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겨울이면 밀크티가 제격이지요~!</div> <div>그래서 오늘은 밀크티 우리는 초간단 팁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strike>(정통 격식 중요시하는 분들은 패스하세요)</strike></div> <div><br></div> <div>1. 구수하게 마시는 방법</div> <div> <div>대부분 차 관련 책자에 보면 밀크티 팬 (밀크티용 냄비)를 사라고 합니다.</div> <div>주로 법랑 재질이구요, 일본회사 제품이 많습니다.</div></div> <div>물을 아주 조금 넣어 차가 우러나도록 끓으면 우유를 부어서 우유의 단백질이 굳도록 뜨거워지기 전에 불을 끄고</div> <div>스트레이너(차 거르는 체 같은 것)에 걸러먹는 것이 정석입니다.</div> <div>사진은 스트레이너와 티메져스푼 (feat. 다이소)</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11/1448295732goXNwjxstPZ6UUIzy.jpg" width="363" height="267" alt="IMG_5350%281189%29_1.jpg" style="border:none;"></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2. 영국식 로열밀크티</span></div> <div>티를 우린 다음에 실온의 우유를 부어 줍니다.</div> <div>우유를 끓이는 방법보다 간단하고 목넘김이 더 부드럽다고는 하지만 1의 구수한 맛이 저는 더 좋더라구요 (개취 주의)</div> <div><br></div> <div><br></div> <div>버트, 그러나, B U T,</div> <div>이 귀찮은 짓을 언제 하고 앉아있답니까...</div> <div>손님이라도 와서 한꺼번에 여러잔을 끓여야 할 경우에는 이 방법이 좋지만,</div> <div>추운 날 집에서 혼자 차 한 잔 마실까 싶은 날, 혹은 그저 친구 한 명 찾아와 수다 떠는 날엔 너무 번거롭지요.</div> <div><br></div> <div>그래서 제가 여러번의 시행착오를 거쳐 찾아낸 가장 간단한 방법 알려드려요~</div> <div>1. 일단 밀크티를 우릴 머그잔에 우유를 넣으신 후 전자렌지에 데웁니다.</div> <div>우유는 뜨거워지면 단백질 때문에 위에 막이 생기니까 그 전까지만 데우시는 거 아시죠?</div> <div>1분은 넘지 않는 것이 좋더라구요.</div> <div><strike>(환경호르몬 별 개의치 않으시는 분은 200ml 우유곽을 오픈한 뒤 통채로 데워주셔도 됩니다)</strike></div> <div><br></div> <div>2. 자, 우유가 데워지는 동안 우려낼 티를 준비하세요.</div> <div>여기서 제일 중요한 준비물은 다시백!!! (feat. 다이소)</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11/1448295832Id78RZAJrjwoOL6CU9GhU.jpg" alt="다시백.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width:320px;height:240px;"></div><br></div> <div>보통 큰 사이즈로 사셔서 멸치 육수 내실 때 멸치나 건새우 넣으시고 쓰시는데요,</div> <div>저는 순전히 티용으로 사용합니다 ㅋㅋ</div> <div>일반 머그컵 기준으로 우유가 200cc 정도 들어간다 쳤을 때,</div> <div>밀크티, 게다가 제가 순전히 물을 섞지 않은 채 우유만 데우지 않았습니까?</div> <div>그러니 티를 넉넉히 넣어주셔야 합니다.</div> <div>저는 Tea measure spoon이 따로 있어서 그거 한 스푼이면 3g이 되어 두 스푼을 넣지만,</div> <div>베스킨라빈스 분홍이 스푼 기준으로 넉넉하게 3스푼 넣어주면 됩니다.</div> <div>혹시 잎차 우리기 귀찮아 티백을 선호하시는 분들은, 티백을 2개 넣어주시면 됩니다.</div> <div>요즘은 티백도 잘 나와서, 잎차와 티백의 차 맛이 크게 나지 않습니다.</div> <div><br></div> <div>3. 그리고 나서는....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약 6분 정도 우려냅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저는 다이소에서 파는 3분짜리 모래시계가 있어서 두번 내려오도록 기다리면 6분!</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밀크티의 경우 우유에 우리는 것이라 물보다 우러나는 것이 더 어려워 오래 우리는데요,</span></div> <div> <div>따라서 물에 우릴 때보다 시간에 덜 민감하니까 6분에 너무 강박당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div></div> <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티백의 경우는 잎차보다 더 잘 우러나니 6분보다 짧아도 되구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CTC 타입의 잎차의 경우엔 일반 잎차보다 좀더 길어도 될 거에요)</span></div></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4. 6분 동안 식어있을 우유를 위해 다시백이 담긴 채로 전자렌지에 30초 정도 다시 한 번 데워줍니다. </div> <div><br></div> <div>5. 다시백을 빼고 Maple syrup이나 tea sugar를 듬뿍 넣어 달콤하게 밀크티를 즐깁니다. </div> <div>(이건 달달이 좋아하는 저의 개취이니 본인 취향껏)</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11/1448295556wwsEoMMacEEwNOSvInUv39RuwLVayr23.jpg" width="320" height="240" alt="사진0027_1.jpg" style="border:none;"></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11/1448295556cjNmN9fyOJS9Iki1.jpg" width="320" height="239" alt="사진0003_1.jpg" style="border:none;"></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참고로, 밀크티에 어울리는 차를 소개하자면요,</span></div> <div>기본적인 베이스가 아쌈(Assam)인 녀석들이 매우 잘 어울립니다.</div> <div>개인적으로는 독일의 로네펠트라는 브랜드의 차들을 좋아하는데요, Irish malt를 최고로 칩니다.</div> <div>최근에 한국에 로네펠트가 들어오긴 했던데 (저는 코엑스만 가봤습니다)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거기에도 저 Irish malt는 없더라구요 ㅠㅠㅠ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사진은 유럽여행 다녀왔던 동생이 사다 준 로네펠트 (예전 사진;; 거덜난지 오래입니다 ㅠㅠ)</span></div> <div><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11/1448295555WUiQhj754MwZ49uEGif.jpg" width="480" height="360" alt="singapore_058_1.jpg" style="border:none;"></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 다음으로 좋은 기억의 아쌈은 인도 브랜드인 압끼파산드 (Aap Ki Pasand)의 아쌈 CTC 입니다.</span></div> <div>인도 출장다녀온 지인 찬스로 구매했던 차인데 가격대비 퀄리티 굿~</div> <div>홍차 카페 등에서 소분으로 구매하실 수 있으실 거에요.</div> <div>하지만, 어느 브랜드이건 아쌈 베이스 티를 선택하시면 기본은 할 거니까 도전해보세요.</div> <div>혹시 아쌈이 아니더라도 일단 갖고 계신 아무 홍차로나 한번 도전해보시면 홍차의 또다른 매력을 느끼실 수 있을 거에요!</div> <div><br></div> <div>그럼 다들 맛난 밀크티 드세요~</div> <div>담에 또 시간 나면 냉침법과 밀크티잼 등에 대해서도 썰을 풀어보죠 ㅎㅎ</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