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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1388119
    작성자 : [娜人]Nain
    추천 : 24
    조회수 : 869
    IP : 220.84.***.142
    댓글 : 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7/02/27 01:16:49
    원글작성시간 : 2017/02/25 22:32:59
    http://todayhumor.com/?humorbest_1388119 모바일
    [나인의 영농일기 #1] 농장에 봄이 오고 있습니다.
    7.png
    요즘 농장은 한창 딸기를 수확하는 계절입니다.
    본래 딸기는 4~5월의 늦봄이 제철이지만, 하우스 시설 재배가 보편화된 요즘은 1~2월이 제철이면서 가장 맛있는 계절입니다.
    더구나 2월 말쯤의 딸기는 당도는 한창 올라온 가장 맛있는 때이지만 가격은 가장 싼 시기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2.png
    딸기는 한 농가의 겨울~봄 시즌을 책임지는 작물이라면, 토마토는 여름~가을에 수익을 내주는 고마운 작물입니다.
    지금은 딸기의 수확철에 맞물려 토마토에 인공수정 작업도 해줘야 되고, 곁가지를 떼내는 작업도 해줘야 되고, 줄을 올려 지지대를 만들어 주는 작업도 해야되는 등 눈코 뜰 새 없는 일정을 만들어 줍니다.
    토마토의 꽃이 열흘전쯤에 피어나기 시작해서 일주일 전쯤에 수정 작업을 해주었더니, 이제는 하나둘 씩 열매가 열리는 모습이 보여집니다.
    꽃에서 열매가 되는 모습이 몽글몽글 예쁘기도 합니다.
    이제 이 열매들은 약 한달반에서 두달 정도의 기간동안 충분히 맛있게 익어 4월말이나 5월쯤 수확을 할 수 있게 될것입니다.

    5.png
    수익 작물 토마토 이외에 늘 새로운 씨를 심어보길 좋아하는 어머니 덕분에 이번에도 새로운 토마토 품종을 시도해보게 되었습니다.
    저도 잘은 모르겠지만, 어머니 말씀으론 한 나무에서 주황색 빨간색 노란색 방울 토마토가 열리고, 토마토에 호랑이 무늬 같은것이 새겨진 카리스마 있는 방울 토마토가 달린다고 합니다.
    맛은 둘째치고 도대체 어떻게 생겨먹은 녀석인지 궁금하기 짝이 없습니다.

    3.png

    4.png
    일전에 방울 양배추를 수확하고 달려 있는 모습을 찍어 올리겠노라 했었습니다.
    방울 양배추는 이렇게 열립니다.
    중간의 큰 대 가 자라고 큰 잎이 뻗어 자라면 그 곁에 저렇게 조그만 양배추가 하나씩 다시 달리는 방식입니다.
    수확은 그저 손을 넣어 똑똑 따면 그만입니다.
    저렇게나 많이 달린걸 보니 또 조만간 한번 수확을 해서 요리 해 먹어야 할것 같습니다.
    아버지 말씀으론 커다란 이파리도 부드러운 새 잎은 먹어도 된다고 하시는데, 그것도 한번 도전해봐야 겠습니다.

    6.png
    땅이 완전히 녹는 봄이 오면 옮겨 심기 위해 고구마 싹을 틔우고 있습니다.
    이주전 쯤에 하우스 안에 거름을 섞어 흙무덤을 만들어 놓고 그저 고구마를 쿡쿡 박아 넣었습니다.
    이주동안 싹이 틀 생각을 안하길래 거름이 너무 독해서 다 썩어 버렸나 하면서 흙을 치울려고 봤더니,
    이제야 하나씩 새순이 나기 시작하네요.
    작년의 경험으로 봐선 고구마 15~20개 정도를 땅에 박아 올린 싹을 옮겨 심어 텃밭 놀이를 했더니
    5~6인 가족이 겨울 내내 배터지게 고구마를 먹을 수 있었습니다. 더구나 타 죽을 정도로 햇빛을 많이 보게 해주면서 키웠더니
    고구마가 어찌나 달던지. 겨울엔 고구마가 없으면 얼마나 허전할지...

    9.png

    10.png
    농장에 봄이 오고 있다는 것을 가장 확실히 알게 해준 두 나무 입니다.
    블루베리 나무와 무화과 나무인데,
    블루베리는 벌써 잎이 많이 나와 있네요.
    무화과는 잘 보이시진 않겠지만 나무에 이제 새순이 돋아 나려 새눈이 하나씩 보이고 있습니다.
    두 나무 모두 이제부터 열심히 영양섭취를 해주면 초여름 정도엔 맛있는 열매들을 맛보여 줄 겁니다.
    무화과 나무의 경우엔 지금까지 번식을 시도하지 않았었는데, 올해는 에어레이어링 방식을 사용해서 나무를 좀 늘려볼 생각입니다.
    내년에는 맛있는 열매를 서너배쯤 수확할 수 있길 바라면서요.

    11.png
    12.png
    농사를 짓다보면 늘 드는 생각이, 타이밍이 중요하다. 그리고 사람은 부지런 해야 된다... 라는 겁니다.
    위 사진이 무엇인지 단번에 맞추실 수 있는 분도 계시겠지만, 그렇지 않은 분도 있으실겁니다.
    이게 뭔고 허니... 바로 "콜리플라워" 입니다.
    통상적인 콜리플라워는 브로콜리 같이 빽빽하고 희고 둥실한 덩어리라고 생각 하실텐데, 맞습니다.
    그 콜리플라워입니다.
    얼마전에 콜리플라워가 참 예쁜게 올라왔길래  수확해서 저녁에 요리해 먹어야지 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저녁이 되면 까먹고 있다 또 다음날이 되면 수확해야지.. 라고 하다가 또 저녁이 되면 까 먹고
    이런 패턴이 몇번 반복되니 귀찮아지고, 결국 콜리플라워는 말 그대로 플라워가 되어 버려서 이젠 먹을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조금만 귀차니즘을 극복하고 움직였으면 저 녀석들이 맛있는 한끼 식사가 되어주었을텐데.
    뒤늦게 돌아서면 참 아깝고 후회가 됩니다.
    그래서 농사를 짓다보면 사람이 참 겸손해지게 되는것 같습니다.
    자연의 시계는 멈추지 않고, 그 과정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란건 그 시계에 맞춰 순응하며 사는 수 밖엔 없으니까 말이죠.

    어쨋든, 이렇게 농장의 하루는 또 흘러 갑니다.


    [娜人]Nain의 꼬릿말입니다
    9Wbmivl.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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