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얼마전까지, 힘든 연애 했던 작성자입니다.</div> <div>정말 많은분들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div> <div>한분 한분 다 답 못해드려서 죄송하구요.</div> <div><br></div> <div>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많은분들이 예상하셨듯이. 연락왔어요.</div> <div>주말쯤에 연락왔었는데 감기기운이 있어 약먹고 뻗어있었는데</div> <div>잠결에 전화를 받았나봐요. 무슨소리인지도 안들리고 전화 목소리도 끊기고 </div> <div>정상적인 대화자체를 할수 없는 상태였어요.</div> <div>그냥 끊어버리고 다시 잠들었고 몇시간후에 깼는데 부재중 와있더라구요.</div> <div>그냥 무시했어요.</div> <div>그리고 다음날 이래서는 안되겠다 싶었어요. 그냥 확실하게 말하자 했어요.</div> <div>제가 전화했어요.</div> <div>그놈 전화받자마자 하는말이 전화 그렇게많이  할때는 안받더니 </div> <div>이제와서 왠일이냐고 ..  부재중 딱2개 있었거든요 </div> <div>어이없어서 아팠고 잠들어서 못받았다 말했더니</div> <div>그건 모르겠고 더이상 저랑은 못하겠다네요? </div> <div>순간 빡이쳐서 넌 사람이 아파서 잠들었다는데 괜찮냐고 물어보는것보다</div> <div>니 전화안받은게 화냐는거냐고 하니 그렇다고 하네요 ^^;;</div> <div>더 이상 말해봤자 감정소모 되는것 같아서</div> <div>그래 그만하자고 했어요. 지도 알았다고 하네요.</div> <div>그리고 전화 끊었는데 제가 전에 지한테 빌려준 돈이 있었거든요. <span style="font-size:9pt;">그거 받아야 겠더라구요.</span></div> <div>그래서 다시 전화걸어서 말했어요.</div> <div>빌려준돈 입금하라고.</div> <div>얼마인지 언제빌려준지도 모르더라구요? 그래서 말했어요 그때 이러이러해서 빌려준돈.</div> <div>그러니까 기억났나보더라구요? </div> <div><br></div> <div>그 후에 대화내용이.</div> <div><br></div> <div>나 - 이번주까지 입금해</div> <div>놈 - 어 알았어. 이제 본성이 나오네? 그동안 말하고 싶어서 어떻게 참았어?</div> <div>나 - 뭐? 본성? 내가 빌려준돈 받는게 본성이야? </div> <div>놈 - 아 됐고 그래 다 줄게 너가 사준거 다 보낼테니까 그렇게 알아.</div> <div>나 - 됐어. 물건들은 그냥 거기서 니가 버리든지 알아서 해. 난 받아도 필요없어.</div> <div>놈 - 아니 줘야겠어. 안주면 너가 지금처럼 달라고 내놔라고 할지도 모르잖아? 보내줄게</div> <div>나 - 안그래 나한테 그 물건 필요없어. 그냥 거기서 버려줘.</div> <div>놈 - 싫거든? 타이어, 옷, 강아지 다 보내줄게.</div> <div>      아 맞다 강아지는 택배 안되니까 너네집앞에 묶어놓고 갈게 너가 처리해~</div> <div><br></div> <div>*여기서 강아지 얘기 나올때 진짜 황당했어요. 5달전쯤 애견샵가서 강아지 한마리 사서 그놈한테 줬거든요.</div> <div> 그놈과 그놈식구들이 잘 키우고 가족처럼 지내고있는거 잘 알고있는데 강아지까지 보낸다니까 ㅡ ㅡ</div> <div><br></div> <div>나 - 그냥 보내지 말라고 거기서 처분하라고!</div> <div>놈 - 싫다고요~ 너가 준거 쳐다만봐도 싫다고~</div> <div>나 - 제발 부탁할게. 보내지마 거기서 그냥 버려줘. 달라고 하는일도 없어.</div> <div>놈 - 그래? 그럼 너가 준거 내가 다 태울게 그거 동영상으로 찍어서 보내줄게</div> <div>      강아지도 같이 태워버릴게 ^^</div> <div><br></div> <div> *진짜 딱 저렇게 말했어요 ㅡㅡ</div> <div><br></div> <div>나 - 미쳤어?</div> <div>놈 - 어 미쳤어. 너가 날 건드렸어. 너만 성격있는거 아냐. 내가 화나면 어떻게되는지 봐</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이런 대화를... 휴..</div> <div> <div>정말.. 말이 안통했어요..</div> <div>계속 얘기하다가는 말릴것 같더라구요..</div> <div>그냥 더 이상 답장안했어요..</div> <div>참 내가 한심해서 눈물이 나더라구요.</div> <div>이게 뭐하는짓이지.. 싶더라구요.</div></div> <div><br></div> <div>솔직히 많이 고민했는데 전에 글에 많은분들이 조언해주신거 읽고 마음 굳게 다잡았었어요.</div> <div>후회없고,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해서 감사한다는 말 꼭 하고 싶었어요.</div> <div>감사합니다.</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