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거두절미하고 본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p> <p><br></p> <p>본문부터 댓글까지 하나하나 다 읽어봤는데, 정말 슬프고, 동시에 화가 머리끝까지 납니다.</p> <p><br></p> <p>저희집도 다묘 가정입니다.</p> <p><br></p> <p>제가 태어날때부터 지금까지 40년이라는 세월동안 언제나 고양이를 키우고 있고,</p> <p>제가 독립하고, 결혼한 지금까지의 20여년 동안은 언제나 4마리 정도의 고양이와 동거하고 있습니다.</p> <p><br></p> <p>제가 스스로 느끼는 한계선이라고 생각하는게 4마리 입니다.</p> <p>제가 다묘 가정이라 말하는 이유이죠.</p> <p><br></p> <p>저 역시 고양이를 정말 사랑해서 1~2년에 한두번씩 새끼 길냥이를 구조해도</p> <p>건강히 돌본후에 카페를 통해 분양하기 때문에</p> <p>언제나 저희집은 4마리를 넘지 않고 그 숫자를 지킵니다.</p> <p>저희집 아이들이 새끼를 낳아도 몇개월 후 반드시 모두 분양하고요.</p> <p>(제 지난글 보기를 보시면 다묘 가정 인증은 되리라 봅니다.)</p> <p><br></p> <p><br></p> <p><br></p> <p>본론으로 들어갑니다.<br></p> <p><br></p> <p>아마도 고양이를 키우지 않는 분들은 잘 느끼지 못하는 부분이겠지만, 제가 아래글을 보면서 가장 심각하게 느끼는 부분이 하나 있습니다.</p> <p><br></p> <p>바로 고양이 화장실이에요.</p> <p><br></p> <p>아래글을 보면 12마리 이상이라 말씀하시고 끝끝내 개체수를 밝히지 않는것을 보아 20마리 이상으로 추측됩니다.</p> <p><br></p> <p>20마리......</p> <p>이정도면요... 정말이지..</p> <p><br></p> <p>정상적인 다묘 가정에서 고양이 20마리면, 집안에 고양이 화장실이 스무개 이상은 반드시 있어야 된다는 말이 됩니다.</p> <p>아래 가정의 모든 딜레마는 여기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p> <p><br></p> <p>분명 좁은 집안이라고 하셨으니 70평대 아파트는 아닐것이고, 화장실 스무개 이상은 더더더욱이 아닐겁니다.</p> <p>제가 50평 가까운 집안에서 4마리의 고양이를 위해 5개의 화장실을 설치하고, 최고급 모래를 쓰고 아침저녁으로 쓸고 닦고, 화장실을 하루 두번씩 꼬박꼬박 치워줘도요.</p> <p>바닥이며, 가구 위에 고양이 모래에서 발생하는 집안의 사막화는 피할 수 없습니다.</p> <p>제가 아무리 꼼꼼히 치우고, 쓸고 닦아도 집안 어딘가엔 반드시 쌓이고 있을수 밖에 없습니다.</p> <p>집안의 사막화와 모든곳에 털이 휘날리는건 어찌할 수가 없는겁니다.</p> <p>제가 청소하고 뒤돌아선 내 등뒤엔 또 다시 모래먼지와 털이 취날리수 밖에 없으니까요.</p> <p><br></p> <p>고작 4마리 키우는 50평대의 환경에서 이렇단 말이에요.</p> <p><br></p> <p>근데 12마리 이상이요.....</p> <p>제가 아래 글을 읽으면서 가장 우려되고 걱정되며 화나는 부분이요.</p> <p>순수 작성자님과 언니분의 입장에서만 작성된 글인데도, 집안 환경에 대한 인지가 심각할 정도로 부족하단 겁니다.</p> <p><br></p> <p>집안에 고양이 화장실이 몇개나 있고, 아니아니, 몇개가 있어도 문젭니다.</p> <p>좁다고 하셨는데, 고양이 화장실이 그 집안에 12개 이상 스무개 이상 있나요?</p> <p>있다고 해도 문제고 없다고 해도 문젭니다.</p> <p>어찌어찌해도 문제가 아닐 방법 자체가 없다는 말씀입니다.</p> <p>두 자매님께서 하루종일 쭈그려 앉아 고양이 화장실만 치우신다고 해도 해결될 문제 자체가 아니란 겁니다.</p> <p><br></p> <p>여기부터 모든 문제가 시작입니다.</p> <p><br></p> <p>문제가 아닐수 없는 환경에서 아이를 양육하고 계신거에요.</p> <p><br></p> <p>제가 단적인 예로 화장실 하나를 가지고 말씀드리는 이유가 있습니다.</p> <p>고양이 사육에 가장 기본이 되는 1묘, 1화장실 이상. 이 애당초 성립할수 없는 환경이란건</p> <p>위생적인 결핍의 문제가 필연적으로 따라올수밖에 없다는 겁니다.</p> <p><br></p> <p>이것부터 해결되지가 않는데, 어찌 학대가 아니란 말씀을 스스로 논할수 있냐는 말씀입니다.</p> <p><br></p> <p>여기에 12개 이상의 사료그릇에 12개 이상의 물그릇에.....</p> <p>공간적으로도 갯수를 채우자면 온 집안이 고양이들 물건이 될것이고,</p> <p>그것이 아니라면 고양이들에 대한 정서적 학대가 될것이고,</p> <p>이미 사람 위주로 돌아갈수 없는 집안환경인 겁니다.</p> <p>딜레마죠. 이렇게해도, 저렇게해도 문제를 벗어날 수 없는..</p> <p><br></p> <p>또 다른 문제가 있습니다.</p> <p>고양이와 아이를 같은 방식으로 키우지 않는다고 단언하시는데,</p> <p>여기에도 엄청난 어폐가 있습니다.</p> <p><br></p> <p>이미 집안 모든 환경이 고양이에게 맞춰져 있잖아요. 이건 아니라고 말씀하셔도 부정하실수가 없습니다.</p> <p>왜냐하면 12마리 이상 고양이를 키우는 집안에 고양이에게 맞춰져 있지 않다면 그것 역시 더 큰 문제라 그렇습니다.</p> <p>아이들(고양이)이 딴데 가면 행복할수 없다.....</p> <p>이런 말씀은요.....</p> <p>정상적인 아이를 양육하는 환경에선 절대 입밖으로 낼수없는 겁니다.</p> <p>고양이가 가득한 집안에서 이게 가당키나 한 말씀입니까? 정말이지..안타깝습니다.</p> <p><br></p> <p>지금의 환경은 고양이 집에,</p> <p>사람이 들어가 살고 계신겁니다.</p> <p>이 더운날 체온 39도에 육박하는 12마리이상의 고양이와 집안에서 살고 계시면서</p> <p>아이와 고양이를 같이 키울수는 없습니다.</p> <p><br></p> <p>또 다른 큰 문제도 있습니다.</p> <p>"나 스스로도 내 문제를 스스로 자각하고 있다."</p> <p>"주변에서 어느정도 인지 할것으로는 생각한다."</p> <p><br></p> <p>아뇨.</p> <p>전혀 자각하지 못하고 계시고, 주변에서 "어느정도" 인지할것인지도 전혀 모르고 계시는겁니다.</p> <p><br></p> <p>아래 본문과 댓글만 봐도,</p> <p>점점 자기변호에 치중하고 계시고, 환경에 대해 스스로에 대해 쿨해지는 이상한 글이 되어 있습니다.</p> <p>댓글의 사진과 다른분이 가져온 사진만 봐도 엄청난 심각성이 느껴지는데,</p> <p>두분만 다른소리를 하고 계십니다.</p> <p>(사진이 유독 그리 찍혔을수도 있겠지만, 그것만으로도 환경이 썩 좋다고 말씀드리긴 어려울것 같습니다.)</p> <p><br></p> <p>정말. 저는 정말이지 두분이 느끼셨으면 합니다.</p> <p>이 환경은 절대 일반의 범주에 넣을수 없다는 것을요.....</p> <p>부탁드립니다.</p> <p><br></p> <p>일반적으로 그 어떠한 아이, 아니 어른도, 그런 환경에 살게 할 순 없습니다.</p> <p>정말 간절한 마음으로 간곡히 부탁드립니다.</p> <p>두 분....</p> <p>이대로는 안됩니다.</p> <p>제발.</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