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 <div style="text-align:left;"><font face="바탕" size="4" style="background-color:#ffc000;"><br></font></div><embed width="422" height="180" src="http://player.bgmstore.net/yJaP6"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br><a target="_blank" href="http://bgmstore.net/view/yJaP6" target="_blank">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yJaP6</a> <p></p> <p><br></p> <p><br></p> <p><br></p> <p><img width="800" height="454"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alt="hinterkaifeck.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11/1447407128fko3BYTsqsiZvhV11epovtjndzRaKH.jpg"></p> <p><br></p> <p>힌터카이펙(Hinterkaifeck) 농장의 전경</p> <p><br></p> <p><br></p> <p>1922년 3월 31일, 독일 바이에른 주 힌터카이펙 농장에서 벌어진 의문의 일가족 피살사건. </p> <p>독일 역사상 가장 미스테리한 미해결 사건으로 회자된다.</p> <p><br></p> <p><br></p> <p>사건이 일어난 장소인 힌터카이펙은 사실 정식 명칭은 아니다. </p> <p>이 농장은 인근의 작은 시골마을인 카이펙(Kaifeck)에서 외따로 떨어진 곳에 있었는데 그래서 이 이름이 붙은 것이다. </p> <p>독일어로 Hinter는 '뒤에', '뒤쪽에'란 뜻이다.<br></p> <p><br></p> <p><br></p> <p><strong>1. <u>힌터카이펙 농장의 비극</u></strong></p> <p><br></p> <p><br></p> <p>사건이 발생한 것은 3월 31일 금요일 저녁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하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알 수 없다. </p> <p>단지 현장의 상황으로 추측만 할뿐이다. </p> <p><br></p> <p><br><br>살해된 사람은 65세의 농장주인인 <strong>안드레아스 그루버</strong>와 그의 부인인 72세의 <strong>세칠리아 그루버</strong>, </p> <p>부부의 딸인 35세의 <strong>빅토리아 가브리엘</strong>, 외손녀인 7살의 <strong>세칠리아</strong>와 2살의 <strong>요제프</strong>, 그리고 농장의 고용인인 44살의 <strong>마리 바움가트너</strong>였다. </p> <p>이들 중 마리 바움가트너는 사건이 벌어지기 불과 몇 시간 전 이 농장에 도착한 것이었다.</p> <p><br></p> <p><br><br>이들은 모두 곡괭이에 머리를 강타당해 살해되었으며, </p> <p>6명 중 그루버 부부와 딸 빅토리아 가브리엘, 7살의 세칠리아는 헛간에서 발견되었고, 2살의 요제프와 마리 바움가트너는 집 안에서 발견되었다. </p> <p>이로 미루어 보면 범인(혹은 범인들)은 그루버 부부와 빅토리아 가브리엘, 세칠리아를 어떤 수단으로든 헛간으로 유인해서 살해한 후, </p> <p>집 안으로 들어가 어머니 침실의 아기침대에서 잠들어 있던 요제프와 하녀방에 있던 마리 바움가트너를 살해한 것으로 추정된다.</p> <p><br></p> <p><br><br>그러나 이들이 발견된 건 매우 늦었다. </p> <p>토요일과 월요일에 학교에 나와야 했던 세칠리아가 등교하지 않았고 일요일에는 가족들이 교회 예배에 나오지 않았다. </p> <p>화요일에는 기계 수리공이 농장을 방문해 5시간 동안 이나 기계를 고쳤지만 </p> <p>농장 사람들 어느 누구도 나와보지를 않자 의아하게 여긴 기계 수리공이 주변 마을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했고 </p> <p>힌터카이펙 농장 사람들이 도통 보이질 않는 걸 이상하게 여긴 마을 주민 몇명이 농장에 찾아왔다. </p> <p>이들과 동행한 우편 배달부는 자신이 토요일에 농장에 와서 넣어둔 우편물이 그대로 있는 것을 발견했다.<br></p> <p><br></p> <p><br>마을 주민들이 농장에 들어왔을때 농장내 모든 건물들의 문이 잠겨있는 것을 발견했다. </p> <p>주민들이 헛간 문을 뜯고 들어가자 안에서 4명의 시체가 발견되었고 이어 집안 문을 뜯고 들어가자 나머지 2명의 시체가 발견되었다.<br><br>마을 주민들이 화요일이 되어서야 농장에 갔던 것은 힌터카이펙 농장이 마을 중심부에서 떨어진 외진 곳에 있었던 데다가 </p> <p>안드레아스 그루버가 괴짜이자 구두쇠로 취급을 받아서 마을 사람들과 평소 사이가 좋은 편이 아니었기 때문이었다고 한다.</p> <p><br></p> <p><br></p> <p><strong>2. <u>수사</u></strong></p> <p><strong><u><br></u></strong></p> <p><strong><u><br></u></strong></p> <p>마을 주민들의 신고로 다음 날인 4월 5일, 뮌헨에서 수사관들이 농장에 도착해 본격적으로 수사를 진행했다. </p> <p>수사관들은 농장을 정밀히 수색해 헛간 주변에 짚이 깔려있는것을 발견했다. </p> <p>누군가가 발자국 소리를 내지 않기 위해서 깔아둔 것으로 보였다. </p> <p>또한 헛간 지붕밑에 누군가가 잠을 잤던 흔적도 발견되었다. </p> <p>헛간 지붕위에는 농장 전체를 살펴보기 편하려고 그랬는지 일부러 지붕의 기와를 몇 장 뜯어낸 흔적이 발견되었다. </p> <p>이로 미루어보면 범인들은 사건 전부터 몰래 농장에 들어와서 농장의 상황을 몰래 살핀뒤에 저녁을 노려서 범행을 저지른것으로 추정되었다.</p> <p><br></p> <p><br><br>이 사건이 면밀히 계획되었을 가능성은 수사관들이 마을 주민들을 탐문한 결과에서도 확인되었다. </p> <p>사건 며칠전에 농장 인근 숲에서부터 농장까지 이상한 발자국을 그루버씨가 발견했다는 것을 들은 주민이 있었다는 것이다. </p> <p>게다가 인근 숲에서 농장까지 들어온 발자국은 있었지만 농장에서 나간 발자국은 찾을 수 없었다고 한다.<br></p> <p><br></p> <p><br></p> <p><br>거기에 지붕 위에서 발소리같은 이상한 소리가 나거나 낯선 신문지가 떨어져 있는것을 발견했다는 주민도 나왔다. </p> <p>농장 건물의 열쇠 몇 개가 없어진것도 알았다고 한다. </p> <p>그러나 이상하게도 그루버씨는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다. </p> <p>묘하게도 그 정도쯤의 정황으로 보면 누군가가 농장에 몰래 숨어들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게 자연스러울 텐데도 </p> <p>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은것은 이상한 점이었다.</p> <p><br></p> <p><br><br>경찰의 조사결과 사건이 일어나기 6개월 전에 농장에서 일하던 고용인 여성이 농장일을 그만두었다는 것이 드러났다. </p> <p>그녀는 "농장 전체가 뭔가에 사로잡혀 홀려있는게" 두려워서 일을 그만두었다고 한다. </p> <p>후에 그녀의 진술에 의하면 집근처에서 이상한 소리를 들었고 기괴한 목소리도 들었으며 </p> <p>결정적으로 다락방에서 사람의 발자국 소리를 들어서 매우 두려운 나머지 더이상 농장에 있을수 없었다는것. </p> <p>그녀가 그만두고 6개월이 지나서 온 새 고용인이 마리 바움가트너였는데 그녀가 일을 시작하러 온 날은 사건이 일어난 바로 그 당일이었다. </p> <p>전에 일하던 고용인 여성의 증언이 사실이라면 최소한 6개월여 전부터 힌터카이펙 농장에 수상한 침입자가 있었을 가능성이 있지만 명확치는 않다.</p> <p><br></p> <p><br><br>사체들을 부검한 결과 살해된 사람들중 7살의 세칠리아가 습격후에 몇시간 정도 살아있었던 것이 확인되었다. </p> <p>이상하게도 세칠리아가 자신의 머리카락을 난폭하게 쥐어뜯은 흔적이 나왔다. </p> <p><br></p> <p><br></p> <p><br>당초 경찰은 인근의 우범자나 부랑자가 농장의 돈을 노리고 저지른 일이 아닐까라고 추정했으나 </p> <p>농장을 샅샅이 수색한 결과 안방에서 거액의 현금이 고스란히 발견되었다. </p> <p><br></p> <p><br><br>더 의아스러운 부분은 범인(들)은 그루버씨 일가를 다 죽이고 난뒤 며칠 동안 농장에 머물렀던 것으로 추정된다는 점이었다. </p> <p>농장의 가축들에게는 그루버씨 일가가 살해된 이후에도 누군가가 먹이를 준듯한 흔적이 있었고 부엌에서는 빵과 고기를 먹은 흔적이 나왔다. </p> <p>또한 사건 당시 주말에 농장 굴뚝에서 연기가 나오는걸 목격한 주민도 있었다. </p> <p>만약 범인들이 돈을 찾기 위해서 농장에 머물렀다면 분명 현금을 찾아냈을 것이지만 그 현금에는 손도 대지 않았다는 점에서 </p> <p>원한관계의 살인이라는 쪽으로 수사방향이 전환되었다. </p> <p>그러나 원한 관계의 문제도 드러나는 게 없었다.</p> <p><br></p> <p><br><br>바이에른은 가톨릭 교회의 세가 강한 지역이고 그 마을도 가톨릭 신도들이 대다수였던지라 </p> <p>범인이나 누군가가 신부에게 고해성사를 해서 사건의 정황이 일부 드러났을 개연성도 있다는 말도 있었다. </p> <p>그러나 수사기록에는 신부의 증언이 기록되어 있지 않았다. </p> <p>신부가 고해성사로 사건의 정황을 들었더라도 수사관들에게 이야기했을 가능성은 별로 없다는 지적도 있기는 하지만 </p> <p>의아스러운건 그루버씨의 딸인 <strong>빅토리아 가브리엘</strong>이 사건이 일어나기 몇 시간 전에 </p> <p>고액의 헌금을 교회 고해실에 두고 갔다는 것이 확인되었다는 점이다. </p> <p>이로 미루어보면 신부도 수사관들에게 조사를 받았을 개연성이 있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증언이 기록되지 않았다.</p> <p><br></p> <p><br><br>이런 저런 의혹들 가운데 뮌헨 경찰의 수사관들은 사건 해결을 위해 전력을 기울였으나 </p> <p>외지인에게 배타적인 마을 주민들의 반감을 사서 사건 수사에 난항을 겪었다. </p> <p>수년간 수백명의 마을 주민들이 조사를 받았으나 딱히 나온 것이 없었다. </p> <p>일각에서는 제1차 세계대전때 프랑스에서 전사한 빅토리아 가브리엘의 남편이 범인이 아니냐는 억측이 나오기도 했다. </p> <p>실은 그가 프랑스에서 전사한게 아니고 살아있었다가 농장에 들어와서 범행을 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던 것이다. </p> <p>이는 남편의 시체를 찾지 못했던데서 나온 이야기였지만 정말 그렇더라도 왜 그런 짓을 했을까에 대해서는 설명이 되지 않는다는 반론이 나온다.</p> <p><br></p> <p><br></p> <p><strong>3. <u>그 후</u></strong></p> <p><strong><u><br></u></strong></p> <p><strong><u><br></u></strong></p> <p>피해자들은 모두 바이트호펜의 공동묘지에 매장되었고 묘지에는 이들을 기리는 추모비가 세워졌다. </p> <p>이 때 시신들의 두개골은 함께 매장되지 못하고 아우크스부르크의 법원 건물에 있었는데, 여기가 세계 2차 대전 때 폭격을 맞아 버렸다.</p> <p><br></p> <p><br><br>힌터카이펙 농장은 1923년에 철거되었다. </p> <p>철거과정에서 다락방 지붕에서 곡괭이가 발견되었는데 경찰의 조사결과 그루버씨 일가족을 살해하는데 사용된 흉기로 드러났다. </p> <p>현재 이 곳 근처에는, 이 지역이 사건 현장이었음을 말해주는 조그만 기념물 하나만이 있을 뿐이다. </p> <p><br></p> <p><br><br>이후 뮌헨 경찰은 1955년까지 이 사건을 수사하다가 일시 수사를 중단했고 </p> <p>1986년에 다시 이 사건을 재조사 했으나 이 때도 새로 드러난 사항은 없었다. </p> <p>결국 뮌헨 경찰은 수사를 종료하고 사건을 미해결로 처리했다.<b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