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 가장 좋은 건 출근 시간이 자유롭다는 거죠. <div>대부분 반나절이면 마감이 되니까 저는 9~11시까지 잡니다.</div> <div>근데 열 시 조금 넘었나... 우체국 아저씨가 절 깨웠어요.</div> <div><br></div> <div><font size="5"><b>"택배왔다! 택배 받아라~!"</b></font></div> <div><br></div> <div>비몽사몽 간에 대문까지 나가서 작지만 묵직한 상자를 받아들었습니다.</div> <div>아직 덜 깬 머리는 '이게 뭐지????'하면서 의문사만 남발.</div> <div><br></div> <div>번개처럼 떠오릅니다. 최근에는 교보문고에서 책 산 거 말고는 인터넷으로 뭘 시킨 적이 없다는 사실이!</div> <div>그럼 제가 받을 건 딱 하나죠?</div> <div><br></div> <div><b><font size="5">GO70님이 나눔하신 SAM이 도착했던 거시어떤 거시어떤 거시었습니다!</font></b></div> <div><br></div> <div>마음은 급했으나 절차가 있다는 것을 잊지는 않습니다.</div> <div><br></div> <div><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3/1458352620GcCNKjK7UN.jpg" alt="KakaoTalk_20160319_104653625.jpg" style="border:none;width:320px;height:427px;"></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방을 좀 치웠어야 하는데 마음이 급해서...</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송장에 있는 개인정보 때문에 박스는 옆으로 돌려놨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뒤에 보이는 책들이 제가 평소에 가지고 다니며 읽는 책들입니다. 윌 듀란트의 문명 이야기.)</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3/1458352619ORUxBXq5kDpTPbbXlZCN2zMh.jpg" alt="KakaoTalk_20160319_104652899.jpg" style="border:none;width:320px;height:427px;"></div> <div style="text-align:left;">편지가 딱!</div> <div style="text-align:left;">웰치스라고 쓰인 봉지가 딱!</div> <div style="text-align:left;">어마어마한 양의 젤리를 완충재 대신 넣어서 보내셨더라고요...</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3/14583526179GPPunhYDUSyH2LKT.jpg" alt="KakaoTalk_20160319_104652421.jpg" style="border:none;width:320px;height:427px;"></div> <div style="text-align:left;">예쁩니다. 충분히 예뻐요.</div> <div style="text-align:left;">저는 물건에 쉽게 싫증내는 사람이 아니니 걱정 붙들어 매셔요!</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3/1458352616FSKBl1FGszHIQC.jpg" alt="KakaoTalk_20160319_104651616.jpg" style="border:none;width:320px;height:427px;"></div> <div style="text-align:left;">SAM 위에 있던 젤리.</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3/14583526156TYfiJKUkIPhkbIoDPB.jpg" alt="KakaoTalk_20160319_104651097.jpg" style="border:none;width:320px;height:427px;"></div> <div style="text-align:left;">SAM 아래에 있던 젤리.</div> <div style="text-align:left;">개수는 어림잡아도 30개는 되는 것 같던데...</div> <div style="text-align:left;">잘 먹겠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3/1458352614ycLCU54FSzyk2GfhHTpcPN1BfWqo1de6.jpg" alt="KakaoTalk_20160319_104650383.jpg" style="border:none;width:320px;height:427px;"></div> <div style="text-align:left;">사실 저는 전자책 처음 써봅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이렇게 작고 귀여울 줄은 ㅋㅋㅋ</div> <div style="text-align:left;">크기를 보는 순간 이제 더 이상 두꺼운 책을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에 절로 웃음이 xD</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3/1458352614ZnAlPma9Q6e8DAxVhPYa2C8uKI1ujTb.jpg" alt="KakaoTalk_20160319_104649708.jpg" style="border:none;width:320px;height:427px;"></div> <div style="text-align:left;">로그인 후, 가지고 있던 포인트와 예치금으로 냉큼 책을 사봅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장바구니에 넣어만 놨던 책의 이북 버전이네요.</div> <div style="text-align:left;">느리다 느리다 하셨는데 별로 느린 것 같지는 않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3/1458352612QFSkKR1agGkbfr9XsP6.jpg" width="720" height="960" alt="KakaoTalk_20160319_104648881.jpg" style="border:none;"></div> <div style="text-align:left;">머쪄브렁!</div> <div style="text-align:left;">확실히 스마트폰처럼 발광하는 패널에서 뭔가를 볼 때보다 안정감 있고 피로감이 덜한 것 같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마음이 착 가라앉는다고 해야 할까...</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3/1458352611xLbluXdWXKlNfgXD5znZgrRXx.jpg" alt="KakaoTalk_20160319_104648219.jpg" style="border:none;width:320px;height:427px;"></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추가로, 볼펜이 묻었다고 걱정하시던 케이스는 스탠드로 변신할 수 있는 기능성 케이스였습니다.</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사실, 요즘 본업과 더불어 장르소설을 쓰고 있기 때문에 자료가 될 책들을 읽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주경야독이라는 말이 뭔지 알겠더라고요.</div> <div style="text-align:left;">20대 후반까지는 기능서적(게임 기획, 컴퓨터)만 읽던 터라 독서량이 터무니없이 부족했고, 그걸 메우려니 짬만 나면 글을 읽어야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렇다보니 자연스레 책을 가지고 다닐 수 밖에 없게 됐고, 만약에 읽기 시작한 책이 맨 첫 사진에 보셨던 것처럼 두꺼운 책이면 난감할 수 밖에 없었죠.</div> <div style="text-align:left;">좋은 기회에 GO70님의 SAM을 나눔받게 되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이제부터 읽어야 할 책이 산더미 같기에 ㅠㅠ</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정말로 좋은 나눔과 고운 마음씨에 감사드리고, 소중한 친구와 백년해로 하겠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감사합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