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text-align:left;">닌텐도 DS는 최초로 시장을 선도한 휴대용 게임기였습니다.<br></div> <div style="text-align:left;">닌텐도 DS의 세계적 히트와 더불어, 동시기 가정용 게임기로 발매되었던 Wii의 성공은 다시금 닌텐도를 최고의 자리에 올려놨었죠.<br></div> <div style="text-align:left;">이렇게 큰 성공을 거둔 게임기이니, 당연히 명작이라 불릴 게임도 많습니다.<br></div> <div style="text-align:left;">오늘은 그 중 개인적으로 참 인상 깊게 즐겼던 게임 하나를 소개해 볼까 합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iframe width="560" height="315" src="https://www.youtube.com/embed/nFVNUT0rzD8" frameborder="0"></iframe> <div> </div> <div> </div> <div> </div> <div>2010년 12월 발매된 니노쿠니 - 칠흑의 마도사입니다.<br></div> <div>사실 이 게임은 발매 이전부터 많은 주목과 기대를 받았던 게임이었습니다.<br></div> <div>레벨 파이브와 스튜디오 지브리라는 걸출한 두 회사의 만남 때문이었지요.<br></div> <div>이나즈마 일레븐 시리즈, 레이튼 교수 시리즈, 요괴워치 시리즈 등으로 일약 일본 최고 개발사 반열에 오른 레벨 파이브.<br></div> <div>이웃집의 토토로, 원령공주,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 수많은 명작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며 일본 애니메이션을 세계에 알린 스튜디오 지브리.<br></div> <div>당대 최고라고 불릴만한 두 회사의 만남에, 수많은 게임 팬들은 열광했죠.</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img width="800" height="450"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alt="20161031_190629.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10/1477913027ad9598bcf1af4bb4ade6f4d5fea6401e__mn98857__w4160__h2340__f1704104__Ym201610.jpg" filesize="1704104"></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실제로 나온 게임은 꽤 훌륭했습니다.<br></div> <div>PS3과 닌텐도 DS, 2개 기종으로 각각 발매가 되었고, PS3 버전은 하얀 성회의 여왕이라는 부제를, 닌텐도 DS 버전은 칠흑의 마도사라는 부제를 각각 부여받았습니다.<br></div> <div>엄청난 혁신은 없었지만, 그만큼 안정적이고 기대를 배신하지 않았죠.<br></div> <div>전통적인 턴제 방식의 JRPG에 스튜디오 지브리의 유려한 애니메이션이 더해졌고, 레벨 파이브 특유의 가지처럼 펼쳐나가는 이야기까지.<br></div> <div>북미와 유럽의 대형 개발사에 맞서, 일본이 자랑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자던 기획 의도에 가장 잘 어울리는 작품이었다고 생각합니다.<br></div> <div> </div> <div> </div> <div><iframe width="560" height="315" src="https://www.youtube.com/embed/JPkUACnXtNY" frameborder="0"></iframe></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두개의 세계를 오가며 어머니를 찾아 나서는 스토리 또한 나쁘지 않았고, 엔딩은 아련한 여운을 남기며 오랫동안 기억할만한 내용입니다.</div> <div> </div> <div>스튜디오 지브리의 전통대로 목소리 연기는 전문 성우가 아닌 배우나 예능인들이 주로 맡았는데, 역시나 나쁘지 않은 연기를 보여줬습니다.<br></div> <div>히사이시 조가 맡은 게임 음악 역시 스튜디오 지브리의 색채를 짙게 해주며 게임의 격을 높여줬고요.<br></div> <div>메인 테마인 心のかけら, 마음의 조각은 히사이시 조의 딸인 가수 후지사와 마이가 불러 나름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div> <div> </div> <div>문제는 이 게임이 닌텐도 DS 말기에 발매되었던데다 당시 나온 쟁쟁한 경쟁작에 밀려 생각보다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는 점이었죠.<br></div> <div>PS3 버전은 전세계에서 110만장, 닌텐도 DS 버전은 전세계에서 60만장.<br></div> <div>나쁘지 않지만, 기대에 비해서는 많이 아쉬운 성적이었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img width="800" height="450"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alt="20161031_190729.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10/14779130223955f006c4fa4a599387a193eb03e54b__mn98857__w4160__h2340__f2068733__Ym201610.jpg" filesize="2068733"></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게임은 정말 노력이 엄청나게 담겨있는 게임이라는 게 물씬 느껴집니다.<br></div> <div>커다란 패키지 안에는 게임 타이틀 외에도 색인 목록과 전용 마도서, 매직 마스터가 동봉되어 있습니다.<br></div> <div>그리고 바로 이 마도서, 매직 마스터가 이 게임을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존재라고 할 수 있죠.</div> <div> </div> <div>양장으로 제작되서 딱 보기에도 뭔가 고급스러워 보이는 이 마도서는, 게임 속에 등장하는 주인공 올리버가 사용하는 마도서와 똑같은 책입니다.<br></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800"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alt="IMG_20161031_213850.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10/14779175906ac6d3c39842424ead83a86d2d90c435__mn98857__w2896__h2896__f1287382__Ym201610.jpg" filesize="1287382"></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마도서 안에는 니노쿠니의 지도부터 시작해, 마법 주문, 몬스터와 아이템 도감, 니노쿠니에 관한 설정 등이 빼곡하게 적혀 있습니다.<br></div> <div>이 책을 읽고, 손에 들고 있기만 하더라도 마치 자신이 진짜 올리버가 되서 모험을 떠나는 느낌을 충분히 받을 수 있을 정도죠.<br></div> <div>특히 책 맨앞, 자기 이름을 적고 마법사의 서약을 하는 부분이 게임에 대한 애착과 몰입감을 더 높여줄 수 있는 부분이 아닌가 싶더군요.<br></div> <div>게임 도중에는 이 책이 있어야만 진행할 수 있는 부분도 있어, 게임을 하는 와중에도 책을 멀리 둬서는 안됩니다.<br></div> <div>불법 복제 방지의 의도도 없잖아 있지 않았을까 싶네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800"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alt="IMG_20161031_214014.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10/1477917673a296b4723c754f03924dbee89cdda3eb__mn98857__w2896__h2896__f1040470__Ym201610.jpg" filesize="1040470"></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앞서 언급했듯이 이 책이 없으면 게임 플레이에 적잖은 지장이 가기 때문에, 분실했을 때나 책이 찢어지면 타격이 큽니다.<br></div> <div>그럴 때를 대비해서 게임 매뉴얼 맨 뒷장에 여분의 마도서를 수령할 수 있는 교환권이 동봉되어 있더라고요.<br></div> <div>작은 배려지만,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게임이기도하니 이런 마음씀씀이는 참 보기 좋았습니다.<br></div> <div>요새는 볼 수 없는 두터운 게임 매뉴얼도 인상적이었고요.</div> <div> </div> <div> </div><iframe width="560" height="315" src="https://www.youtube.com/embed/K-odmxce03k" frameborder="0"></iframe> <div> </div> <div> </div> <div>사실 앞서 언급했듯 이 작품은 상업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습니다.<br></div> <div>그 뿐 아니라 2014년, 작품 제작의 한 축이었던 스튜디오 지브리가 활동을 중단하며 시리즈의 명맥이 끊기는 게 아닌가 하는 예상이 많았습니다.<br></div> <div>하지만 작년 12월, 레벨 파이브에서 니노쿠니 2 - 레버넌트 킹덤의 제작을 발표했습니다.<br></div> <div>여전히 히사이시 조가 음악을 맡을 뿐 아니라, 캐릭터 디자인 역시 스튜디오 지브리의 모모세 요시유키 감독이 맡습니다.<br></div> <div>두개의 세계를 넘나드는 모험을 다시 한번 만날 수 있다는거죠.<br></div> <div>비록 두번째 작품은 휴대용 게임기로 만나기는 힘들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 반가운 소식입니다.<br></div> <div>과연 어떤 작품이 나오게 될지, 벌써부터 기대하게 되네요.</div> <div> </div> <div>그날까지, 저는 다시 니노쿠니를 즐기며 천천히 기다려야겠습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img width="800" height="450"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alt="20161006_144235.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10/1477913046a3437da14b374b1394f6901d2f67740c__mn98857__w4160__h2340__f1359563__Ym201610.jpg" filesize="1359563"></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