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text-align:center;"><img width="658" height="395" style="border:;" alt="n.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5/1495465490b720a5891e514c1f9d84bde56ab3cff7__mn748362__w658__h395__f38147__Ym201705.jpg" filesize="38147"> </div> <div><br>노무현입니다 감독 인터뷰중에서, 영화에 담기지 않은 인터뷰들 얘기가 있는데. </div> <div> </div> <div>이화춘 전 중앙정보부 요원이 밝힌 비화였다.</div> <div>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하고 며칠 지나 이화춘 선생에 연락이 왔었다. 대통령이 직접 전화해 '뭐하노'라 묻자 이화춘 선생은 '탄핵 중인 분이 공직에 있는 사람에 전화하고 그러면 안 됩니다'라고 눙을 쳤단다. '아휴, 왜 너까지 그래'라며 뭐하냐 묻는 대통령에 '공무 집행하고 있습니다'라 답했다. 좀 시간을 내면 안 되겠느냐는 대통령의 청에 '뭐 대통령이 아닌 분이지만 제가 만나드리죠'라고 익살을 떨었다. 이처럼 스스럼없이 눙을 치던 대통령과 이화춘 선생이었다. 그리고 그 큰 청와대 집무실에 둘이 앉아 얘기를 하는데 노무현 대통령은 옛날 얘기만 계속하시더라. 서로 하는 대화가 아니라 당신만 혼자 네 다섯 시간 얘기하는데 그쯤 되니 힘들기도 하고, 전날 술도 많이 마셨고 하품이 나오더란다. 하품을 참으려 눈을 부릅뜨다 보니 눈물이 났는데 그걸 보고 노무현 대통령이 서럽게 우시더라.</div> <div>이 자리에서 따라 울어야 할지, 사실은 하품이다 해야 할지 말은 못 하겠고 멋쩍어 시선을 돌리며 창 밖을 봤는데 철쭉인지 뭔지 빨간 꽃이 흐드러지게 펴있더라. 노무현 대통령은 한참을 우시고 나서 눈물을 닦고 밖을 보시더니 "꽃이 참 이쁘제"라고 한마디 하시는데, 이화춘 선생은 그제야 눈물이 왈칵 났단다. 말 그대로 꽃피는 봄, 밖은 저렇게 화사하게 꽃이 다 피었는데 취임 1년밖에 안 된 대통령이 꼴이 이게 뭐고, 그런 마음을 알았기에 그제야 펑펑 울기 시작했더라고.</div> <div> </div> <div> </div> <div>ㅠㅠㅠㅠㅠ </div> <div>이화춘 아저씨는 노무현 대통령이 인권 변호사 시절 노짱을 감시하는 중앙정보부 요원이었는데 친구가 되신 분이라고 ㅜㅜ </div> <div>감옥처럼 청와대에 갇혀서 활짝 핀 꽃 보며 슬퍼하셨을 노통 생각하니 정말 억장이 무너집니다ㅜㅜㅜ </div> <div> </div> <div>이거 말고도 미공개 인터뷰 중에 </div> <div>노무현 대통령이 오바마 대통령 보며 '저런 화법이 있고 설득법이 있구나, 왜 나는 몰랐을까' 하고 후회하셨다는 얘기랑, </div> <div>'나는 나 자신에게 너무 박했다. 나는 예술도 좋아하고 문화도 좋아하는데 그런 걸 향유할 기회를 단 한번도 주지 않았다. 나 자신에게 너무 미안하다'고 퇴임 후 비서관에 얘기하셨다는 내용이 있는데 ㅜㅜㅜㅜㅜㅜㅜ </div> <div> </div> <div>광화문 추모제에서 유시민이 노무현 대통령은 끊임없이 자신의 의미가 무엇인지? 되새기고 자신이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지 계속 완성해가기 위해 노력한 반면 문재인 대통령은 본인 성정이 그런 것 같단 말을 하신게 이제야 어떤 의미인지 알 것 같습니다 ㅠㅠ </div> <div>하지만 ㅜㅜ 노무현 대통령이 그렇게 후회하고 자신에게 인색하셨던 것이 너무 가슴이 아프고 ㅜㅜ</div> <div>너무 보고 싶고 그립고 원통하고 ㅜㅜㅜㅜ</div> <div>지금이라도 전해질 수 있다면, 노무현 대통령님한테 제발 그렇게 스스로 자책하시지 말라고 ㅠㅠ </div> <div>노무현 정신으로 우리가 지난 9년을 버틸 수 있었다고 ㅜㅜ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은 생각이 간절합니다...</div> <div> </div> <div>여전히 언제나 보고싶습니다..</div> <div>존경합니다. 대통령님 ㅜㅜ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