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역게 오른 러일전쟁 토론 글을 보고 씁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흔히들 착각하는게 개항기에 한반도의 패권을 둘러 싸고 </div> <div> </div> <div>열강이 각축을 벌여서 서로 먹고자 했는데 </div> <div> </div> <div>일본이 청나라, 러시아를 모두 이겨서 </div> <div> </div> <div>결국 일본이 먹었다고 오해하는 것이 있습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말도 안되는 착각이고 정확한 사실을 말하면 </div> <div> </div> <div>개항기 한반도를 식민지화 하고자 한 나라는 그냥 일본이 유일합니다. </div> <div> </div> <div>청일전쟁, 러일 전쟁은 일본이 한반도를 식민지화 하는데 간섭할 가능성이 있는 </div> <div> </div> <div>두개 나라를 완전히 축출한 전쟁이었을 뿐이지 </div> <div> </div> <div>정작 청나라, 러시아 모두 한반도를 식민지화 하는데 관심을 가져 본 적이 없습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청나라의 경우 전통적 조공관계를 근대의 식민지 개념으로 이해 한 바 없었고 </div> <div> </div> <div>베트남의 영향력을 둘러 싼 청불전쟁을 계기로 비로소 그때야 근대식의 속국 개념을 이해해</div> <div> </div> <div>이와 동일하게 최초로 적용하고자 유일하게 남은 조공국인 조선에 </div> <div> </div> <div>위안스카이를 조선에 보내고 내정간섭을 한 시기가 있었지만 </div> <div> </div> <div>어차피 청불전쟁에서의 패전 여파로 전통적 조공국이 전부 이탈해 </div> <div> </div> <div>중국이 세계에서 고립되는 것을 피하고자 급박하게 이뤄진 조치이기에 </div> <div> </div> <div>장기적인 관점에서 나온 정책도 아니었고 </div> <div> </div> <div>청나라 자체가 내부에서 이미 몰락하는 중이라 식민지 따위가 성립할 사안도 아니었습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러시아의 경우 조선의 개항 이전 1865년 부터 이미 조선과 국경을 마주했음에도 </div> <div> </div> <div>1885년 수교 이래 한반도에 관심을 가진바 없고 오직 관심 사안이 있다면 </div> <div> </div> <div>1년 중 4개월이 얼어붙는 블라디보스톡을 보완할 부동항 확보 단 하나였습니다. </div> <div> </div> <div>러시아 제국이 건국 된 이래 러시아가 극동 지역을 정책의 중심으로 상정한 적이 </div> <div> </div> <div>단 한번도 없거든요 이는 러시아의 외교. 정치를 이해해야 합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러시아의 전통적인 외교 주력은 유럽이었고 이를 위해 독일과 손 잡으며 </div> <div> </div> <div>동유럽, 발칸 진출 외교를 진행하였으나 발칸 지역으로의 진출이 </div> <div> </div> <div>그 유명한 크림전쟁으로 개박살이나며 흑해함대가 전멸하고 좌절한 경험이 있습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발칸에서 진출 길이 완전 막혀 버리니 대안으로 선택한 것이 </div> <div> </div> <div>페르시아와의 외교를 통한 중앙아시아, 중동으로의 진출이었고 </div> <div> </div> <div>이때 저지를 한게 그 유명한 그레이트 게임이라 부르는 영국과의 대결입니다 </div> <div> </div> <div>영국의 입장에서 영국이 세계 패권을 유지하는 건 강력한 해군력의 존재와 </div> <div> </div> <div>초크포인트의 선점을 통해 언제든 영국의 해군으로 이를 통제한다는 국책인데 </div> <div> </div> <div> </div> <div>유럽 국가중에 유일하게 러시아만 해상 교통로가 필요없이 </div> <div> </div> <div>육로횡단으로 아시아와 인도까지 진출이 가능했으니 </div> <div> </div> <div>영국의 국익을 훼손한다 판단하여 러시아 견제를 국책으로 내세운 것이죠 </div> <div> </div> <div>우리가 배우는 러시아의 남하정책 저지라는게 바로 19세기 영국의 국책을 말합니다. </div> <div>( 남의 나라의 국익에 입각한 편견을 무슨 대단한 용어인양 배우는 자체가 좀 웃기죠) </div> <div> </div> <div> </div> <div>중앙아시아 역시 중동 및 인도의 이권 보호를 위해 적극 저지한 영국에 밀려서 진출이 저지되고 </div> <div> </div> <div>마지막 남은게 지구상 유일하게 식민지화가 안된 중국 시장 진출입니다. </div> <div> </div> <div>이미 영국, 미국이 와서 상권을 장악한 지역에 러시아가 끼어들게 된 사건입니다. </div> <div> </div> <div>이때 러시아의 외교 정책을 두고</div> <div> </div> <div> "가죽푸대의 입구를 모두 막으면 반대가 불룩해 진다" 라고 표현하는데 </div> <div> </div> <div> </div> <div>발칸, 중동지역 모든 방향이 영국, 프랑스에 저지당한 러시아가 </div> <div> </div> <div>마지막으로 남겨진 중국에 진출한 사건입니다. </div> <div> </div> <div>당연히 그 중심은 만주지역을 발판으로 중국 진출을 말하는 것이지 </div> <div> </div> <div>시장 가치라는게 책정 된 바도 없는 한반도가 아닙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앞서 말했듯 유일하게 한반도가 전략적으로 필요한 것은 그저 부동항만을 말하고 </div> <div> </div> <div>그 이유도 무슨 대단한 해군을 동원에 아시아를 침략하기 위해 부동항이 필요하단 것도 아닙니다 </div> <div> </div> <div>이때는 애초 블라디보스톡의 해군이란게 경비대 수준이라 해군력이라 부르기도 민망한 상황입니다 </div> <div> </div> <div>그 항구 자체가 4개월간 얼어붙는 항구라 건설 당시 부터 보조 항구가 필요했을 뿐입니다. </div> <div> </div> <div>무슨 러시아의 남하정책 운운하면서 러시아의 영흥만이니, 마산항이니 탐사가 침략의 증거이니 </div> <div> </div> <div>말도 안되는 소릴 하는데 이때 함께 고려 된게 일본 북부 지역의 항구를 빌리는 방안도 있습니다 </div> <div> </div> <div>일본의 적개심이 확인 되자 안보상 이유로 철회된 것 뿐이고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러시아가 한반도에 본격적으로 개입한 이유도 결국 일본 때문입니다. </div> <div> </div> <div>청일전쟁 이후 일본이 청나라를 축출하고 한반도 뿐만 아니라 </div> <div> </div> <div>이때 건드린 것이 바로 요동반도 입니다. </div> <div> </div> <div>한바도를 넘어 일본이 만주로 진출하게 되면 </div> <div> </div> <div>러시아가 유일한 대안으로 여긴 중국 상권, 그것을 위한 교두보인 만주상권이 </div> <div> </div> <div>침탈 받는 다는 것이고 이때 러시아가 개입해서 </div> <div> </div> <div>요동반도를 청나라에 돌려 주라며 만주에서 일본을 축출한게 </div> <div> </div> <div>그 유명한 삼국간섭입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조선의 명성황후가 이때 일본을 단지 외교만으로 축출하는 러시아의 힘을 지켜보고 </div> <div> </div> <div>러시아와 외교를 진행하려 시도했고 이때 위협을 느낀 일본이 궁에 난입해 </div> <div> </div> <div>명성황후를 죽인 사건이 을미사변입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일본은 개항 이래 최초로 외국을 이긴 청일전쟁을 굉장한 국가적 자부심으로 여겼는데 </div> <div> </div> <div>러시아가 개입한 삼국간섭 사건을 두고 </div> <div> </div> <div>러시아가 일본의 청일전쟁의 보상을 부당하게 강탈했다고 여겨 국가적으로 큰 치욕을 당했다 여기며 </div> <div> </div> <div>한반도 식민지화에 가장 큰 장애물로 러시아를 상정하고 이때부터 러일전쟁을 준비합니다. </div> <div> </div> <div>어느정도인가 하면 국가 무역 물자의 60% 이상을 전쟁물자 수입에 국가 예산 70%를 </div> <div> </div> <div>모두 전비로 쏟아 부으며 오직 러시아와의 전쟁을 위한 전시경제 체제로 진입한 것이죠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반면 러시아의 경우 한반도 정책에서 유일한 이유였던 부동항을 </div> <div> </div> <div>삼국간섭의 결과로 해결까지 합니다 </div> <div> </div> <div>요동반도를 일본으로 부터 빼앗아 청나라에 돌려 준 대신 </div> <div> </div> <div>뤼순항을 청나라로 부터 조차 받는데 성공함에 따라 </div> <div> </div> <div>러시아가 그토록 바라던 부동항을 손에 넣은 것이죠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러시아가 뤼순항을 얻은 시점 부터 한반도의 가치는 </div> <div> </div> <div>곧 블라디 보스톡과 요동의 뤼순항을 연결하는 대한해협의 안전을 보장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고 </div> <div> </div> <div>이는 즉 우호적이고 안정적인 정부의 존재만으로 그 가치를 다하게 됩니다. </div> <div> </div> <div>어차피 러시아는 삼면이 바다인 한반도를 방어할 해군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div> <div> </div> <div>더군다나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만주의 식민지화에 올인 중이었으니 말이죠 </div> <div> </div> <div> </div> <div>때문에 아관파천으로 조선의 왕 고종이 아예 러시아 공사관으로 피난을 온 </div> <div> </div> <div>말 그대로 조선 정부가 러시아 공사관에 예속 되었을 때 행한 러시아의 정책이 </div> <div> </div> <div>한반도의 보호국화가 아닌 반대로 한반도 중립화 정책인 것입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그 유명한 니시 - 로젠 협정으로 한반도에서 러시아와 일본 모두가 철수하고 </div> <div> </div> <div>한반도를 중립화 하자는 협정입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일본은 아직 러시아와 전쟁 준비가 안되었고 </div> <div> </div> <div>명성황후 시해의 역풍으로 한반도에서 일본에 대한 저항이 거세지고 </div> <div> </div> <div>조선 정부가 아예 러시아 공사관에 있는 중에 단행 된 친일내각 숙청으로 </div> <div> </div> <div>한반도 내 일본세력이란게 사실상 전멸한 상황이라 이를 수용합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이때 개항 이래 최초로 한반도에서 외세라는게 사라진 기간 </div> <div> </div> <div>정확히 말하면 일본이란 세력이 한반도에서 사라진 그 기간에 </div> <div> </div> <div>대한제국이 선포되고 그 유명한 광무개혁이 진행 된 것입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러일전쟁 승리 시 러시아가 한반도를 먹었을 가능성은 제로가 가깝습니다. </div> <div> </div> <div>애초 한반도를 먹을 계획이라면 아관파천으로 한국정부가 아예 러시아 공사관에 예속 되었을 때 </div> <div> </div> <div>일본이 그토록 하고 싶었던 을사조약 같은 보호조약을 한국과 체결하고 난리가 났겠죠. </div> <div> </div> <div> </div> <div>근데 러시아는 안했어요 </div> <div> </div> <div>당연한게 러시아의 극동 정책은 한반도를 말하는게 아니라 </div> <div> </div> <div>만주와 중국을 말하는 겁니다. 어차피 열악한 해군력으로 커버도 안되는 </div> <div> </div> <div>삼면이 바다인 한반도를 먹는 것 보단 만주의 보호를 위한 방어막으로 한반도 중립화가 </div> <div> </div> <div>더 현명한 러시아의 정책이었을 뿐입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이때 러시아가 해군력이 영국에 딸리는 입장에서 </div> <div> </div> <div>만주상권의 확실한 확보를 위해 청나라에 러청은행을 설립하고 </div> <div> </div> <div>만주에 동청철도를 깔고 시베리아 횡단 철도를 깔고 하니 </div> <div> </div> <div>영국, 미국이 개입해서 이를 극격히 반대하고 러시아의 중국 침략을 비난하는 </div> <div> </div> <div>국제적 긴장관계가 만들어 졌으며 </div> <div> </div> <div> </div> <div>청나라에서 의화단 사건을 빌미로 러시아가 동청철도를 중심으로 </div> <div> </div> <div>만주를 장악하자 영국이 중국에서의 영국 이권 침탈 의도를 명백히 한 </div> <div> </div> <div>러시아를 중국에서 축출하고자 그 유명한 영일동맹을 체결합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영일 동맹의 의도는 영국의 중국 상권 보호를 위해 만주에서 </div> <div> </div> <div>러시아를 축출하고 대신 일본은 그 댓가로 한반도를 먹겠다 이런거죠 </div> <div> </div> <div>세계최강 영국과 동맹을 맺고 자신감을 얻은 일본이 </div> <div> </div> <div>청일전쟁 직후 부터 준비한 러시아와의 전쟁 준비가 완료된 시점에 </div> <div> </div> <div>러시아를 기습공격하여 일으킨게 러일전쟁입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이때 러시아가 일본에 완전히 패배 한 것도 아니였지만 </div> <div> </div> <div>내부의 혁명으로 결국 일본과 협정을 맺어 한반도를 주는 선에서 끝냈고 </div> <div> </div> <div>이후 더 극동 정책이 후퇴해 남만주를 일본에 넘겨주고 </div> <div> </div> <div>러시아는 북만주만 먹는 선에서 종결하죠 </div> <div>(블라디 보스톡까지 이어지는 철도의 단축을 위한 북만주 철도 보호 때문이죠) </div> <div> </div> <div>이 만주 분할 협정을 마무리 한게 이토히로부미였고 그 회담차 간 장소가 </div> <div> </div> <div>하얼빈입니다. 안중근 의사한테 총맞아 죽은 그 장소죠.</div> <div> </div> <div>심지어 그 북만주 조차 이후 동청철도 우회 철도가 건설 되자 포기합니다 </div> <div> </div> <div>러시아의 정책이 유럽으로 선회하며 극동 자체를 아예 방기했으니 당연한 수순이죠 </div> <div> </div> <div>만주 자체도 무슨 연해주 처럼 러시아가 달라고 해서 먹을 수 있는 지역이 아닙니다 </div> <div> </div> <div>인구가 지금 1억이 넘는 지역이고 당시에도 수천만명이 거주하는 거대한 지역이죠 </div> <div> </div> <div>일본 조차 만주를 조선처럼 합병 못 했고 괴뢰국을 두어 이권만 챙겼을 정도입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역사가 이러한데 </div> <div> </div> <div> </div> <div>러시아가 러일전쟁에서 승리하면 </div> <div> </div> <div>러시아가 한반도를 식민지 화 한다는 것은 말 그대로 판타지에 불과한 </div> <div> </div> <div>존재 가능성도 없는 헛소리입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러시아의 극동 정책 자체가 애초에 만주와 중국을 말하는 것이고 </div> <div> </div> <div>한반도 자체는 식민지화의 대상 자체가 아님은 너무 자명한 사실입니다. </div> <div> </div> <div>19세기 20세기 초 지구상에 모든 열강중에 중국과 같은 유일무이한 큰 시장을 두고 </div> <div> </div> <div>한반도를 식민지 대상으로 고려한 국가는 일본 말고 아예 없거든요 </div> <div> </div> <div>일본 자체가 식민지화 대상으로 고려 되지 않았던 이유가 </div> <div> </div> <div>바로 옆에 중국이란 거대 시장의 존재 때문이고 일본 자신들 조차 </div> <div> </div> <div>그런 이유로 외세의 침탈을 모면하며 메이지 유신을 순조롭게 진행했는데 </div> <div> </div> <div>당시 열강이 무슨 약을 빤것도 아니고 뜬금 없이 한반도를 왜 노리겠나요 </div> <div> </div> <div>심지어 한반도의 경우 삼면이 바다인지라, 일본이 기각된 이유처럼 </div> <div> </div> <div>인접한 주변국도 아닌 원거리 국가의 경우 </div> <div> </div> <div>영국과 같은 강력한 해군 강국이 아니면 유지 자체가 불가능한 지역입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더 중요한 것은 러일전쟁이 끝나고 1907년을 기점으로 </div> <div> </div> <div>유럽 내부의 외교적 지형과 정책이 송두리채 변화합니다. </div> <div> </div> <div>과거 유럽지역에서 영국, 프랑스에 적대국으로 찍혀 저지당한 러시아의 경우 </div> <div> </div> <div>독일과 우호적 관계를 통해 최소한의 끈을 유지하는 중이었는데 </div> <div> </div> <div>20세기 초 민족주의의 극렬한 득세속에서 발칸문제가 발단이 되어 </div> <div> </div> <div>독일이 비스마르크 외교정책이라 불리워 지는 </div> <div> </div> <div>대 러시아 우호 외교를 페기하고 발칸 이권에 적극 개입하게 됩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과거 영국+프랑 VS 러시아 +독일 구도로 </div> <div> </div> <div>기존 식민지 제국과 신흥 식민지 제국간의 쟁탈전 양상이던 </div> <div> </div> <div>유럽의 외교 구도가 송두리채 무너지고 </div> <div> </div> <div> </div> <div>영국 + 프랑스 + 러시아 동맹 체제가 새롭게 결성 된 것이죠 </div> <div> </div> <div>러시아가 건국 이래 가장 중요한 국책 방향이 유럽인 것은 </div> <div> </div> <div>너무도 당연한게 나폴레옹 전쟁의 경험으로 러시아의 안보를 위협하는 </div> <div> </div> <div>유일한 지역이 오직 유럽방향이기 때문입니다. </div> <div> </div> <div>단순히 이권이고 자시고를 떠나 유럽문제는 국가 존립의 문제입니다. </div> <div> </div> <div>1907년 러시아는 영국과 협정을 맺고 </div> <div> </div> <div>그레이트 게임의 종결은 물론 </div> <div> </div> <div>극동 문제에서도 완전 이탈하게 되어 발칸에 올인하고 </div> <div> </div> <div>그런 긴장 관계가 폭발한게 1914년 1차 세계대전입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상식적으로 생각해 봅시다 </div> <div> </div> <div>러시아의 입장에서 극동문제는 한반도도 아니고 그냥 </div> <div> </div> <div>만주, 중국을 말하는 것이고 </div> <div> </div> <div>그 조차도 건국이래 정책의 중심이었던 적이 없는 </div> <div> </div> <div>단지 10여년 정도 잠깐 등장한 정책일 뿐입니다 </div> <div> </div> <div>유럽으로 나아가는 길이 열리자 마자 바로 손 뗀게 그러하고 </div> <div> </div> <div>심지어 현대에 이르기 까지 </div> <div> </div> <div>러시아는 극동문제를 유럽, 중앙아시아 보다 단 한번도 중요하게 </div> <div> </div> <div>정책적 목표로 설정한 역사가 없는나라입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런데 무슨 러시아가 러일전쟁을 이기면 </div> <div> </div> <div>한반도를 식민지화하고 무슨 공산화하고 말도 안되는 판타지를 주장할까요???</div> <div> </div> <div> </div> <div>개항이래 한반도의 식민지 화를 정책으로 삼았던 국가는 </div> <div> </div> <div>지구상에 일본이 오직 유일한 국가였습니다 </div> <div> </div> <div>일본의 입장에서 한반도 말고는 식민지화를 안하면 </div> <div> </div> <div>지들도 생존 자체가 불가능 하거든요. 중국 시장이란 것도 </div> <div> </div> <div>한반도를 먹어야 진출 하던지 말던지 하죠 </div> <div> </div> <div>그런 목적이 뚜렸하니 국가의 사활을 걸고 한반도를 먹어야 한다 </div> <div> </div> <div>일본 고무라 외상이 대놓고 이야기 한 것입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일본의 이런 사활을 건 국가 정책의 수행을 위해 </div> <div> </div> <div>무러 한 세대 이상 지속 되는 지속적이고 치밀한 정책으로 </div> <div> </div> <div>한반도 식민지화에 영향을 주는 주변의 2 강대국을 전쟁으로 이탈 시킨 것이고</div> <div> </div> <div>더이상 간섭할 국가가 없는 힘의 균형이 무너진 한반도를 </div> <div> </div> <div>강제로 식민지화 할 수 있던 것 뿐입니다. </div> <div> </div> <div>간단하게 그 과정에서 청나라, 러시아 단 한 국가만이라도 </div> <div> </div> <div>그런 일본을 꺾었음 한국은 독립했습니다. </div> <div> </div> <div>(일본이 포기 안했을 테니 한국이 근대화할 시간을 벌도록 </div> <div> </div> <div>최소한 식민지화 시기라도 늦출 수 있었습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청나라, 러시아 모두 한반도 식민지화에 관심 없던 나라고 </div> <div> </div> <div>전후 일본측에서 전쟁의 합리화와 식민지 당위성을 위해 </div> <div> </div> <div>수십년간 주구장창 만든 일본측의 자료와 논리만 볼게 아니죠 </div> <div> </div> <div>러시아 자료를 못 보는 무슨 냉전 시대도 아니고 </div> <div> </div> <div>이미 공개된 러시아 측 문서보관소 자료가 충분히 인용된지도 오래고 </div> <div> </div> <div>아니 당시 세계사와 국제여건 조금만 상식을 가지고 보면 </div> <div> </div> <div>무슨 러시아가 러일전쟁에서 승리했음 </div> <div> </div> <div>러시아가 한반도를 먹었네 이런 헛소리 못 합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과거 냉전 시절 </div> <div> </div> <div>러시아의 존재가 곧 소련이고 공산주의 국가인지라 </div> <div> </div> <div>러시아 자료는 열람도 못하고 러일전쟁의 연구자는 일본인 아니면 </div> <div> </div> <div>일본에 우호적인 영, 미 학자들 뿐이니 </div> <div> </div> <div>반공이데올로기에 사로잡혀 일본 우익이 우리가 너희 안먹었으면 </div> <div> </div> <div>너네 소련처럼 공산화 되었다는 낡은 주장을 고스라니 인용해 </div> <div> </div> <div>그게 전부인양 배워 온 분들이 있습니다 </div> <div> </div> <div>뉴라이트가 득세하던 2천년 초반 </div> <div> </div> <div>일본 우익잡지에 똑같은 헛소리를 기고했다가 </div> <div> </div> <div>국내 역사학자들에게 욕 오지게 먹고 매장 된 교수도 있죠 </div> <div> </div> <div>그런 무식한 주장은 욕먹어 싸다고 봅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