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출장 차 처음 중국 대련이라는 도시로 출장을 갔었습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이 때 쇼크를 먹었던 기억이 나서 풀어봅니다. 현재진행형으로다가...</span></div> <div><br></div> <div>1. 처음 대련 공항에 내려서 목적지까지 가는 택시를 타려고 택시 정류장에 줄을 섰습니다.</div> <div>드디어 제 차례가 와서 트렁크에 짐을 싣고 조수석에 탔는데......</div> <div>조수석 전면 유리 거의 절반 가량에 금이 좍~ 가있는 겁니다. 거의 앞이 안보일 정도네요. 당황한 사이 운전기사는 유유히 출발을 하네요.</div> <div>급하게 유리를 가리키며 </div> <div><br></div> <div>"What is this?"</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쏼라쏼라?"</span></div> <div><br></div> <div>젠장, 의사소통에 문제가 생겼습니다.</div> <div>"이거 이거!" 하면서 유리를 가리켰는데 그제서야 알겠다는 듯이 엄지와 검지를 약 0.5cm 정도 살~포시 벌리면서,</div> <div><br></div> <div>"스톤, 스톤, 휙~"</div> <div><br></div> <div>...........</div> <div><br></div> <div>아무리 봐도 사람이 부딪친 것 같은 사이즌데 말입니다.</div> <div>그러고 보니 우측 하단의 얼룩이 핏자국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div> <div><br></div> <div>2. 암튼 거의 두 시간 정도 넘게 인적 없는 도로를 직선으로 달립니다.</div> <div>그런데도 아직 '대련"입니다. 나중에 듣기론 여러 소도시를 원래 대련에 편입시켰다고 크기가 크다고 하네요.</div> <div><br></div> <div>처음 한 시간쯤 지났을 때 문득 차 안에 옅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div> <div>뭔가 하고 둘러봤는데... 트렁크 쪽으로부터 뒷자석 쪽으로 들어오는 연기네요.</div> <div>기겁해서 기사한테 막 가리켰더니 슥 뒤돌아 보더니 아무렇지도 않은 듯 저를 향해 손을 빙글빙글 돌립니다.</div> <div>아 이 사람 참, 상대방이 못알아들으면 설명방법을 다르게 해야지 계속 같은 손짓만 합니다.</div> <div><br></div> <div>그리고 드디어 저는 그 손짓의 의미를 깨달았습니다.</div> <div>.</div> <div>.</div> <div>.</div> <div>손잡이를 돌려 참문을 열라는 말인가 봅니다.</div> <div>연기가 문제가 아니라 내 짐이 트렁크에 있다!!! 불 타면 어떻게 할거냐!!!</div> <div>라는 말을 설명할 자신도 없고 광활한 오지에 버리고 갈까봐 겁도 나서 순순히 창문을 내렸습니다.</div> <div><br></div> <div>다행히 한참을 달려 목적지 숙소에 도착했을 떄 까지 연기의 농도가 짙어지진 않았네요.</div> <div>늘상 있던 일인가 봅니다. 짐도 이상 없네요.</div> <div><br></div> <div><br></div> <div>3. 짐을 내려주고 요금을 받은 기사는 트렁크를 닫기 전에 뭔가를 그 속에서 꺼냅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자동차 번호판이네요.</span></div> <div>응?</div> <div>자연스럽게 달고 왔던 번호판을 새 번호판과 바꿉니다.</div> <div>......</div> <div>톰 크루즈 형님이 변장한 채 미션 중이었을까요?</div> <div><br></div> <div>아직도 그 행동의 의미를 알지 못하네요.</div> <div><br></div> <div><br></div> <div>4. 대련에서 업무를 마치고 상하이로 이동하여 중국지사 동료들과 만나기로 해서 부랴부랴 상하이로 왔습니다.</div> <div>만나기로 한 저녁까지 시간이 남아 푸동지구를 걸어서 돌아다니다가 약속장소로 가기 위해 택시를 잡기로 합니다.</div> <div>역시 상하이는 대도시네요. 정류장에 택시 기다리는 사람이 많습니다.</div> <div><br></div> <div>그런데 어라? 승용차 하나가 제 앞에 서더니 절 보고 외칩니다.</div> <div><br></div> <div>"택시?"</div> <div><br></div> <div>저 한테 택시냐고 묻는 걸까요? 아, 자가용으로 택시 영업하는 애들인가 봅니다. 우리 나라에도 있으니까요.</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시간도 다 되가고 해서 일단 탔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리고 목적지 正大广场이 적힌 쪽지를 보여줍니다.</span></div> <div><br></div> <div>"오케이, 오케이, 5달러"</div> <div><br></div> <div>그러더니 출발을 안합니다. 아, 선불인가 보네요.</div> <div>5달러를 품안에 넣은 기사는 드디어 차를 유턴합니다.</div> <div>그리고 길 건너편에 차를 세우더니 내리라고 하네요.</div> <div>응? x 2</div> <div>눈을 부라렸더니 여기가 맞다네요. 창 밖을 보니 큰 건물이 하나 보입니다. 건물 벽에 영어로 Super Brand Mall이라고 적혀있습니다. </div> <div>잠깐 기다리라고 하고 조수석에 앉은 채 중국 동료에게 전화를 겁니다.</div> <div>"야, 내가 正大广场 가자고 했는데 얘가 이상한 데 내려줄라고 한다."</div> <div>"야, 거기 맞아. 正大广场. 영어로는 Super brand mall."</div> <div><br></div> <div>"...... 둘다 적어주든가..."</div> <div><br></div> <div>결국 순순히 내릴 수 밖에 없었네요.</div> <div><br></div> <div>그 후 중국 갈 일이 없어 또 중국 택시 탈 일이 없었지만 만약 갈 일 생기면 이번엔 꼭 타기 전에 앞 유리확인, 번호판 떨어지는지 한번 만져 보고 타야겠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center;"><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10/1443691287ORHknVBHXt.jpg" width="556" height="495" alt="2010.jpg" style="border:none;"></div> <div style="text-align:center;"><br></div> <div style="text-align:center;"><br></div> <div style="text-align:center;"><br></div><br></div> <div><br></div> <div>아, 쓰고 보니 별로 재미가 없네요.</div> <div><br></div> <div>유머 하나 던지고 퇴근할랍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어느 시골 할아버지가 택시를 탔다.</div> <div>목적지에 도착하자 요금이 만원 나왔다</div> <div>헌데 할아버지는 요금을 7700 원만 주는것이 아닌가.</div> <div>택시기사가 황급히 말했다 .</div> <div><br></div> <div>"할아버지, 요금은 만원입니다." </div> <div> </div> <div>그러자 할아버지 가까이 다가 와 씨익 웃으면서 말했다.</div> <div> </div> <div>"이눔아!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2300원부터 시작한 것 내가 다 봤다 ,이눔아! "</span></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