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 <div>중고등학교 시절에는 다이어트 하는것이 이해가 안갔습니다.</div> <div><br></div> <div>지금 생각해보면 시간 날 때마다 운동장에서 달리고 축구하고... 어찌보면 운동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div> <div><br></div> <div>그리고 몇년전 축구하다 다리를 크게 다친 이후... </div> <div><br></div> <div>저는 절대 몸을 과격하게 쓰는 운동은 하지 않았고 간간히 헬스만 하며 지내왔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사실 인바디보다 더욱 중요한 것이</div> <div><br></div> <div>눈바디가 아닌가 합니다</div> <div><br></div> <div>제가 181에 84키로인데 원체 얼굴이 작고 팔다리가 긴 체형이라</div> <div><br></div> <div>주변에서 오히려 말라보인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물론 배는 엄청 나왔습니다... 옷으로 어느정도 커버가 가능하더군요)</div> <div><br></div> <div>스스로 비만임을 알면서도 괜찮다고 생각하고 넘어갔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러나</div> <div><br></div> <div>최근의 지나친 술, 담배, 야식, 유흥으로 인해</div> <div><br></div> <div>몸과 마음이 상해가는 것을 느꼈고</div> <div><br></div> <div>몸이</div> <div><br></div> <div>시력은 떨어지고 원래 있었던 비염은 더욱 심해지고... 어릴적 앓았던 천식이 다시 재발되는 느낌이 들고... </div> <div><br></div> <div>안아픈 곳이 없게 되었습니다.</div> <div><br></div> <div>사람이 참 어리석은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이렇게 아픈데도 먹고 마시고 담배핀다'라고 농담하며 더 놀게 되더군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런데</div> <div><br></div> <div>한 이주전쯤부터</div> <div><br></div> <div>이상하게 코피가 나고</div> <div><br></div> <div>태어나서 한번도 눌려본 적 없는 가위에 눌리고</div> <div><br></div> <div>명치쪽에 극심한 통증이 생겼습니다.</div> <div><br></div> <div>그리고 기어이</div> <div><br></div> <div>한 일주일 전... 역시 친구들과 담배를 피며 술을 마시다가 정말</div> <div><br></div> <div>말도 안되게</div> <div><br></div> <div>쓰러지고 말았습니다.</div> <div><br></div> <div>바로 병원을가고 정밀검사를 했는데</div> <div><br></div> <div>결과를 들어보니 큰 문제는 없답니다.</div> <div><br></div> <div>그래서 제 생활패턴을 이야기하니</div> <div><br></div> <div>의사분이 이런식으로 가다간 40세 이전... 아니 30대에 사망할 수도 있다고 하더군요.</div> <div><br></div> <div>제가 아직 20대 후반인데 말입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문득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습니다.</div> <div><br></div> <div>10대 떄는 운동도 열심히 하고 부모님 말씀도 잘듣고 공부도 목숨걸고 하는 참 훌륭한 학생이었는데</div> <div><br></div> <div>좋은 대학에 진학하고 대학원 과정을 밟으면서 </div> <div><br></div> <div>오히려 내 자신을 더욱 퇴보시켰다는 생각이 드네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누군가 말했습니다</div> <div><br></div> <div>20대 때 꼭 해야할 일 중 하나는</div> <div><br></div> <div>자기가 생각해도 쩐다고 생각하는 몸을 한 번 만드는 것이라고...</div> <div><br></div> <div>그래서 2017년 9월 9일부터 시작해 보려 합니다.</div> <div><br></div> <div>매일밤 오늘저녁부터 매일 식사량&운동량 기록을 </div> <div><br></div> <div>정말</div> <div><br></div> <div>가감없이 올려보면서 운동을 시작하려합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열심히 해서 살고싶습니다.</div> <div><br></div> <div>이 글이 새벽감성에 젖어 쓴 글이 아닌 제 자신과의 약속을 지킬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혼자 다짐하지 왜 이런 글을 쓰냐 물으신다면</div> <div><br></div> <div>첫째는 흔적을 남겨서 언젠가 다시 읽으며 초심을 되찾기 위함이요</div> <div><br></div> <div>둘째는 오유분들을 직접 면대면으로 알지는 못하지만 그분들에게 제 다이어트결심을 알려드리고 약속함으로서 스스로 지키지 못했을 때에 부끄러움을 </div> <div><br></div> <div>느끼고 그 부끄러움을 느끼지 않기 위해서라도 다이어트를 하려함입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