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통케이지도 달고
방수 휴대폰거치대도 준비되었으니
출발!
전에 같이 일하던 형님이 청도 코미디 아트 페스티벌 (이하 코아페)을 촬영한대서 놀러갔습니다.
지방축제니 비슷비슷하네요. 청도 홍시가 유명하니 홍시를 주로 팔고 다른 음식도 많이 팝니다.
일부고 주변에 많습니다.
입구쪽에도 줄줄이 많죠.
도착했더니 밥먹고 가라고... 아이고 이런. 점심때라 잘 얻어먹겠습니다.
주막의 육개장 6000원
가오리회무침 15000원. 생각보다 양이 적습니다. 소주가 있는데 저는 운전때문에 거절했구요.
이야기좀 하다가 경주로 출발했습니다.
경주는 대구살때 대구랑 가까워 자주놀러가서 많이 구경했지만 불국사는 안쪽이라 초등학교이후로 가본적이 없어 오랜만에 가봤습니다.
아직도 수학여행으로 많이 오더라구요.
후문입니다. 인상이 더러운건 기분탓입니다. 헤치지 않아요.
후문 도입부입니다.
길이 참 깔끔하고 머랄까 저절로 힐링이 되네요.
물도 엄청 맑습니다.
마침 목이 말라 좀 마셨네요.
누굴 헤치러 온게 아니라 다보탑형님과 한컷찍을려고 한겁니다.
혼자서도 꿋꿋이 한컷!
연못과도 한컷
불국사를 배경으로 한컷
옆동산에 노랑 유치원생들이 재밌게 놀고있길래 한컷 (절대 유치원선생님이 이뻐서가 아닙니다!)
이제 경주를 다봤는데 생각보다 청도에서 경주넘어오는 시간이 길어져서 서둘러 부산을 가야겠습니다.
미안 울산. ㅠㅠ 솔직히 가보고싶은곳이 없었어 미안해...
다리가 짧아 보이는건 착시입니다. 가봅시다.
부산에 감천문화마을이라는 곳이 있는데 거기를 가봤습니다.
경치가 뭔가 묘하게 좋더군요. 아쉬운건 영업을 6시까지 한다는것과 안내지도를 2000원에 판매한다는것!(판매는 입장료대신입니다.)
밤이고 폰카도 구리고해서 사진들은 감천문화마을치면 장비좋은 아재들이나 블로거 누님들의 화질좋은 사진들 많으니 알아서 검색해보세용.
어린왕자 조형물이랑 사진찍고 싶었는데 사람이 꽤 많더군요 ㅠㅠ 평일인디 ㅠㅠㅠ 5분넘게찍어...
저는 그냥 네로랑 한컷 찍었슴다.
도도한 네로
낮에도 꽤 색감있는동네입니다만 알록달록하게
밤에는 은은히 좋더군요. 음.... 가볼만 합니다. 추천!
이제 해도 지고 배도 고프니 밥무러가야겠습니다.
초량시장근처 초량 불백!
모든집이 티비에 나오고 가격도 비슷하게 7000원이니 자리 많은곳가서 드심 될거같슴다. 저는 아랫집에서 먹었슴다.
1인상도 되냐고 물어봤는데 "혼자라도 먹어야지. 앉으세요." 크흡....
먹고나서 카드 되냐고 물어봤는데 "수수료 까이꺼 얼마한다고" 크흡... 나중에 이집만 가야징.
중요정보는 모자이크.
식샤를 합시다.
음 스멜~
다먹었지 말입니다 헤헷;
오늘 생각보다 많이달리고 피곤해서 8시전에 게스트하우스로 갑니다.
무인이고 사람이 저밖에 없네요 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ㅓ허!!!!!!!
방은 5~6개정도구 방하나당 2층침대 3개씩있는것 같습니다.
거실? 좌측이 화장실 과 욕실이 같이 되어있고(가정집처럼 ) 우측이 로비? 거실? 입니다.
딱 가격값하는 것 같습니다. 소셜커머스 13000원입니다.
이제 좀 쉬겠습니다 허허
사실 오늘 아침부터 놀라운 일이있었습니다.
구걸여행이긴 하지마 쿨하게 어느 용자분이 메일을 주셨습니다.
거짓이 아니며 메일이 바로오리라곤 상상도 못했습니다. 게스트하우스 예약이 되어버려서 어쩔수 없었지만 (취소시 전액 날림)
절 뭘믿고 쿨하게 방자체를 빌려주시는지 ㅠㅠ
님 마음은 너무 고맙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조금 늦게 봐서 이렇게 문자드렸습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립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오늘의 정산
고무바(자전거등 묶는 고무끈 굻은거) : 1,500
게스트하우스 : 13,000
주유소 : 15,333 (생각보다 연비가.... 강풍에 고속으로만 달려서 ㅠㅠ)
불국사 : 주차료포함 5,000
초량불백 : 7,000
총합계 41,833 입니다. 아쉽게도 기부는 못하게 되었습니다. 게스트하우스만 아니더라도 ㅠㅠ
오늘의 일정
경산 -> 청도 코아페 현장 + 점심식사 -> 건천 -> 경주 불국사 -> 양산 -> 부산 감천 문화마을 / 초량 불고기백반
오늘의 적산거리
1660km-> 확인못함 ㅠㅠ
내일의 일정
부산 -> 거제 외도 (배가 안뜰시 오전은 부산일정) ->진주 (공군교육사령부근처 찜질방)
이틀뒤의 일정
진주 -> 하동 -> 여수 (게스트하우스 급구)
삼일뒤의 일정
여수 -> 제주 10일정도 (10일가량 지낾만한 저렴한 게스트하우스 급구!)
당부의 말.
저는 매일 저녁 일기처럼 여행기를 쓸예정입니다. 어찌보면 생존 인증. 그리고 다음날 또는 다다음날 동선도 대충은 적을 것입니다.
뭐라도 좋습니다.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 동선에 있다면 편의점알바를 하신다면 폐기된음식 달게 가져가겠습니다.
요식업을 하신다면 1시간의 노동을 해드리고 한끼의 밥을 먹겠습니다. 거저 줘도 잘먹겠습니다.
숙박업을 하시거나 빈집을 제공해주시면 2시간의 노동을 해드리고 조용히 자고 가겠습니다. 그냥 재워주셔도 잘자고 가겠습니다.
술을 사주신다면 사양하지않고 얻어먹겠습니다.
여행루트에 팁이나 명소를 알려주신다면 무조건은 아니지만 많은 참고를 하겠습니다.
저에게 다른 도움이 되더라도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하루 5만원 여비를 생각중인데 여러분들의 도움을 받아 3만원 이하가 되면 3만원에서 남은 차액은 유니세프에 기부하겠습니다.
기부 내역입니다. 매일 인증하겠습니다.
무사고를 기원하며 많은 도움이 있길바랍니다. 솔직히 제 생각에는 1달정도동안 1~2번의 도움은 있을것 같습니다. 만 더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많은 성원 바랍니다.
여러분 모두 행복한 나날들 되시길 바랍니다.
혹시 제주 10일정도 게스트하우스나 월세방 저렴하게 아시는분 제보부탁드립니다. 대략 10~15만원정도 생각합니다. 10일. 저도 매일 검색은 합니다.
필수규칙.
차로법규 엄격준수.
하루 200KM미만 운행. 맥시멈 250KM
일주일에 2일은 게스트하우스이상급에서만 잘것. 찜질방금지.
하루 5만원 경비(배삯 제외,기름값 엔진오일값은 포함)
하루 두끼 이상은 먹을것.
비오면 최소,저속 운행 및 일정변경할것.
건강이 나빠질경우 바로 중지.
20Km이하 저속슬립이 아닌 슬립 또는 사고시 바로 중지.
최대한 여유를 많이 가지고 사진도 많이 찍을것.
아프지말것.
사고나지말것.
매일 여행일지를 쓰고 업데이트할것.
죽지말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