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 앞에는 항상 아침마다 오는 길냥이가 있습니다. <div>제가 이사하기 전부터 주인집 어르신이 밥을 줬다고 하더라구요.</div> <div>주인집한테 들어보니 사람을 피하지 않는 걸로 봐서는 유기묘인 듯하다고 하더구요.</div> <div>주인집이 항상 집에 있는 게 아니어서 지난 한,두달 넘게는 거의 제가 밥을 챙겨줬구요.</div> <div>그러다보니 아침만 되면 나타나서 창밖에서 울어대기 시작했어요. 밥을 챙겨주면 알아서 먹고 곧 홀연히 사라지구요.</div> <div>근데 요 며칠 밥을 충분히 챙겨줘도 하루종일 문밖에서 서성이며 울어대고 있네요.</div> <div>날이 너무 추워져서 집안으로 들어오고 싶은 건지 아니면 항상 밥을 갖고 나오니 집 안이 궁금한 건지 모르겠네요.</div> <div>날이 추워 걱정이 되던 찰나였는데 혹시 아이를 집 안으로 들여도 되는지요?</div> <div>집안으로 들인다면 일단 씻기긴해야할텐데..(털에 끈끈이? 씨앗들이 많이 달라 붙어있음)</div> <div>그리고 건강상태도 많이 안좋아보이는게 항상 컥컥 하면서 헛기침을 많이 합니다.</div> <div>그래서 무턱대고 집에 들이가 걱정이 됩니다.</div> <div>어떻게 해야 할까요...하하...</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