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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1127239
    작성자 : 칼세이건
    추천 : 36
    조회수 : 2733
    IP : 210.182.***.2
    댓글 : 1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5/10/01 22:21:20
    원글작성시간 : 2015/10/01 14:44:53
    http://todayhumor.com/?humorbest_1127239 모바일
    국가와 민족이라는 종교. 종교적 맹신의 대상이 된 민족과 국가
    <p class="바탕글" style="color:#202020;font-size:14px;line-height:25.2px;">국가지상주의는 /어리석음의 하나요. /마약과 같네/악마의 사술과 같네.</p> <p class="바탕글" style="color:#202020;font-size:14px;line-height:25.2px;">올림픽, 월드컵 / 국가경제 순위....../이겨라. 이겨라 /얼굴이 벌겋게/</p> <p class="바탕글" style="color:#202020;font-size:14px;line-height:25.2px;">정신이 나가있네.</p> <p class="바탕글" style="color:#202020;font-size:14px;line-height:25.2px;">국가의 울타리에 갇힌/ 어리석은 생명들은/ 허망한 국가의 울타리가/ 제 집인 양/</p> <p class="바탕글" style="color:#202020;font-size:14px;line-height:25.2px;">울타리 너머 생명들을/ 이기지 못해/ 죽이지 못해/ 착취하지 못해 안달이 났네.</p> <p class="바탕글" style="color:#202020;font-size:14px;line-height:25.2px;">국가지상주의를/부추기고 팔아먹는/ 국가 안의 지배자들 앞에/ 생명들은 삶과 정신을/</p> <p class="바탕글" style="color:#202020;font-size:14px;line-height:25.2px;">가져다 바치는 줄도 모르네.</p> <p class="바탕글" style="color:#202020;font-size:14px;line-height:25.2px;">똑같은 생명들을 가르는/ 허망한 울타리/ 국가를 벗어던져/ 허망한 / 안으로의 착취와/</p> <p class="바탕글" style="color:#202020;font-size:14px;line-height:25.2px;">밖으로의 정복을 멈추어라./ 착한 생명들이여/ 하나의 생명들이여.</p> <p class="바탕글" style="color:#202020;font-size:14px;line-height:25.2px;"><br></p> <p class="바탕글" style="color:#202020;font-size:14px;line-height:25.2px;"><br></p> <p class="바탕글" style="color:#202020;font-size:14px;line-height:25.2px;">국가와 민족에 대해 거의 종교적인 신념을 가진 분들께..</p> <p class="바탕글" style="color:#202020;font-size:14px;line-height:25.2px;"><br></p> <p class="바탕글" style="color:#202020;font-size:14px;line-height:25.2px;">십자가에 경배하고 불상에 경배하고</p> <p class="바탕글" style="color:#202020;font-size:14px;line-height:25.2px;">찬송가를 부르며 찬불가는 불러야 구원을 얻을 수 있고 옳은 길을 가는 거라고 믿는 종교인들을 봅니다.</p> <p class="바탕글" style="color:#202020;font-size:14px;line-height:25.2px;">참 어리석은 사람들이죠...</p> <p class="바탕글" style="color:#202020;font-size:14px;line-height:25.2px;"><br></p> <p class="바탕글" style="color:#202020;font-size:14px;line-height:25.2px;">그런데 말입니다..</p> <p class="바탕글" style="color:#202020;font-size:14px;line-height:25.2px;">얼마전에 황모씨 아들 모교완씨라는 작자가..</p> <p class="바탕글" style="color:#202020;font-size:14px;line-height:25.2px;">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지 않는 정당을 헌법재판소라는 국가종교 최고 사원에 고발해서 해산시켜버렸습니다.</p> <p class="바탕글" style="color:#202020;font-size:14px;line-height:25.2px;">그리고는 애국가를 4절까지 외우지 못하는 후배 검사들에게 호통을 쳤다는 겁니다...</p> <p class="바탕글" style="color:#202020;font-size:14px;line-height:25.2px;">이거 종교의 모습아닌가요?</p> <p class="바탕글" style="color:#202020;font-size:14px;line-height:25.2px;"><br></p> <p class="바탕글" style="color:#202020;font-size:14px;line-height:25.2px;">현재 우리의 공동체를 사랑하는 것은 현재 우리의 정치와 보건, 복지, 의료, 부패를 고민하는 것이지</p> <p class="바탕글" style="color:#202020;font-size:14px;line-height:25.2px;">과거의 민족을 상정해서 감정이입을 하거나 </p> <p class="바탕글" style="color:#202020;font-size:14px;line-height:25.2px;">(경상도 사람들이 신라에 호남 사람들이 백제에 감정이입하는 우스꽝 스런 모습. 아이고 두야..)<br></p> <p class="바탕글" style="color:#202020;font-size:14px;line-height:25.2px;">과거의 역사를 과대 포장하거나 <span style="line-height:25.2px;">우리 조상들이 광활한 만주벌판에서 말달리는 걸 상상하는 게 아니에요.</span></p> <p class="바탕글" style="color:#202020;font-size:14px;line-height:25.2px;"><br></p> <div style="color:#202020;font-size:14px;line-height:25.2px;">고조선의 강역을 크게 대륙쪽으로 띄우는게 애국심이 아닙니다. </div> <div style="color:#202020;font-size:14px;line-height:25.2px;">고려 때 정치인 김부식이가 쓴 삼국사기를 일점일획도 고치지 말고 믿어야 하는게 민족역사가 아닙니다.</div> <div style="color:#202020;font-size:14px;line-height:25.2px;">친일부역자의 행적을 똑똑히 기억해서 후손들에게 알리는 작업은 당연하지만</div> <div style="color:#202020;font-size:14px;line-height:25.2px;">문화혁명처럼 친일파의 모든 작품과 기록들을 말살하는 게 우리의 후손들을 위하는 길일까요?</div> <div style="color:#202020;font-size:14px;line-height:25.2px;">식민지 시절에 어떤 근대적 변화가 있었다고 광분하는게 민족을 사랑하는 것도 아니구요.</div> <div style="color:#202020;font-size:14px;line-height:25.2px;">네. 근대의 시작점을 대한제국 내지는 조선말기로 잡는 것도 맞는 것 같네요.</div> <div style="color:#202020;font-size:14px;line-height:25.2px;">(물론, 당연히 만약 우리가 망하지 않았더라면 훨씬 더 빠르게 긍정적인 방향으로 근대적 변화가 있었겠죠.</div> <div style="color:#202020;font-size:14px;line-height:25.2px;">근데 여기는 역사게시판. 만약 이라는 단어는 유니콘 같은 단어처럼 아무 실체적 의미가 없습니다.)</div> <div style="color:#202020;font-size:14px;line-height:25.2px;"><br></div> <div style="color:#202020;font-size:14px;line-height:25.2px;">제가 이런 순진한 민족지상주의나 국가주의, 맹목적인 애국심을 경계하는 이유는</div> <div style="color:#202020;font-size:14px;line-height:25.2px;">다들 아시다 시피 사악한 위정자들에게 그런 순진한 애국심은 이용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div> <div style="color:#202020;font-size:14px;line-height:25.2px;">영호남 지역주의를 한단계 범위를 넓힌 수준일 뿐의 애국심은 틀려도 너무 틀린거라는 말이죠.</div> <p class="바탕글" style="color:#202020;font-size:14px;line-height:25.2px;"><br></p> <p class="바탕글" style="color:#202020;font-size:14px;line-height:25.2px;"></p>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10/1443676144Sc3xjvG3.jpg" width="800" height="441" alt="058ed4a3899c3af4d06186fec1eca4a3_uCgsNBiCM2M6.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br><p></p> <p class="바탕글" style="color:#202020;font-size:14px;line-height:25.2px;"><br><br></p> <p class="바탕글" style="color:#202020;font-size:14px;line-height:25.2px;">뭇매를 맞겠죠 아마도.. 교회 안에서 십자가와 찬송가를 부정하는 짓과 같은 소리를 했으니.. ㅠ,.ㅜ</p> <p class="바탕글" style="color:#202020;font-size:14px;line-height:25.2px;">대한민국 만세~~!! 김일성 개객기~~!!</p>
    출처 이순재 시인의 ‘국가지상주의를 넘어’
    1
    여기서 국가는 nation으로 민족과 같은 개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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