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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ports.news.naver.com/london2012/newsRead.nhn?oid=241&aid=0002092857
[일간스포츠 김민규]
4년 전 김창수(27·부산아이파크)는 벤치에서 베이징 올림픽을 지켜봤다. 올림픽 예선에선 전 경기에 출전했지만, 본선은 한 경기도 뛰지 못하며 팀의 조별리그 탈락을 지켜봐야 했다. 그랬던 그가 우연히 찾아온 기회를 잡았다. 소속팀이 차출을 반대한 이정수(32·알 사드)를 대신해 와일드카드로 런던올림픽팀에 합류한 것이다. 누구보다 열심히 뛰었다. 올림픽 조별리그 내내 홍명보팀의 오른쪽 측면 수비는 든든했다. 멕시코와 스위스, 가봉의 날고 긴다는 선수들이 한국의 측면을 노렸지만 뚫리지 않았다. 오히려 김창수가 공격에 가담할 때는 상대가 쩔쩔 맸다. 칼날과 같은 크로스와 전진패스, 폭풍 같은 드리블로 수비를 괴롭혔다.
하지만 김창수의 오버래핑은 4일(한국시간) 카디프에 위치한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멈췄다. 영국과 8강전에서 그는 전반 7분 만에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소속팀 부산에서도 왠만한 부상은 참고 뛰었던 그가 일어나지 못했다. 영국의 전진패스를 차단해 치고 나가던 중 조 알렌(22·리버풀)에게 걸려 넘어지며 손을 잘못 짚은 것이 화근이었다. 오른팔(우측 요골 골절)이 부러지는 큰 부상을 당했다. 6일 김창수와 전화통화가 됐다. 그는 "아쉽다"는 말 한마디 하지 않았다. 오히려 "애들 메달 딸때까지 참고 같이 응원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창수는 넘어지는 순간 부상이 크다는 것을 느꼈단다. '뚝'하고 뼈가 부러지는 소리도 들렸다. 그는 그래도 뛰려고 했다. "끝까지 뛸 수 있다"고 했다. 그만큼 간절했던 올림픽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송준섭 주치의는 "뛸 수 없다"는 사인을 벤치에 보냈다. 김창수는 아픈 팔을 부여잡고 경기장에서 빠져나왔다. 그 대신 오재석(23·강원)이 들어갔다. 김창수는 바로 병원으로 옮겨가서 응급처치를 했다. 김창수는 아프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부러진 뼈를 다시 맞추고 할 때도 축구를 봐야한다는 생각만 들었다"고 했다. 혹시 자기가 빠져 경기를 그르치지 않을까 걱정도 됐을 것이다. 그는 "승부차기를 보면서 아픈줄도 모르고 응원했다. 이겨서 너무 기뻤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그는 "끝까지 뛰고 싶었는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이어 "수술을 해야하는 큰 부상이라고 한다. 한국에 가서 수술을 해야한다고 하더라"면서도 "그래도 참고 애들이 메달을 딸 때까지 끝까지 응원할 것이다. 내 올림픽은 끝나지 않았다"고 다부지게 말했다.
김민규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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