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font size="2">저는 30살이고 이번에 한국 놀러온 일본인 친구는 31살입니다~ </font></div> <div><font size="2">일본도 빠른 생을 쳐주는건지 같은 해인데 자기는 1월생이라고 자신이 연상녀다 라고 하더라구요 ㅋㅋ</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첫날 한국에 도착하고 점심으로 무엇을 먹을까 했는데 짜장면의 맛이 궁금하다길래 사줬습니다.</font></div> <div><font size="2">"처음 느껴보는 맛이야" 하면서 그 무거운 짜장면 그릇을 한 손으로 들고 먹어요.</font></div> <div>저는 짬뽕을 먹었는데, 짬뽕 국물을 떠서 먹어보더니 </div> <div>"카라이~ 카라이~" 맵다고 난리를 칩니다. 일본에 매운 라면도 있지 않냐고 했더니 자기는 이 정도로 매운건 안먹는다고..</div> <div>아. 그리고 단무지 집을 때 젓가락의 손잡이 부분으로 돌려서 집어 먹더라구요 ㅋㅋ짜장이 묻을까봐..</div> <div> </div> <div>그리고 가보고싶다던 롯데타워와 석촌호수로 갔습니다. 스카이전망대를 가려고도 했지만 가격이 비쌌고</div> <div>또 날씨가 마침 흐려서 전망이 좋지 않을 수도 있다는 매표소 직원의 말에 포기.</div> <div>일단 지하에 있는 가게들을 구경했어요.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토토로 인형이 있는 가게가 있는데 신기해 하길래 그것도 구경하고요.</div> <div>석촌호수는 벚꽃이 많이 피어서 꽤 좋았어요!</div> <div> </div> <div>밤에는 호텔이 있는 명동쪽으로 돌아와서 명동거리를 갔더니 사람이 바글바글한 모습에</div> <div>"스고이~~"</div> <div>일본인 친구와 단 둘이 한국의 거리를 걸은 것은 처음인데, 다이소와 세븐일레븐을 보더니 굉장히 반가워하더라구요 ㅋㅋ</div> <div>아마 일본쪽 기업이 우리나라 여기저기 있는 것이 신기했나봐요.</div> <div> </div> <div>그리고 ㅋㅋ 그날 저한테 줄 선물이라고 가방을 하나 들고왔는데 </div> <div>제가 일본식 부채를 갖고 싶다고 했거든요. 부채 두개랑 젓가락 각종 과자들을 사다줬는데, </div> <div>제가 너무 좋다고 하니까 </div> <div>"확실히 일본 남자들과는 다르구나. 일본 남자들은 다이소에서 산 부채를 선물로 받고 좋아하지 않아" 라고 ㅋㅋㅋㅋㅋ</div> <div>외국으로 오면서 그래도 나를 위해서 사준 정성에 감사하고 고맙지만 우리도 여자친구가 다이소에서 선물사주면 그리 좋지는 않다고 </div> <div>속으로만 생각했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둘째 날은 짧게 만났는데, </div> <div>저는 안봐서 몰랐지만 옥탑방 왕세자 라는 드라마를 좋아했다고 거기서 나온 이화벽화마을 사진을 보여주더라구요.</div> <div>명동에서 가깝기때문에 대학로로 고고싱</div> <div>떡볶이 맛이 궁금하다길래, 이번에도 맵다고 난리칠까봐 가장 순한맛으로 먹었습니다</div> <div>그리고 낙산공원이였나.. 거기랑 벽화마을 구경을 갔습니다. 유명한 장소가 나올때마다 </div> <div>"아~ 유매이 유매이" 사진을 찍어준다니까 자기는 못 생겨서 싫다고 ㅋㅋ 혼자서 서울시내 사진이랑 풍경만 찍고요.</div> <div> </div> <div>쓰다보니 혼자 떠들어댄 것 같은데</div> <div>사실 외국인 친구랑 친해진 것도 처음이었고, 한국까지 와서 같이 여행하는 것은 상상도 못했던 일이였기 때문에,</div> <div>그리고 생각보다 재밌었기 때문에 일기 쓰듯이 적어봤어요. 제가 일본어가 능숙하지 못해 서로 어려운 말들은</div> <div>구글 번역기를 이용해가면서... ㅋㅋㅋ</div> <div> </div> <div>재밌는 경험이었습니다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