붇싼 옆동네 울산 사는데 휴가중이라 본가인 수도권올라왔으니 음슴체.
고딩 동창 만나러 신도림역을 가는 중이었음.
17시 반 좀 넘어 석수역에서 전철을 탔는데 웬일인지 빈자리가 금방 생겨서 얼쑤 죶쿠나 하면서 편히 앉아가나...했지만 연세 지긋해 보이는 어르신께 자리 양보하고 문 앞에 서서 감.
가산단지부터 사람들이 낑겨타기 시작함. 그래도 난 문 앞에 서서 감.
신도림 도착해서 문이 열리는데 웬 아지매가 당차게 치고 들어 오려는 것임. 사람들 내리지도 않았는데.
본인 문 앞에 서 있었음. 아지매 들어오려는 거 내리 깔고 보면서 "아, 내리고 탑시다 쫌" 한마디 했음. 근데 나도 모르게 목소리가 좀 크게 나감.
그 순간 나는 기적을 보았음! 지옥의 Hell도림에서! 홍해 갈리듯이 사람들이 비켜났음.
친구 만나서 이 얘길 하니 생긴 것도 막생긴데다 전철
출입문보다 키 크고 우락부락한 놈이 쌰우팅 하는데 나라도 오줌 찔끔 안 지린게 다행일 것 같다고 놀림...
개새...ㅠㅠ
전철이든 뭐든 대중교통은 내리고 탑시다 쫌.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7/08/04 01:22:37 211.58.***.35 스톰뿡루퍼
548280[2] 2017/08/04 01:53:55 121.187.***.239 160123
712740[3] 2017/08/04 01:54:00 175.223.***.19 뽀르뚜가
424983[4] 2017/08/04 02:21:52 125.185.***.206 똥강아지키움
646472[5] 2017/08/04 02:22:34 31.155.***.131 어흥냐옹
697905[6] 2017/08/04 04:46:13 221.149.***.111 ㅛㅛ
684354[7] 2017/08/04 07:56:07 118.221.***.53 아서라
53607[8] 2017/08/04 08:07:33 218.154.***.23 솔스리
753382[9] 2017/08/04 08:53:25 115.161.***.130 혼자걷는인생
217206[10] 2017/08/04 08:58:36 119.64.***.202 l무늬l
690869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