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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37629
    작성자 : 검사Kei
    추천 : 22
    조회수 : 1872
    IP : 211.238.***.144
    댓글 : 1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4/04/24 22:19:57
    원글작성시간 : 2004/04/24 11:26:30
    http://todayhumor.com/?humorbest_37629 모바일
    마지막 고3,그들만의 추억 (上)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이 이야기는 검사Kei의 고등학생 시절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그렇다고 수십년 올라가는 건 아니고...

    별로 안 되었어요.

    졸업한 지 3년도 안 되었으니...-_-;;

    앞으로 3회로 연재될 이 글은 

    절대 사실에 근거한 글임을 염두하고 읽어 주세요.

    물론 제 고3시절이 유달리 특이했다는 것은 아닙니다.

    분명 저보다 파란만장한 시절을 보낸 사람은 많을 겁니다.

    다만 저는 제가 아는 고3이란 생활에 대해 있었던 일을 

    기술하려 하는 것 뿐이니까요.

    재밌게 읽어주세요~^^












    上. 고문의 제왕





     
     

    1 시작



     나의 고3 생활이 시작되었다.

    개학식이 시작되고,

    우리는 우리의 담임이 누가 될까 궁금증에 빠져 있었다.

    고3에 올라온 선생님 중에 악명 높은 두 분이 있다고 들었기 때문이었다.

    우리는 설마 우리 반이 그 선생님들이 될까 조마조마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고,

    교실에 대기하던 시간도 잠깐,

    이윽고 우리의 담임선생님이 입장하셨다.

    그런데...!

    "으헉!-_-"

    반 아이들 몇이 외쳤다.

    도대체 누구길래 그러는 거야?

    나는 당시 담임선생님의 얼굴을 모르는 때여서 옆의 친구에게 물었다.

    "야,저 선생님이 누군데 그러는 거냐?-_-?"

    "야,너 저 선생 몰라?병곤이잖아!김병곤!"

    "내가 어떻게 알아?-_-;;"

    그런 나를 한심하다는 듯이 쳐다보는 그 아이.-_-

    "임마,우리 3학년 담임 중에 깨스가 둘 있다는 건 아냐?"

    "어,들었다.장난 아니라던데?"

    "그래,임마.그 둘 중에 하나가 저 사람이야.-_-"

    "헉...꼬였다!"

    그렇다.

    우리의 담임선생님이 누구였는고 하니,

    그 유명한 고3 전담 담임인 김병곤 선생님이셨던 것이다.

    "아,그래.만나서 반갑습니다!

    나를 아는 사람은 다들 아시겠지마는 잠깐 소개하자면

    나는 이 3학년 7반을 맡게 된 화학을 가르치는 김병곤이라고 합니다.

    ...이하 중략...

    그러니 모두 고3을 맞아 좋은 대학을 가자는 일념으로 잘 따라와주시면

    모두 다같이 좋은 대학을 가리라고 확신합니다."

    '젠장!난 정말 억수로 운도 없다니깐!ㅠ.ㅠ'

    우리의 담임선생님이 학교에서 알아주는 김병곤 선생님을 앎과 동시에

    검사Kei의 고3이란 힘겨운 수련 생활은 시작되었다.

    그렇게 우리의 고3 생활은 하루하루의 반복된 공부 스케쥴로 진행되어갔고...

    누가 그랬던가.

    우리의 담임이 깨스라고!

    ...사실이었다.-_-;;

    우리가 공부하면서 속된 말로 빡세게 시키는 분이었기에

    일부 아이들은 선생님에 대해 안 좋은 감정을 품고 있었고,

    일부 아이들은 좋은 인식을 갖고 있었다.

    여기서 잠깐!

    이 글의 필자인 검사Kei는 어느 쪽이었을까?

    그것은 이 글의 마지막에 밝히도록 하겠다.

    읽다보면 알게 될테니...^^;

    당시 내가 다니던 학교는 인천고등학교(이하 인고)라는 곳이었다.

    공립고교로서는 가장 오래됐다는 학교로서

    (참고로 필자가 101회 졸업생)

    다니는 아이들 대부분이 모교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고,

    선생님들 중에도 인고 출신이 많은 편이었다.

    그런 선생님들은 대부분 굉장히 학생 교육에 열심히인 분들이 많았는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우리의 담임선생님도 인고 출신이셨다.-_-;

    여기서 잠깐!

    학교 건물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해보도록 하자.

    지금도 그렇지만 인고의 3학년 교실은 따로 별관에 마련되어 있었고,

    1,2학년 교실은 본관에 마련되어 있었다.

    3층짜리 별관이 있기에 반에서 일부는 따로 마련된 곳에서 공부를 하였는데

    고2때 엄청 놀던 나는 3학년 올라갈 당시에는 그 곳에 못 올라갔다가

    4월에 들어설 때 담임선생님의 눈에 들어 윗층으로 올라갈 수 있었다.

    이것이 우리 담임선생님에 대한 첫 좋은 기억이다.^^;

    왜냐하면...

    지금이야 에어콘이 각 반마다 설치되어 있다지만

    당시에는 교실에 있는 것이라고는 달랑 선풍기 네 대.-_-;

    그런데 3층에 마련된 독서실에는 에어콘이 설치되어 있던 것이었다.

    그런고로 나의 운명은 4월을 기점으로 바뀌어버렸다.

    여하튼 담임선생님은 유독 자신의 반만큼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이셨다.








    2 스토커



     다소 쌀쌀했던 3월의 어느 날이었다.

    "이제 여러분은 더이상 정신을 놓고 지낼 수 없는 시기입니다.

    이해찬 세대라는 오명을 안고 있는 여러분에게 있어

    위로는 선배들의 재수가 버티고 있고,

    아래로는 머리 좋은 2학년들이 버티고 있어

    무조건 이번에 대학을 간다고 생각해야만 합니다!

    그러니 자신의 일과를 시간별로 써서 제출하도록!"

    '아니...대학 가는 거랑 일과 제출하는 거랑 무슨 상관이...-_-;;'

    담임선생님은 도가 지나칠 정도로 노력하던 분이셨다.

    의지가 약한 편인 나로서는 그런 쪽이 

    안이해 질 수도 있는 나를 바로잡아줄 수 있어 다행이었지만...

    아무튼 우리는 온갖 불만을 토로하며 자신의 일주일 일과를 적어 제출했다.

    아참,깜빡 잊을 뻔 했다.

    그 분은 이 말도 잊지 않으셨다.

    "자신이 다니는 독서실의 약도와 시간,전화번호.

    그리고 잠자리에 드는 시간과 기상 시간까지 적어 제출하도록.

    집전화는 기본이겠지?"

    누가 들으면 스토커인 줄 오해할 지도 모르겠다.-_-;;

    우리는 그래서 그의 분부대로 그대로 적어 제출했고,

    나는 설마하니 선생님이 그것을 확인할 줄이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 했다.

    어느 날의 일이다.

    주말에 일찍 학교에서 자율학습을 마치고 독서실로 온 나는

    쉽게 집중하지 못 하고, 

    독서실 복도를 서성이다가 잠이 들고 말았다.

    복도에서 잤냐고?

    아니지~

    책상에서 배가 모서리에 닿아 아플까봐 방석까지 끼고 잤더랬다.-_-;

    아무튼 잘 자고 있는데 누가 날 툭툭 건드리는 것이 아니던가.

    "야,너네 아버지 오셨다.가봐."

    독서실 총무 형이었다.

    "예?아빠가요?그럴리가 없는데?-_-?"

    분명 그럴리가 없었다.

    내가 있던 독서실은 우리 집과 불과 50m거리...

    게다가 우리 아버지는 10시면 잠자리에 드는 아침형 인간이시기에

    독서실을 방문하는 일은 결코 없었던 것이다.

    '이상하네.아빠가 왜 왔지?'

    고개를 갸우뚱거리면서 나는 졸린 눈으로 독서실 입구로 내려갔고,

    그 곳에는...

    담임 선생님이 -_-+이런 눈빛으로 서있으셨다.

    "으헉!!-_-;;"

    "뭘 그리 놀래?공부 잘 하고 있었나?"

    "아,예.-_-여기까지 어인 일이세요?"

    "너 자나 안 자나 감시하러 왔지."

    그러더니 날 가만히 쳐다보시는 게 아니던가.

    '설마 자던 거 걸린 거 아니겠지.-_-;;'

    "따라 내려와봐!"

    '젠장!걸렸나보다~!ㅠ.ㅠ'

    '혹 운동장에서 구르는 게 아닐까?'

    우리 담임 선생님은 그러고도 충분히 남는 분이셨다.

    떠드는 건 참아도 조는 건 못 참는다는 분이 아니던가.

    물론...

    떠드는 걸 참는다는 소리는 아니다.-_-;

    나는 온갖 불안한 마음을 부둥켜 안은 채로 선생님을 따라 내려갔다.

    그리고 도착한 곳은...

    독서실 옆 슈퍼마켓?-_-?

    이윽고 선생님이 슈퍼에 들어가셔서 그 손에 들고 나오신 건 

    바로 아이스크림이었다.

    "이거 먹고 공부해라.

    선생님은 이만 다른 놈들한테 가봐야겠다."

    그리고는 훌쩍 차에 타시더니 그 곳을 떠나셨다.

    순간 왜 이렇게 가슴이 뭉클해지던지...

    그러고보니 아이스크림에 관한 하나의 일화가 더 생각난다.-_-








    3 아이스크림


     
     어느 무더운 여름의 일이다.

    당시 방학 기간이어서 우린 학교에 모여 자율학습을 하고 있었다.

    무슨 방학에도 자율학습을 하냐고?

    음...아직 어린 분들이로군.-_-

    어쩔 수 없다.

    대학 가려면 남들 공부하는 시간에 놀지는 않아야 하니까.

    아무튼 지독히도 더운 여름이었다.

    위에서 잠깐 언급한 것처럼 교실에는 선풍기만 달랑 4개가 있었는데

    그러니 얼마나 더웠겠는가!

    그러던 중 나는 잠깐 미치게 된다.

    '잠깐인데 아이스크림 좀 사먹고 올까?-_-?'

    마침 오늘은 방학인데도 잘 나오시던 담임선생님이 안 계셨고,

    나는 그만 학교를 뛰쳐나가서 슈퍼로 향하고 있었다.

    그리고 어느새 내 손에 쥐어진 차가운 아이스크림~

    으흐흐~

    "하아~이 시원한 느낌~원츄~!!-_-b"

    이 시원한 느낌을 더운 날씨에 빼앗길 새라 마구 빨아먹으면서 돌아오는데...

    '뭐,뭐지!이 나를 당혹스럽게 하는 느낌은...!-_-'

    그렇다!

    영화 '스파이더맨'을 보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주인공은 위기를 우선 감지하는 능력이 있다.

    검사Kei도 이런 능력이 있었다는 소문이...

    믿거나 말거나~

    아무튼 나는 불안한 마음에 주위를 황급히 둘러보았다.

    그 때 보이는 누군가...-_-+

    바로 자전거를 타고 학교 후문에 들어서고 있는 담임선생님이셨다.-_-;;;;

    "젠장!숨자...휘리릭!(구르는 소리)"

    다행히 당시에 보수공사로 쳐놓은 천막 때문에 들키지 않았다.

    그리고 나는 담임선생님이 본관을 돌아서 오시는 순간

    전속력으로 달려서 교실에 도착했으니...

    이것을 후에 '아이스크림 질주사건'이라 칭함이다.-_-;;

    아무튼 지금도 찜찜한 것이...

    그 때 담임선생님이 날 보고도 모른 척 하신 것 같다는 것이다.

    왜냐면 그 때 그 표정이...

    ㅡ"ㅡ 이랬기 때문이었다.-_-;;;

    과연 정말 날 못 보셨던 걸까?

    아니면 불쌍해서 못 본 척 하셨던 걸까?








    4 고문의 제왕 



     우리 담임선생님은 고문의 제왕이었다.

    그것도 유독 우리 반에만 고문을 자주 적용하셨는데

    여기에는 분명 음모가...-_-+

    뭐,그게 다 우리한테 더 신경쓰셨다는 증거겠지.

    진짜 우릴 미워했으면 매로 다스리지,

    굳이 고문을 선택하실 까닭이 없으니 말이다.

    아무튼 그 분의 고문방법은 상당히 많으므로 기술 위주로 설명하도록 하자.


    1번.

    호두알 까기.

    고문이라기 보다는 기습공격이다.-_-

    졸고 있는 가여운 학생에게 뒤에서 노려보고 있다가...

    이상한 기운에 잠이 깨면 뒤에서 지압용 나무호두알로 머릴 기습한다.

    "따악!!"

    그럼 잠이 싹 깬다.-_-;;;

    뒤에서 노려보고 있다는 것이 주위 학생들도 잠에서 깨게 만든다.


    2번.

    오리걸음.

    졸고 있는 다수의 학생을 적발 후 나란히 복도를 왕복하게 한다.

    다들 아는 사항이므로 이만 생략.


    3번.

    게걸음.

    혹시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의 '드라군'을 아시는지...?

    우리가 만약 졸다 걸리면 

    그 유닛처럼 두 손,두 발을 다 바닥에 붙이고 걷는다.

    그것도 게처럼 옆으로 걸어야 한다.-_-;;;

    더 잔인한 것은...!

    계단도 오르락 내리락 한다는 것이다.ㅠ.ㅠ


    4번.

    스파이더맨.

    왼손,왼발은 땅에...

    오른손,오른발은 창문 틀에...-_-;;

    그런 포즈로 5분만 있으면?

    손발이 정말로 오그라든다.

    정말이다.


    5번.

    스뎅컵 녹이기.

    개인으로 졸다가 걸릴 시,

    아주 조는 게 아닌 졸 것 같을 때 걸리면 교무실로 불려 간다.

    그리고 손에 쥐어주는 꽁꽁 언 스테인리스 컵.

    일명 얼음 스뎅컵.

    이걸 손으로 비벼 녹이고 있어야 한다.-_-;;

    교무실은 에어콘이 나오는 중이라 잘 녹지도 않고,

    손은 벌게지고...

    하다보면 잠이 깨면서 손이 얼어붙는다.


    6번.

    가슴&허벅지 꼬집기.

    콤보 기술이다.

    화학 수업 시간에 졸다가 걸리면 불려 나간다.

    그리고 이 공격을 당하는데

    당하고 나면 눈물이 찔끔 날 것이다.-_-


    뭐,이 정도로만 하자.

    위에 열거한 것들이 항상 있던 고문 베스트이다.

    일단 당해보면 엄청나게 괴롭지만

    그것이 지금에서는 다 추억으로 기억될 줄 그 누가 알았을까.








    5 식후경보



     저녁시간이 끝날 무렵에 3학년 별관은 경보음이 울린다.

    "삐이이이이잉~"

    '뭐,뭐야!불났나?'

    "빨리 들어가라!빨리 드러가라!"

    담임선생님이셨다.-_-^

    애들 빨리 들어가 공부 시작하라고 친절하게도 경보음을 울리시는 것 아닌가.

    만약 안 들어가고 있다가 늦으면?

    당연히 위에 언급한 고문들이 들어간다.

    입구 하나만 열어놓고 지키고 있으셔서...-_-;;

    한 번은 우리 반의 누군가가 야자(야간 자율학습)를 빼먹은 적이 있었는데

    눈치 빠른 담임선생님은 인원체크를 하셔서 그걸 잡아내셨고,

    그 후 우리는 그 누구도 야자를 도망치는 사람은 없었다.








    6 동창회



     드디어 졸업을 하게 된 우리는 해마다 동창회를 가졌다.

    그리고 출석 인원도 항상 과반수를 넘기곤 했는데

    그 곳에는 아이러니하게도 항상 담임 선생님이 계셨다.

    어느 날인가는 그 분 댁에 가서 먹고,

    마시고,

    놀고.^^

    그렇게 우릴 괴롭히던 선생님이시지만

    졸업하고 보니 그 때의 괴로웠던 시간이 

    지금의 우리를 만들어 줬다는 걸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그것이 내 인생에서 가장 큰 부분이 되었다는 것도.

    아마 반아이들도 마찬가지일 거다.

    그러기에 동창회 때마다 주축은 담임선생님이 되시는 건지도 모르겠다.

    아,맞다!

    내가 김병곤 선생님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이쯤되면 말 안 해도 알텐데?^^



    ...싫어한다!-_-




    하지만 


    ...존경한다.


    그 분은 갓길로 새어나가려는 우리를


    뒤에서 몸소 같이 뛰며 채찍질해주신 고마운 스승이기 때문이다.


    "선생님,항상 건강하세요!^^"


    카페 아이디가 '1004'인 것만 수정하시면 좋으련만...

    히힛~-_-;;








    p.s '주차서비스맨' 써야되는데 다른 거 자꾸 벌여놓는 이 무책임함..-_-

    아참,싸이일촌 구해요~^^




    ↓수능 100일 남겨두고...-_-;;

    (나를 찾아 BoA요~)
    검사Kei의 꼬릿말입니다
    <embed src="mms://tv.d21.org/bada_music/bada030309.asf" hidden="true" loop="4"><a href=http://www.cyworld.com/biopiracy target=blank><img src=http://my.netian.com/~biopiracy/hwalbum/20031002003544/blogin_.gif>◀◁'혈풍'님 감사~!!^^♬ //// ▼'이린'님 최고!!(>.<)b▽
    <img_ src=http://my.netian.com/~biopiracy/hwalbum/20031002003544/ss8891_113.jpg> <img_ src=http://my.netian.com/~biopiracy/hwalbum/20031002003544/9kumsa.jpg>
    http://www.cyworld.com/biopiracy
    ........'검사Kei'의 작은 집........
    </a>
    <STYLE>textarea{background color:url("http://my.netian.com/~biopiracy/hwalbum/20031002003544/zzz.jpg"); border-width:1; border-color:purple; border-style:dotted;}</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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