서와 탐욕이라는 이름의 상어에 하나 둘 먹혀서 죽어버리고 말겠죠.</div> <div>누군가가 무심코 1미터 2미터 전진해 나가면서 벌려놓은 구멍을 타고 우리 커뮤니티의 붕괴가 찾아올 수도 있어요.</div> <div>일단 이곳에 놀러오셨다면야, 우리 해수욕장의 안전규칙을 지켜주셨으면 좋겠어요.</div> <div>이렇게 진지먹고 욕먹을 각오하고 안전망을 강화하려는 사람들은</div> <div>제가 더 죠스바 쳐먹으려고 이런 글 써대는게 아니에요.</div> <div>당신들이, 혹은 내가, 욕심과 이기심에 물들어가는 모습을 경계하고자 하는 거죠.</div> <div>일단 이런 글을 써질러 놓은 저부터 더욱 더 조심하고 배려하려는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습니다.</div> <div><br /></div> <div>혹여 이런 아주 간단한 '빨간 불' '파란 불' 신호등과 같은 규범 장치가 피곤하고 쩨쩨하다고 느껴주신다면야,</div> <div>다른 도로를 찾아주시는 게 더 나을 것 같습니다.</div> <div>게임하면서 뭐 그렇게 딱딱하고 정떨어지는 소리를 하느냐고 말하시는 분이 있다면 조금 더 생각을 해 주세요.</div> <div>이기심을 앞세워 남모르게, 비열하게, 게임을 하는 인간보다는, 딱딱하고 차갑지만 질서를 지킬 줄 아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div> <div><br /></div> <div>이제껏 누군가의 1초 2초에 수많은 상처를 받아왔던 분들을 생각하며 정신없이 중얼거렸습니다.</div> <div>우리 양보하며 삽시다...</div> <div><br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