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캐나다 벤쿠버에서 5월에 인수하여 7천정도 몰아봤는데요 허접하지만 제가 느낀 짧은 시승기한번 올려보겠습니다.
일단 트림은 2017년 Civic Hatchback Sport Touring이구요 CVT 무단기어입니다.
스포츠 모델은 1.5리터 터보 180마력인데 프리미엄을(recommended) 넣어야하고, 일반버젼 174마력이랑 6밖에차이가 안나는게 좀 아이러니하죠. 이상한게 저 차이 때문에 고급유랑 일반유차이가 있습니다. 한국 기름값는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프리미엄을 넣어야하는데 요즘 캐나다 기름값이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리터당 1.45불주변). 그래서 저는 할수없이 일반유를 넣고 있는데요. 혹시나 해서 워런티나 노킹등 문제가 날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혼다 메카닉 분들께 다 여쭤봤는데 마력만 174로 떨어질뿐 다른 문제는 일어나지 않는다고 했고, 워런티 쪽에서도 전혀 문제가 없다고 답변을 들어서 4천까지는 고급유를 넣었고, 요즘은 일반유를 넣고 타고 있습니다.
엔진인 1.5리터 터보와 CVT에 대해서 이야기를 조금 하고 싶은데요.
역시나 터보렉은 존재 하더군요...
터보렉이라는게 시내주행할때는 별 상관이 없습니다만, 급가속할때 힘이 조금 늦게 터지는게 아쉽더라구요.
'Hondata'라는 유명 칩튠 사이트에도 나와 있지만 스톡차의 그래프를 보면 CVT의 경우 Dyno 테스트시 초반에 힘을 제대로 끌어오지 못하는걸 확인했습니다.
제가 2015 CR-V 한대가 더 있는데 이 차는 2.4리터 CVT입니다.
마력의 경우 180하고 188마력차이, 토크의 경우도 CR-V쪽이 조금 더 높죠.
CR-V는 자연흡기라서 그런지 그냥 밟는데로 나가주고 엔진음이 훨씬 우렁차고 가속감이 좋았습니다.
제로백테스트를 여러번 해봤는데요.
시빅은 제가 스포츠모드넣고 하고 그냥 밟았을때랑 페들쉬프트를 사용해서 할때랑 조금 다르더라구요.
7.8~8.1초대정도 계속 나오던데 역시 체감상 변속패들 사용하면서 할때가 조금 더 빨랐던거 같습니다.
초반의 느낌은 CRV가 좋지만 한번 터보돌기 시작하면 나오는 가속감은 그래도 대단합니다.
CR-V는 9.6~초 정도 나왔는데 트렁크에 짐이 좀 있어서 좀 느리게 나왔을수도 있겠네요.
시빅의 경우 더 새로운 CVT라고 해서 풀악셀시 RPM 쉬프트 다운 효과를 내는것도 느낌이 좋았습니다.
두 차의 경우같은 CVT, 엔진의 경우엔 CR-V의 스펙이 조금 더 높지만 무게의 차이는 큰가봅니다..
소리의 경우도 골프 2.5L도 가지고 있었는데 역시 좋은 엔진 소리는 큰 엔진에서 나오는게 맞나봅니다.
사진이 좀 지난거라 6,829KM 뛰었을때 찍었네요.
연비의 경우 3000km에 한번 리셋 그리고 4000천키로 정도로 항상 8.1~8.2 였습니다.
캐나다에선 L/100km를 쓰는데요. 8.2L/100km를 변환 결과 리터당 12.2km정도 가는것 같습니다.
가득 채웠을때는 540키로 정도 Range가 뜨더라구요. 엔진이 작아서 그런지 나쁘지 않은거 같습니다.
서스펜션 같은 경우는 일반 시빅하고 같은거 같습니다. 스포츠 모델이긴 하지만 단단하지는 않아 승차감은 좋습니다.
서스는 Si 버젼부터 스포츠 모드가 따로 생겨서 잘 잡아주는거 같더라구요.
실용성은 CR-V 만큼은 아니지만 뒷자석 접으면 냉장고도 나를수 있을만큼 넓습니다. (사진이 없네요ㅠ)
뒷자석도 이번 10세대로 넘어오면서 넓고 편안하더라구요. 다들 만족했습니다.
이 차를 고른 이유중 하나가 실용성은 세단보다는 해치백이라서 요놈을 더 좋게 본거 같습니다.
길지는 않지만 몇개월간 제가 타본결과 저는 정말로 '대만족' 이였습니다.
다른 분들도 무슨 차가 이렇게 멋지냐고 물어봅니다.
젊은 중국애들도 백미러로 보면 사진 찍고 있고, 디자인은 정말 잘 나온거같아요.
아쉬운 부분은 엔진 다운사이징과 터보렉정도로 볼 수 있겠네요. 아 그리고 서스가 가끔은 조금은 더 단단해도 괜찮았을꺼 같았는데 그냥 욕심이겠죠 ㅎㅎ.. 차에대해서 많이 알지 못하지만 여기저기 정보를 수집하면서 공부하고 있는중입니다.
제가 잘 전달 드리지 못한거 같지만 혹시 궁금하신점이 있으시다면 덧글 남겨주세요! 확인즉시 답변드리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