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냄새에 매우 민감하므로 음씀체를 쓰겠음.<br>오이는 잘 먹어도 오이계열 냄새는 샴프, 비누, 로션 막론하고 못 씀. 오이는 생으로는 잘 먹는데 화장품, 세면용품은 헛구역질 나옴.<br>장미도 마찬가지. 생화는 냄새도 좋고 만져도 문제 없는데 가공품으로 넘어가면 헛구역질이...<br>휘발류 냄새, 차 냄새랑 비슷한 화장품, 세면용품도 어김없이 헛구역질 나옴.<br><br>향이 없다는 베이비로션도 대부분은 말로 형용할 수 없는 냄새가 나서 못 씀.<br>그래서 존슨즈 베이비로션을 썼는데 피부가 화끈거리던 이유가 존슨즈 베이비로션이었단 걸 알게 되면서 헛구역질을 하며 인생 로션을 찾기 시작함.<br><br>그러다 호주에 어학연수를 가서 기념품으로 양모크림을 사기로 함.<br>기념품 가게에서 파는 양모크림은 병아리 눈꼽만한데 너무 비쌈. 역시 기념품 가게는 만국 창렬하다고 생각해서 슈퍼로 갔더니<br><br><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11/1511366128297a27c9b7684a308ff550e8e596d0db__w262__h193__f6050__Ym201711.jpg" alt="images.jpg" style="border:medium none;" width="262" height="193" filesize="6050"></div>위 그림(예전에는 양 측면샷이고 그림이 귀욤귀욤했는데 현재는 위 그림처럼 바뀜) 같은 크림을 참치캔처럼 수십개 쌓아놓고 팜. 저게 시리즈가 있어서 양모 크림도 있고 칠면조처럼 생긴 조류 크림도 있고 온갖 야생동물 크림이 있었는데 종류별로 다 사옴. 그리고 몇 개는 집에서 썼는데 드디어 인생 크림을 만난 거임.<br>온 가족이 내가 사온 기념품들은 다 무쓸모였지만 이것만은 진짜 잘 샀다며 극찬에 극찬을 아끼지 않으며 한개씩 사온 나의 졸렬함을 질책함.(나도 후회함.) 번들거리지도 않고 냄새도 안나고 피부도 안 화끈거림. 거짓말 같지만 모기 물린데 발라도 안 가지러움. 이건 내 뇌피셜이지만 모기 물리면 긁는다->건조해진다->더 간지럽다의 악순환고리를 단번에 끊어버리기 때문에 안 간지러운 것 같음.<br><br>문제는 한국에서 너무 비쌈. 저게 기념품을 넘어서 호주 사람들이 정말 많이 쓰는 가성비 갑 터줏대감 로션인데 한국으로 넘어오면서 너무 비싸짐. 호주에서는 저 한통(250g)이 호주돈 4달러(호주슈퍼가격)인데 한국 오면 만원이 됨. 가격이 너무 창렬하다보니 아무도 안 사고 그러다보니 수입업자도 사라져 2만원 됨.ㅠㅠ<br><br>이미 나는 2만원이든 3만원이든 저 크림이 없으면 안되는 몸이 되어버렸지만 아무리 그래도 너무 돈이 아까워(호주에서 4달러에 샀는데 생각하니 도저히 2만원은 아닌거임) 해외직구를 결심하게 됨.<br>근데 아마존은 미국 꺼여서 그런지 안쌈. 계산하면 거의 수입업자 꺼 사는거랑 거의 비슷함.<br>게다가 이 크림 만드는 회사 사명이 바꿨음. 그런데 아마존 사진은 예전꺼. 제품 오래된 거 쓰고 싶지 않음.<br>그래서 호주 쇼핑몰을 뒤짐. 해외배송까지 되는 데가 없음. 계속 찾음. 찾았음.<br><a target="_blank" href="https://www.pharmacyonline.com.au/search/go?p=KK&srid=S1-1SYDP&lbc=pharmacyonline&ts=custom&pw=australian%20lanolin%20oil&uid=653384464&isort=score&view=grid&w=G%26m%20Lanolin%20Oil&rk=4">https://www.pharmacyonline.com.au/search/go?p=KK&srid=S1-1SYDP&lbc=pharmacyonline&ts=custom&pw=australian%20lanolin%20oil&uid=653384464&isort=score&view=grid&w=G%26m%20Lanolin%20Oil&rk=4</a><br>가격도 아마존보다 싸고(아마존은 호주달러->미국달러->원화를 거쳐서인듯) 배대지 없이 해외배송도 되는데다 제품도 예전 사명이 아니라 요즘껄로 되어 있음.<br>뚜껑형은 세균이 쉽게 번식한다 하니 대형펌프로 삼. 1kg짜리 사면 건조한 사람이 얼굴부터 발등까지 듬뿍듬뿍 발라서 6개월 넘게 쓸 수 있음.<br><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11/1511367143d790cabfe24f459596c6cab2dd3e8950__w907__h792__f27083__Ym201711.jpg" alt="australian-lanolin-oil-moisturising-cream-1kg_1.jpg" style="border:medium none;" class="chimg_photo" width="800" height="699" filesize="27083"></div>위 로션은 냄새에 매우 민감한 사람, 피부도 민감한 사람, 피부가 건조한 사람에게 추천함. 한번 바르면 씻기 전까지 안 건조함. 강추함.<br>제품명이 좀 김. 원래는 G&M이 아니라 다른 이름이었는데 합병한건지 이름이 바뀜.<br><p class="product-item-name sli_title"><span class="product-item-link">G&M Australian Lanolin Oil Moisturising Cream with Vitamin E <br></span></p> <p class="product-item-name sli_title"><span class="product-item-link">오스트랠리안 라놀린 오일 모이스쳐라이징 크림 윗 비타민 E 길다 길어.ㅋㅋㅋ<br></span></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