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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1481039
    작성자 : 루.살로메
    추천 : 219
    조회수 : 8188
    IP : 112.185.***.222
    댓글 : 10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7/08/14 00:59:29
    원글작성시간 : 2017/08/14 00:16:47
    http://todayhumor.com/?humorbest_1481039 모바일
    개저씨 신고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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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회가 없으므로 음슴체. 
    욕주의, 스압 주의.

    오후에 갑작스런 일정이 생겼음.
    시간이 꽤나 빠듯한 일이어서
    이동거리 계산해서 택시/좌석버스 조합으로 출발함. 

    그리고 좌석버스에서 개저씨를 만남.
    내가 먼저 앉아있고 옆에 아저씨가 착석하셨는데 
    하필이면 그 아저씨가 개저씨였음.

    혈압상승때문에 간추려 말하자면 
    옆에 아저씨가 슬쩍 슬쩍 건듬
    놀래서 쳐다보니 자는 것 처럼 보였음.
    그런데 쳐다보고 나서 좀 있다가 또 건듬.
     
    나같은 경우는 당황하면 사고가 정지됨. 
    화가 나면 바로 화를 못내고 
    일단 굳어 있다가 손이 떨리면서 식은땀이 나고 
    뭐 대처를 못함. 
    거기다 못된 성격과는 다르게 
    그냥 참 순박한 멍청이처럼 생겨서 만만함. 
    내가 몸매가 좋아서가 아니라  
    반항 못 할거 같아서 이러는 걸 암.
    솔직히 약속장소도 얼마 안 남았고, 
    뭐 소리지르거나 하기도 용기가 안 났음.
    그냥 좀 참고 빨리 가서 놀고 싶었음.

    그런데 이 개저씨가 선을 넘음. 
    손에 힘을 줘서 말 그대로 주무름. 
    소름이 쫙 끼치더니 
    온몸에 피가 거꾸로 솓는다는 느낌이 이런거구나 함. 

    사람이 분노가 극에 치달으니 오히려 더 차분해짐. 
    이걸 참게 되면 평생 이 일에 시달릴것 같았음.
     
    일단 뿌리친 후 심호흡 하고 행동시작함. 
    개저씨 도망갈까봐 그냥 내리려는척 조용히 일어남. 
    일어나면서 녹음기 어플 킴.  
    조용히 버스 기사님에서 감.  
    여기 두번째 좌석 남성분이 
    지금 절 성희롱 하셨습니다. 
    꽤 큰소리로 알림. 

    만원버스였는데, 사람들 다 쳐다봄. 
    신고해야 하니까 CCTV 확인 요청함. 
    기사분이 CCTV는 옮겨서 확인해야 한다고 
    여기선 확인 불가하다고 신고를 해주신다함. 
    그리고 사람들 못 내리게 막아주심. 
    개저씨 상황 파악하고 나랑 기사님 쪽으로 와서 
    자기가 손이 불편해서 그랬다 잠결에 그랬다 미안하다 개소리함. 

    선생님 나이도 있으신 분이 왜그러시냐고 
    어떻게 잠결에 남의 옷 속에 손을 넣어서  주.무.르.세.요?  
    또박 또박 사람들 다 듣게끔 큰소리로 따짐.
    사람들이 그 아저씨 사진 찍고 함.
    아저씨 사과하는거 말 끊음. 
    승객 여러분, 불미스러운 사건이 생겨서 
    불편을 드린점 죄송합니다. 
    이 선생님이 불미스런 행동을 하셨네요. 
    하고 내가  큰 소리로 사과를 하니,
    경찰차 기다린다고 차 출발도 못하고 있는데 
    승객분들 아무도 뭐라고  안하고 양해해주심.

    일부러 그 사람 더 쪽팔리라고 
    선생님 선생님 그러면서 극존칭으로 따짐. 
    그러면서 그 개저씨가 자기 잘못 인정하는거 녹음 뜸.
     조금 기다렸더니 지구대에서 경찰들 오심. 
    경찰들 오니 웃긴게 그 개저씨 바로 인정함ㅋㅋㅋㅋ 
    경찰들 오셔서 사건 파악 하시는데 현행범이라 증인을 찾으심. 
    증인까지는 생각을 못해서 증인을 못찾아놔서 
    아 망했다 하고 있는데 감사하게도 몇몇분이 증인을 서주심.
    증인 있겠다, 당사자 인정했겠다 그 개저씨는 빼박이었음. 
    미안하다고 잘못했다고 데꿀멍하는데  
    경찰아저씨들이 지구대로 끌고가는걸 보니 통쾌했음. 
    그리고 솔직히 바로 인정하고 사과받아서
    마음이 조금 풀리면서 정의구현을 하자! 각오가 생김.
    법의 보호를 받으니 용기가 생김.

    개저씨가 지구대로 가고나서 나는 조서를 쓰기 위해 
    따로 경찰서로 가게 됨.
    경찰차 처음 타봄.

    도착해서 여성 경찰관님께 인계가 됨.
    대충 사건 이야길 함.
    그 개저씨가 반바지에 손 넣어서 허벅지 주물렀다고 했더니
    맨살에 닿은 경우는 DNA 추출이 된다고 국과수를 부름.
    미드 생각이 나서 속으로 흥미진진해져서 기대했는데
    그냥 면봉 같은 걸로 해당 부위 지나간게 다였음.
    그리고 국선변호사를 선임해주신다고 함.
    국선 변호사 신청함.

    그리고 영상 녹화하면서 조서를 씀.
    조서 쓰는 건 생각보다 어려웠음.

    어디서 어떤 식으로 이게 굉장히 구체적이어야 함.
    상대방이 언제 어떤 식으로 내 어느 부위를 어떻게 했냐 
    조금 괴로울만큼 자세하게 물어보심.
    사과 받고 조금 풀어졌던 마음이 다시 딴딴해짐.
    나한테 잘못 한 만큼 죄값 톡톡히 받게 해주고 싶음.
    조서를 쓰고 지장을 찍고 싸인을 하고 끝이 남.

     
    사건이 발생하고 신고부터 조서쓰기까지는
    대충 한시간 반정도 걸렸음.
    그 이후에는 경찰분들이 내 약속장소로 이동을 해주심. 

    여기까지 입니다.
    사건은 접수 되었고요.
    결과 나오면 후기 쓸게요.

    성추행 처음이 아닌데,
    제가 용기내서 신고한게 처음이라 사이다게에 올려요.
    그리고 그 개저씨 자기가 인정하고
    증인도 있어서 100% 처벌받아요.
    (인정을 너무 빨리해서 녹음본 이야기도 못했네요)
     처벌 약해봐야 일단 빨간줄.

    독한 마음 먹고 용기낸건데
    그 아저씨 제대로 고생하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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