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돌다다니다 우연히 이런걸 보게됩니다.
이미지가 너무 단순한데.. 더 복잡한것도 되는지 궁금해져서,
구조는 어려울게 없겠다 싶어 바로 뛰어들었습니다.
전기자재는 간단했습니다.
LED 쪽은 자동차 튜닝이라던가..
선발대 분들이 많으셔서 정보수집이 어렵지 않았어요.
시제품 몇개 구매해보고 손쉽게 결정했습니다.
아무생각없이 도안을 그리고, 가공업체들을 인터넷에서 찾아 메일을 쫙 뿌렸습니다.
그런데 반응이 다들.. DIY 에는 인색하더군요.
커스텀 소량 주문이니까, 업체 입장에서 돈이 안되는건 이해해야겠죠.
그래도 DIY 가 점점 인기몰이를 하다보니
아예 DIY 고객들을 타겟으로 하는 사장님들도 계셨습니다.
그쪽에 편승해서 샘플 제작!
.... 별로 마음에 안 든다.
도안을 다시 해야 겠더군요.
어떤걸 모티브로 할까 고민하다가
달!
달느님으로 해야겠다!
라고 다짐했습니다.
레이저 각인으로 달을 표현하려고 수번의 시행착오를 겪느라
샘플비용만 십만원 가까이 날리게 됩니다. ...ㅠㅠ
간신히 달 비슷하게라도 보이는 샘플을 만들어서,
지인에게 부탁해 3D 프린터의 지원도 받았습니다.
원래는 목재로 하고 싶었지만..
이쪽도 소량 DIY 에는 인색하더군요.
나무 원소재가 커서그런지 아크릴보다 더 심했습니다.
3세트 깎아달라는데 15만원 부르고 그러더군요. ㄷㄷㄷ
우여곡절 끝에 상단/하단을 모두 완성하고
불을 켜보았습니다.
오...
맘에 들어서 정말로 다행이야...
들인 시간과 돈이 있어서, 실패했으면 꽤나 좌절했을겁니다.
사진은 맨 밑에 붙일게요.
조잡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